여자친구가 온라인에 글 한번 올려보고 여러사람들의 의견을 들어보라고 해서 올립니다.좀 길어도 읽어보고 고견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선후배 관계이고 같은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이고 여자친구는 일 잘할거 같아서 제가 직원으로 데려왔습니다. 같이 회사 다니다가 사귀게 되었고 동거중입니다. 중립적으로 글 읽고 코맨트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동거사실 부모님 알림문제
살림을 합치다보니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이 좁은 문제가 있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부모님께는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사를 한다고 하니 어머니가 한번 올라와서 집도 보고 이틀정도 머물다 가겠다고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전에도 일년에 두 세번정도 올라온 적이 있었고, 아들이 이사했다는데 올라와서 보고싶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여자친구한테 어머니가 다음주에 올라온다고 하는데 그때 몇일 친오빠집에 가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같이 사는 집에 동의도 없이 어머니 올라오라고 하는거는 정말 배려없는 행동이라구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사했다는데 부모님이 보고싶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여자친구는 이번은 본인이 잠시 집을 비울테니, 어머니에게 동거사실을 밝히고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동거가 죄는 아니지만 부모님에게 말하는게 불편한게 있어서 계속 망설였는데 언제 말할꺼냐고 몇번 푸쉬를 하길래 결국 부모님께 말했습니다.여기서 끝났으면 좋았는데 제가 찌질해서... 억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너는 부모님한테 말 못하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푸쉬하냐" 라고 한게 싸움을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오빠 부모님은 자주 올라오시고, 우리부모님은 아예 올라올 일이 없다. 나는 굳이 말 안해도 들킬 일이 없는데 오빠는 반대 상황이니 이건 같은 선에서 놓고 비교할게 아니다"
위 문제로 정말 오래 싸웠어요. 잠잠해질떄쯤 저희 어머니가
"여자친구 있어도 괜찮으니 하루이틀정도만 올라오고 싶다"
이 말을 한 후 제가 거절도, 동의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다시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여자친구는
"오빠가 이 집 구했고 그랬으니까 그나마 내가 참고있는거지, 우리 같이 구한집이면 부모님 방문 절대 안된다고 했을거다"
저는
"왜 이렇게까지 거부감을 갖냐, 만약에 내가 부모님 모시고 살자고 하면 나랑 바로헤어지겠네?" "응 당연하지"
저도 부모님이랑 살 생각 없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좀 상처받긴하더라구요...
결국 결론은 아래와 같이 냈고 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1. 여자친구가 같이 살고 있음에도 굳이 올라오고 싶다고 하는 우리엄마가 극성맞은거 인정한다. 엄마가 좀 잘못생각한거 같다.
2. 1년에 2번 부모님 올라오는거 허용
3. 상황을 이렇게 만든 저의 우유분단함에 사과
부모님 2번 올라오는거 허용해주긴 했지만... 막상 올라오면 그 불편함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올라온다는 말 나오면 그냥 제가 부모님계신 지방에 내려가고 있습니다
2.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가정사문제
여자친구 부모님은 식당을 하시고 노후에 어느정도는 대비가 된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부모님과 협의보길 집을 떠나온 순간부터 부모와 독립이고, 부모님께 도움을 받지 않을테니 노후문제들도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걸로 즉 서로간 금전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을 명확히 그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본인은 철저하게 개인주의 시점에서 가족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반대입니다.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거의 몇 십년간 일하는거 없이 한량으로 살았고, 어머니가 식당, 장례식장, 대리운전, 급식소 등에서 일하면서 정말 어렵게 저와 동생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의 노후준비가 덜 된 상태이고 월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인게 문제라고 합니다. 저는 내가 세후 월 1000만원 이상 벌고 있고, 고생한 어머니한테 이제 보상해주고 싶어서 신경쓰는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하구요. 여자친구는 어머니 차 사주고, 보험료 내주고(1번 내줬습니다 ㅠㅠ)
그러는 모습을 보면 결혼해서도 제가 집안에 질질 끌려다닐꺼 같다고하네요.
저는 우리 부모님한테 잘 하고 여자친구 부모님한테도 아들처럼 잘할 자신 있다고 하니까 여자친구는본인 부모한테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본인이 저희 부모한테 잘했으면 하는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대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개인주의 시점에서 나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 여기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래요. 제가 한달에 한번씩 지방 부모님댁 가고, 이틀에 한번씩 부모님이랑 통화하는거가 맘에 걸린대요.
나중에 결혼해서 본인은 저만큼 신경 못쓸껀데 그럼 저희 부모님이 본인을 욕할꺼라고 하면서요.
그냥 남들처럼 일주일에 한번 전화하고, 명절때와 부모님 생신때만 집에 갔으면 좋겠대요 저는 내가 부모님한테 하는거 있어서 너한테 피해준게 도대체 뭐냐고 그렇게 까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게 저와 결혼을 할까말까 망설여지는 이유중에서 50~70%를 차지하는 큰 문제라고 합니다.근데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3. 남자사람친구문제
저와 같이 사업 동업한 친구A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저랑 여자친구와 사귀는건 모릅니다. 근데 문제가 좀 발생했습니다.
사건중심으로 말씀드리면
1)새해에 저와, 여자친구, A가 같이 여행갔는데 저는 먼저 잠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둘이 해돋이 본다고 베란다에서 같은 이불 덮고 딱 붙어서 앉아 있던거
2)마찬가지로 어느날 셋이 같이 술먹고 저는 취해서 방에 먼저 들어가서 잠들었는데새벽에 일어나보니 둘이 거실에서 같이 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다리는 그 친구 가랑이에 있고 그 친구 머리는 여자친구 머리에 닿아있던거
3)셋이 같이 술먹자길래 싫다고 하니 그 친구 A와 간단히 술밥 먹고 들어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더군요. 고깃집에서 1차하고 코로나 때문에 2차를 밖에서 못하니 조금 아쉬워서 그 친구집에 가서 술 먹다가 잠이 들어버렸대요.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2번 3번 문제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는 진심으로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위 사건이후 여자친구에게 그랬습니다 .
"너는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내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 조심해달라고 "
그 친구랑 다시는 술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조심하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술먹자고 하면 여자친구는 같이 먹냐고 물어보고
캠핑가자 하면 여자친구는 같이 가냐고 물어보고
누가봐도 이상할 정도로 여자친구 정말 살뜰히 챙기더라구요
짜증난다고 했습니다. 나도 사람인데 미치겠으니까 거리두라구요 여자친구는 그럽니다. 제가 예민하고 너무 거기에맞 꽂혀있대요.
설령 A가 본인을 좋아한다고 쳐도, 제 입장에서는 "ㅋㅋ 그래 좋아해봐라 이미 내여자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 친구랑 거리를 두라는데 그럼 본인 사회생활이 무너지는데 그건 어떻게 할꺼냐고 . 처음에는 제가 너무 거기에 꽂혀있는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서그럼 차라리 우리 사귀는거 오픈하자고 하니까 우리 사이가 불안정한데 그러고 싶지 않대요.
결국 그 친구A 에게 남자친구 생겼다고(제가 아닌 제3자) 말하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4. 저의 큰 실수 후 관계거부
여자친구 포함 회사사람 네명이서 술자리였습니다.
제가 장난으로 여러사람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너가 하는건 진정한 비즈니스가 아니야, 더욱더 정진해"
이렇게 말했는데 여기서 기분이 굉장히 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왜 본인한테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하냐고 따지더군요 .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당시 여자친구 근태문제로 내부에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고, 후배 관리좀 하라고 동업하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말한적이 있어서, 굉장히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저렇게 말하니 제가 돌았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는 니가 뭐라고 생각하냐?"
"너 이제 들어온지 3개월된 직원이고 나는 사장인데 내가 너한테 그런말도 못하냐?"
"일적으로는 내가 선배고 사장인데 그런말도 듣기싫냐? 주제파악해라"
"이럴꺼면 너 지금 하는일 좋다고 했으니 동종업계 아는 회사 소개시켜줄테니까 거기로 가라"
"술먹고 이런걸로 싸우는것도 지겹다 헤어지자"
여자친구는 그날 집 나갔습니다. 본인을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냐고, 사장-직원이라는 관계를 이용해서 이런식으로 본인을 대하는 소름끼치는 사람이라구요.
다시 불러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사과했습니다. 주변에서 말이 많이나와서 나도 예민한 상태였는데 술까지 먹어서 그랬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절대 아니고 오해라구요.
제 상황을 차치하고 그렇게 말한건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사과는 받아줬지만 그 이후로 관계하려고 하면 그떄 일이 생각나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그렇게 깊게 상처받은지 몰라서 왜 관계거부하냐고 서운해하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잘못한게 명백하기에 미안하다고 기다려준다고 했습니다.
두 달동안 관계가 없었으며 세 달쯔음에 여행가서 한번 있었고 최근에 시도하려고 하니 거부해서 서운하다고 하니까 기다려준다고 했으면서 왜 서운해하냐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싸울떄마다 위 이야기 계속 나오네요.
근데 관계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게 지속되니 여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하는지에 고민되고 한편으로는 지치더군요.
여자친구에게 그랬습니다.
"상처의 무게는 주관적이고 다르니까 나는 돌맹이라 생각하고 던졌는데 너한테는 바위일수도 있다 그래서 미안하다.
근데 너가 다른남자애랑 그것도 나랑 가장 친한 동료 집에서 자고오고, 실수라지만 둘이 그런 모습본 나한테도 그 사건은 굉장한 트라우마고 그 문제로 나도 힘들어 하는데, 너는 나한테는 예민하다고 하면서 너에 상처에 대해서만 말하는건 억울하다"
여자친구는 전혀 다른 예시를 들고와서 그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해결이 안된 문제입니다.
5. 경제관념
회사가 좀 안정되면서 차를 바꾸고 싶더라구요.
마침 타던 차량이 사고로 폐차되어 고가의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또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집먼저 구매할 생각으로 돈 모으는게 먼저지 그렇게 비싼 차를 살떄냐구요.
너도 차 샀지 않냐고 하니까 본인은 신차고 저는 중고차니까 같은 비교선상이 아니랍니다.
집에 쓰는돈, 놀고 먹는데 쓰는 돈 등등 경제관념이 없다고 뭐라고 하길래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 너는 우리 집 이사할떄 내가 보증금 구하려고 애쓰고, 지금 사는집 월세 한번이라도 냈냐고 (공과금은 여자친구가 냅니다)
나한테 나가는 돈 많다고 하기전에 진정으로 내 주머니 사정 생각한적 있냐구요. (당시 기존 살던 집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안주고 배쨰라 해서 이사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돈빌리고 어려운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사고싶은 차 샀습니다만... 엄청나게 싸웠었습니다..
6. 자존감문제
기타 자잘한 다툼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회사에서 일하고, 같이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죠 . 근데 10번 싸우면 9번은 제가 사과합니다.
싸우다 보면 이상하게 주제가 바뀌면서 논리에서 제가 밀립니다.
예를들면 제가 친구네집에 놀러가서 자고오는 날이었는데,
저녁6시 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계속 안되길래 앞서 말한 남자사람친구 A 문제도 있고해서 신경너무 쓰이는데 전화를 이렇게 까지 안받으면 되냐고 화를내니까
"일 끝나고 피곤해서 일찍 집에 들어와서 잤는데, 고작 생각한게 그거냐?" 라고 합니다.
저는 그럼 내가 너무 예민했던거 같다, 미안해 이런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섭섭함을 말하게되면, 또 내가 잘못생각한거라서 사과하게 되겠지.. 내가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인거 같아. 나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고, 정신병자인가.
라는 생각떄문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일 관련해서도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
참다가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9번 사과하면 2번은 진짜 제가 잘못해서 사과하는건데 ,
나머지 7번은 그떄 당시 계속 서로 맞다고 싸우기만 하니까 상황을 벗어나려고 미안하다고 하거나,
당시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저만 잘못한게 아니라 서로 잘못한 일 같다고 했습니다.
내가 사과하면 너도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서로 잘 풀면 안되냐고 말했습니다 .
여자친구는
"왜 나랑 싸움을 하는데 일 관련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는지 이해 못하겠다. 내가 일적으로 오빠한테 뭐라고 한적 있냐, 왜 항상 억울해하냐 ?"
"나는 싸워도 자존감 안떨어지는데, 사과해서 자존감 떨어지는거면 사과 하지말아라"
"진짜 사과아니고, 상황모면하려고 가짜 사과할꺼면 걍 사과하지 말아라"
여기까지가 저의 입장에서 여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싸우는 문제입니다. 기타 뭐 자잘한 사건도 있는데 싸우는 패턴이 비슷합니다. ㅠㅠ
창피해서 이런이야기 누구한테 안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친구들한테도 좀 물어보고, 특히 어머니나 집안관련 문제는 여자사람친구한테 물어보라더군요.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보래요. 그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저좀 알려주세요 ㅠㅠ
여자친구와 지긋지긋하게 싸웁니다.
여자친구와 저는 선후배 관계이고 같은 회사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대표이고 여자친구는 일 잘할거 같아서 제가 직원으로 데려왔습니다. 같이 회사 다니다가 사귀게 되었고 동거중입니다. 중립적으로 글 읽고 코맨트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동거사실 부모님 알림문제
살림을 합치다보니 기존에 살고 있는 집이 좁은 문제가 있어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서로의 부모님께는 동거한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이사를 한다고 하니 어머니가 한번 올라와서 집도 보고 이틀정도 머물다 가겠다고 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전에도 일년에 두 세번정도 올라온 적이 있었고, 아들이 이사했다는데 올라와서 보고싶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해서 여자친구한테 어머니가 다음주에 올라온다고 하는데 그때 몇일 친오빠집에 가 있을 수 있냐고 물어봤습니다.
여기서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같이 사는 집에 동의도 없이 어머니 올라오라고 하는거는 정말 배려없는 행동이라구요.
처음에는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이사했다는데 부모님이 보고싶어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으니까요. 여자친구는 이번은 본인이 잠시 집을 비울테니, 어머니에게 동거사실을 밝히고 앞으로는 이런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하더라구요.
동거가 죄는 아니지만 부모님에게 말하는게 불편한게 있어서 계속 망설였는데 언제 말할꺼냐고 몇번 푸쉬를 하길래 결국 부모님께 말했습니다.여기서 끝났으면 좋았는데 제가 찌질해서... 억울한 기분이 들더라구요.
여자친구에게 "너는 부모님한테 말 못하면서 왜 나한테는 자꾸 푸쉬하냐" 라고 한게 싸움을 더 키우게 되었습니다.
여자친구는
"오빠 부모님은 자주 올라오시고, 우리부모님은 아예 올라올 일이 없다. 나는 굳이 말 안해도 들킬 일이 없는데 오빠는 반대 상황이니 이건 같은 선에서 놓고 비교할게 아니다"
위 문제로 정말 오래 싸웠어요. 잠잠해질떄쯤 저희 어머니가
"여자친구 있어도 괜찮으니 하루이틀정도만 올라오고 싶다"
이 말을 한 후 제가 거절도, 동의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다시한번 크게 싸웠습니다.
여자친구는
"오빠가 이 집 구했고 그랬으니까 그나마 내가 참고있는거지, 우리 같이 구한집이면 부모님 방문 절대 안된다고 했을거다"
저는
"왜 이렇게까지 거부감을 갖냐, 만약에 내가 부모님 모시고 살자고 하면 나랑 바로헤어지겠네?" "응 당연하지"
저도 부모님이랑 살 생각 없습니다 부모님도 마찬가지구요;; 근데 제 입장에서는 좀 상처받긴하더라구요...
결국 결론은 아래와 같이 냈고 다시는 이야기 하지 않도록 했습니다.
1. 여자친구가 같이 살고 있음에도 굳이 올라오고 싶다고 하는 우리엄마가 극성맞은거 인정한다. 엄마가 좀 잘못생각한거 같다.
2. 1년에 2번 부모님 올라오는거 허용
3. 상황을 이렇게 만든 저의 우유분단함에 사과
부모님 2번 올라오는거 허용해주긴 했지만... 막상 올라오면 그 불편함을 감당할 자신이 없어서 올라온다는 말 나오면 그냥 제가 부모님계신 지방에 내려가고 있습니다
2. 부모님께 드리는 용돈, 가정사문제
여자친구 부모님은 식당을 하시고 노후에 어느정도는 대비가 된 상태입니다. 여자친구는 부모님과 협의보길 집을 떠나온 순간부터 부모와 독립이고, 부모님께 도움을 받지 않을테니 노후문제들도 부모님이 알아서 하시는걸로 즉 서로간 금전적인 부분으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선을 명확히 그어놓은 상태라고 합니다.
본인은 철저하게 개인주의 시점에서 가족을 바라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 반대입니다. 아버지는 사업실패로 거의 몇 십년간 일하는거 없이 한량으로 살았고, 어머니가 식당, 장례식장, 대리운전, 급식소 등에서 일하면서 정말 어렵게 저와 동생을 키웠습니다.
당연히 부모님의 노후준비가 덜 된 상태이고 월 200만원씩 지원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에서 가족을 끔찍하게 생각하는 효자인게 문제라고 합니다. 저는 내가 세후 월 1000만원 이상 벌고 있고, 고생한 어머니한테 이제 보상해주고 싶어서 신경쓰는게 도대체 뭐가 문제냐고 하구요. 여자친구는 어머니 차 사주고, 보험료 내주고(1번 내줬습니다 ㅠㅠ)
그러는 모습을 보면 결혼해서도 제가 집안에 질질 끌려다닐꺼 같다고하네요.
저는 우리 부모님한테 잘 하고 여자친구 부모님한테도 아들처럼 잘할 자신 있다고 하니까 여자친구는본인 부모한테 잘하지 않아도 되니까, 본인이 저희 부모한테 잘했으면 하는 기대하지 않았으면 좋겠대요 알겠다고 했습니다.
개인주의 시점에서 나는 내가 알아서 하겠다고 ... 여기서 끝인줄 알았습니다. 근데 아니래요. 제가 한달에 한번씩 지방 부모님댁 가고, 이틀에 한번씩 부모님이랑 통화하는거가 맘에 걸린대요.
나중에 결혼해서 본인은 저만큼 신경 못쓸껀데 그럼 저희 부모님이 본인을 욕할꺼라고 하면서요.
그냥 남들처럼 일주일에 한번 전화하고, 명절때와 부모님 생신때만 집에 갔으면 좋겠대요 저는 내가 부모님한테 하는거 있어서 너한테 피해준게 도대체 뭐냐고 그렇게 까지는 못한다고 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이게 저와 결혼을 할까말까 망설여지는 이유중에서 50~70%를 차지하는 큰 문제라고 합니다.근데 저는 정말 이해를 못하겠습니다.
3. 남자사람친구문제
저와 같이 사업 동업한 친구A가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여자친구와도 친하게 지내고 있구요 저랑 여자친구와 사귀는건 모릅니다. 근데 문제가 좀 발생했습니다.
사건중심으로 말씀드리면
1)새해에 저와, 여자친구, A가 같이 여행갔는데 저는 먼저 잠들고 새벽에 일어났는데 둘이 해돋이 본다고 베란다에서 같은 이불 덮고 딱 붙어서 앉아 있던거
2)마찬가지로 어느날 셋이 같이 술먹고 저는 취해서 방에 먼저 들어가서 잠들었는데새벽에 일어나보니 둘이 거실에서 같이 자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여자친구 다리는 그 친구 가랑이에 있고 그 친구 머리는 여자친구 머리에 닿아있던거
3)셋이 같이 술먹자길래 싫다고 하니 그 친구 A와 간단히 술밥 먹고 들어온다고 했는데 갑자기 연락이 안되더군요. 고깃집에서 1차하고 코로나 때문에 2차를 밖에서 못하니 조금 아쉬워서 그 친구집에 가서 술 먹다가 잠이 들어버렸대요. 아침에 들어왔습니다.
2번 3번 문제에 대해서는 여자친구는 진심으로 저한테 미안하다고 사과했고, 위 사건이후 여자친구에게 그랬습니다 .
"너는 아무리 아니라고해도 내가 너무 신경이 쓰여서 조심해달라고 "
그 친구랑 다시는 술 안먹는다고 하더라구요. 나름 조심하는거 인정합니다.
근데 그 친구가 어느순간부터 여자친구를 좋아하는 거 같더라구요
술먹자고 하면 여자친구는 같이 먹냐고 물어보고
캠핑가자 하면 여자친구는 같이 가냐고 물어보고
누가봐도 이상할 정도로 여자친구 정말 살뜰히 챙기더라구요
짜증난다고 했습니다. 나도 사람인데 미치겠으니까 거리두라구요 여자친구는 그럽니다. 제가 예민하고 너무 거기에맞 꽂혀있대요.
설령 A가 본인을 좋아한다고 쳐도, 제 입장에서는 "ㅋㅋ 그래 좋아해봐라 이미 내여자니까" 이렇게 생각할 수 있는거 아니냐고.
그 친구랑 거리를 두라는데 그럼 본인 사회생활이 무너지는데 그건 어떻게 할꺼냐고 . 처음에는 제가 너무 거기에 꽂혀있는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사과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아닌거 같아서그럼 차라리 우리 사귀는거 오픈하자고 하니까 우리 사이가 불안정한데 그러고 싶지 않대요.
결국 그 친구A 에게 남자친구 생겼다고(제가 아닌 제3자) 말하라고 하고 끝냈습니다
4. 저의 큰 실수 후 관계거부
여자친구 포함 회사사람 네명이서 술자리였습니다.
제가 장난으로 여러사람 앞에서 여자친구에게
"너가 하는건 진정한 비즈니스가 아니야, 더욱더 정진해"
이렇게 말했는데 여기서 기분이 굉장히 상했다고 하더라구요.
집에와서 왜 본인한테 사람들 앞에서 그렇게 말하냐고 따지더군요 .
제 상황을 말씀드리면 당시 여자친구 근태문제로 내부에서 이야기가 나온적이 있었고, 후배 관리좀 하라고 동업하는 친구들이 장난식으로 말한적이 있어서, 굉장히 마음이 불편한 상황이었습니다.
그런상황에서 저렇게 말하니 제가 돌았던거 같습니다.
여자친구에게
"너는 니가 뭐라고 생각하냐?"
"너 이제 들어온지 3개월된 직원이고 나는 사장인데 내가 너한테 그런말도 못하냐?"
"일적으로는 내가 선배고 사장인데 그런말도 듣기싫냐? 주제파악해라"
"이럴꺼면 너 지금 하는일 좋다고 했으니 동종업계 아는 회사 소개시켜줄테니까 거기로 가라"
"술먹고 이런걸로 싸우는것도 지겹다 헤어지자"
여자친구는 그날 집 나갔습니다. 본인을 그런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냐고, 사장-직원이라는 관계를 이용해서 이런식으로 본인을 대하는 소름끼치는 사람이라구요.
다시 불러서 미안하다고 무릎꿇고 사과했습니다. 주변에서 말이 많이나와서 나도 예민한 상태였는데 술까지 먹어서 그랬고, 그렇게 생각하는거 절대 아니고 오해라구요.
제 상황을 차치하고 그렇게 말한건 지금도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사과는 받아줬지만 그 이후로 관계하려고 하면 그떄 일이 생각나서 도저히 자신이 없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여자친구가 그렇게 깊게 상처받은지 몰라서 왜 관계거부하냐고 서운해하기도 했습니다만, 제가 잘못한게 명백하기에 미안하다고 기다려준다고 했습니다.
두 달동안 관계가 없었으며 세 달쯔음에 여행가서 한번 있었고 최근에 시도하려고 하니 거부해서 서운하다고 하니까 기다려준다고 했으면서 왜 서운해하냐고 그래서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싸울떄마다 위 이야기 계속 나오네요.
근데 관계가 전부는 아니지만, 이런게 지속되니 여자친구가 저를 정말 사랑하는지에 고민되고 한편으로는 지치더군요.
여자친구에게 그랬습니다.
"상처의 무게는 주관적이고 다르니까 나는 돌맹이라 생각하고 던졌는데 너한테는 바위일수도 있다 그래서 미안하다.
근데 너가 다른남자애랑 그것도 나랑 가장 친한 동료 집에서 자고오고, 실수라지만 둘이 그런 모습본 나한테도 그 사건은 굉장한 트라우마고 그 문제로 나도 힘들어 하는데, 너는 나한테는 예민하다고 하면서 너에 상처에 대해서만 말하는건 억울하다"
여자친구는 전혀 다른 예시를 들고와서 그렇게 말하는게 이해가 안된다고 합니다. 아직도 해결이 안된 문제입니다.
5. 경제관념
회사가 좀 안정되면서 차를 바꾸고 싶더라구요.
마침 타던 차량이 사고로 폐차되어 고가의 중고차를 구입하고자 했습니다.
여기서 또 싸움이 발생했습니다. 여자친구는 지금 집먼저 구매할 생각으로 돈 모으는게 먼저지 그렇게 비싼 차를 살떄냐구요.
너도 차 샀지 않냐고 하니까 본인은 신차고 저는 중고차니까 같은 비교선상이 아니랍니다.
집에 쓰는돈, 놀고 먹는데 쓰는 돈 등등 경제관념이 없다고 뭐라고 하길래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 너는 우리 집 이사할떄 내가 보증금 구하려고 애쓰고, 지금 사는집 월세 한번이라도 냈냐고 (공과금은 여자친구가 냅니다)
나한테 나가는 돈 많다고 하기전에 진정으로 내 주머니 사정 생각한적 있냐구요. (당시 기존 살던 집 집주인이 전세보증금을 안주고 배쨰라 해서 이사하는 과정에서 여기저기 돈빌리고 어려운점이 있었습니다)
결국 제가 사고싶은 차 샀습니다만... 엄청나게 싸웠었습니다..
6. 자존감문제
기타 자잘한 다툼이 있습니다. 아무래도 같은회사에서 일하고, 같이 살고 있으니 더더욱 그렇죠 . 근데 10번 싸우면 9번은 제가 사과합니다.
싸우다 보면 이상하게 주제가 바뀌면서 논리에서 제가 밀립니다.
예를들면 제가 친구네집에 놀러가서 자고오는 날이었는데,
저녁6시 부터 다음날 아침까지 연락이 계속 안되길래 앞서 말한 남자사람친구 A 문제도 있고해서 신경너무 쓰이는데 전화를 이렇게 까지 안받으면 되냐고 화를내니까
"일 끝나고 피곤해서 일찍 집에 들어와서 잤는데, 고작 생각한게 그거냐?" 라고 합니다.
저는 그럼 내가 너무 예민했던거 같다, 미안해 이런식입니다.
그러다보니 제가 섭섭함을 말하게되면, 또 내가 잘못생각한거라서 사과하게 되겠지.. 내가 진짜 문제가 있는 사람인거 같아. 나 진짜 이기적인 사람이고, 정신병자인가.
라는 생각떄문에 자존감이 너무 떨어지고, 일 관련해서도 자신감이 없어지더라구요 .
참다가 여자친구한테 말했습니다 9번 사과하면 2번은 진짜 제가 잘못해서 사과하는건데 ,
나머지 7번은 그떄 당시 계속 서로 맞다고 싸우기만 하니까 상황을 벗어나려고 미안하다고 하거나,
당시에는 제가 잘못했다고 생각해서 미안하다고 했는데, 나중에 돌이켜보면 저만 잘못한게 아니라 서로 잘못한 일 같다고 했습니다.
내가 사과하면 너도 이러이러한 부분에서 잘못했다고 인정하고 서로 잘 풀면 안되냐고 말했습니다 .
여자친구는
"왜 나랑 싸움을 하는데 일 관련해서도 자신감이 떨어지는지 이해 못하겠다. 내가 일적으로 오빠한테 뭐라고 한적 있냐, 왜 항상 억울해하냐 ?"
"나는 싸워도 자존감 안떨어지는데, 사과해서 자존감 떨어지는거면 사과 하지말아라"
"진짜 사과아니고, 상황모면하려고 가짜 사과할꺼면 걍 사과하지 말아라"
여기까지가 저의 입장에서 여자친구와 지속적으로 싸우는 문제입니다. 기타 뭐 자잘한 사건도 있는데 싸우는 패턴이 비슷합니다. ㅠㅠ
창피해서 이런이야기 누구한테 안했습니다. 근데 여자친구가 친구들한테도 좀 물어보고, 특히 어머니나 집안관련 문제는 여자사람친구한테 물어보라더군요.
인터넷에 올려서 물어보래요. 그래서 올리게 되었습니다. 뭐가 문제인지 저좀 알려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