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때문에 울산에 거주하는 저는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금정산성에 오리백숙을 먹기 위해 해운대 본가를 방문했습니다.
11시에 예약해둔 백숙을 맛있게 먹고 13시경 부모님댁에 도착해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15시경 온천장에 있는 어머님 치킨집에 모셔다 드리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와이프도 동반해서요.
해운대 벡스코를 지나 어머님 가게 방면인 온천장 쪽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는 현재 1차선은 대부분 버스전용도로이고 2차선부터 일반도로입니다. 당시 저는 왕복 8차선인 도로의 2차선에서 운행중이었고, 왼쪽편 1차선 버스전용도로엔 155번 버스가 저와 비슷한 속도로 바로 옆을 달리고 있었죠.
모친과 와이프가 차량에 탑승해 있는 상황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바로 옆 1차선 버스전용도로를 달리던 155번 버스가 갑자기 바로 옆 2차선에서 달리던 제 차를 밀어 붙이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3차선 쪽으로 핸들을 꺾어 피하며 접촉사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나 클락션을 누를 틈도 없었고 놀란 와이프와 어머님을 달래기 바빴습니다.
기사님이 잠시 한눈을 파셨나보다 생각하는 순간 2-3회 정도 더 제차를 밀어붙였습니다. 또 가까스로 피해 사고는 면했고 잠시뒤 신호에 걸려 나란히 정지선 앞에 서게 되었죠.
솔직히 화도나고 이유가 궁금하기도 해 창문을 내려 쳐다보니 앞문을 여시더군요. 제 생각엔 버스 기사님이라 연세가 좀 있으실거라 생각했는데 저와 비슷한 30후반에서 40초반 정도의 젊은 기사님이셨습니다.
제가 먼저 왜 버스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 쪽으로 위협운전을 하시냐고 물었고, 그 기사님은 우회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약 1-20초정도 대화가 이어졌던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간 목소리가 커진 경향은 있어도 서로 존대하고 심한말은 전혀 오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가족도 동승하고 있거니와 접촉사고난것도 아니었고 또 버스에 승객분들도 많이 타고 계신것 같아 더이상의 실랑이는 필요도, 의미도 없을것 같아 그냥 그렇게 마무리 하려고 창문을 올리는 중에 갑자기 기사님이 반말과 욕설을 섞어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대충 운전 똑바로 해 xx야! 이런 말이었습니다.
순간 가족 앞에서 욕까지 듣고 있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 다시 창문을 내리고 방금 반말했습니까? 라고 하자 그래 반말했다 어쩔건데 xx야! 라며 또다시 욕설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저도 반말하며 욕설을 하며 차문을 열었더니 기사님도 좌석에서 일어나 한발짝 나오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서로 실랑이가 있었고 욕설이 오갔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인데 제가 실랑이 속에서 삿대질을 했는데 둘 사이의 간격이 수십센치 내외라 제 검지 손가락이 기사님의 카라부분에 살짝 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옷깃에 살짝 닿았을 정도이며 티끌만큼의 물리적 힘이 가해지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승객분들도 많이 타고 계시고 요즘 폰카로 찍혀 유튜브등에 얼굴 팔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하고 있었으니 물리적 가해를 입힐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런 중 어머님이 말리시고 신호도 바껴 차량으로 돌아와 다시 출발했네요.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 그 기사님 회사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와이프가 그러면 그 분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가장이라면 생계를 책임지고 계실텐데 그러면 그분 인생이 큰 일 날 수 있다는 만류에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딱 일주일이 지난 오늘 해운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기사님이 시비중 제가 멱살을 잡았다며 고소를 했다며 경찰서로 출석을 하라더군요.
정말 이렇게 억울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생길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 가정까지 걱정하며 신고를 안한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더군요.
뒤늦게 그 회사로 전화해 확인해 보니 버스 블랙박스는 음성 녹음이 안된다네요. 그러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고소를 했겠죠. 본인에서 시작된 반말과 욕설은 자동삭제가 될테니까요.
제 블랙박스라도 확인해 보려고 했으나 이틀치 이상은 저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삭제된 영상 복원이 가능한지는 내일 확인해 보려구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사님이 위협운전도 모잘라 그것에 항의만 했을 뿐 그냥 넘어가려는 쪽에 대고 뒤에 승객이 가득한데 욕설을 퍼부을 수 있는 건가요?
도저히 제 상식으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무고죄로 역고소가 가능 할까요? 억울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
무고죄로 역고소 가능한지 꼭 좀 봐주세요.
직장때문에 울산에 거주하는 저는 휴일을 맞아 부모님을 모시고 금정산성에 오리백숙을 먹기 위해 해운대 본가를 방문했습니다.
11시에 예약해둔 백숙을 맛있게 먹고 13시경 부모님댁에 도착해 잠시 휴식시간을 갖고 15시경 온천장에 있는 어머님 치킨집에 모셔다 드리기 위해 집을 나섰습니다. 와이프도 동반해서요.
해운대 벡스코를 지나 어머님 가게 방면인 온천장 쪽으로 운전을 하고 있었습니다.
해운대는 현재 1차선은 대부분 버스전용도로이고 2차선부터 일반도로입니다. 당시 저는 왕복 8차선인 도로의 2차선에서 운행중이었고, 왼쪽편 1차선 버스전용도로엔 155번 버스가 저와 비슷한 속도로 바로 옆을 달리고 있었죠.
모친과 와이프가 차량에 탑승해 있는 상황에 비까지 추적추적 내리고 있어 안전운행에 더욱 신경을 쓰고 있었는데, 바로 옆 1차선 버스전용도로를 달리던 155번 버스가 갑자기 바로 옆 2차선에서 달리던 제 차를 밀어 붙이더라구요.
다행히 제가 3차선 쪽으로 핸들을 꺾어 피하며 접촉사고는 피할 수 있었습니다.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나 클락션을 누를 틈도 없었고 놀란 와이프와 어머님을 달래기 바빴습니다.
기사님이 잠시 한눈을 파셨나보다 생각하는 순간 2-3회 정도 더 제차를 밀어붙였습니다. 또 가까스로 피해 사고는 면했고 잠시뒤 신호에 걸려 나란히 정지선 앞에 서게 되었죠.
솔직히 화도나고 이유가 궁금하기도 해 창문을 내려 쳐다보니 앞문을 여시더군요. 제 생각엔 버스 기사님이라 연세가 좀 있으실거라 생각했는데 저와 비슷한 30후반에서 40초반 정도의 젊은 기사님이셨습니다.
제가 먼저 왜 버스전용도로에서 일반도로 쪽으로 위협운전을 하시냐고 물었고, 그 기사님은 우회전을 해야 되는 상황이었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약 1-20초정도 대화가 이어졌던 것 같은데, 정확히 무슨 대화를 했는지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약간 목소리가 커진 경향은 있어도 서로 존대하고 심한말은 전혀 오가지 않았습니다)
어쨌든 그런 상황에서 가족도 동승하고 있거니와 접촉사고난것도 아니었고 또 버스에 승객분들도 많이 타고 계신것 같아 더이상의 실랑이는 필요도, 의미도 없을것 같아 그냥 그렇게 마무리 하려고 창문을 올리는 중에 갑자기 기사님이 반말과 욕설을 섞어 소리를 지르시더군요.
대충 운전 똑바로 해 xx야! 이런 말이었습니다.
순간 가족 앞에서 욕까지 듣고 있는 제가 부끄럽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 다시 창문을 내리고 방금 반말했습니까? 라고 하자 그래 반말했다 어쩔건데 xx야! 라며 또다시 욕설을 하더군요. 그때부터 저도 반말하며 욕설을 하며 차문을 열었더니 기사님도 좌석에서 일어나 한발짝 나오시더라구요.
그때부터 서로 실랑이가 있었고 욕설이 오갔습니다.
이때부터가 문제인데 제가 실랑이 속에서 삿대질을 했는데 둘 사이의 간격이 수십센치 내외라 제 검지 손가락이 기사님의 카라부분에 살짝 닿았던 기억이 납니다. 옷깃에 살짝 닿았을 정도이며 티끌만큼의 물리적 힘이 가해지지도 않은 상황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 승객분들도 많이 타고 계시고 요즘 폰카로 찍혀 유튜브등에 얼굴 팔릴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걱정까지 하고 있었으니 물리적 가해를 입힐 생각조차 못했습니다.
그런 중 어머님이 말리시고 신호도 바껴 차량으로 돌아와 다시 출발했네요.
그리고 저녁에 집에 돌아와 곰곰히 생각해 보니 너무 억울하고 화가 나 그 기사님 회사나 국민신문고를 통해 신고를 할까 고민도 많이 했지만 와이프가 그러면 그 분 직장을 잃을 수도 있다, 가장이라면 생계를 책임지고 계실텐데 그러면 그분 인생이 큰 일 날 수 있다는 만류에 그냥 참고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딱 일주일이 지난 오늘 해운대 경찰서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그 기사님이 시비중 제가 멱살을 잡았다며 고소를 했다며 경찰서로 출석을 하라더군요.
정말 이렇게 억울하고 어이없는 상황이 생길거라 상상도 하지 못했습니다. 그 분 가정까지 걱정하며 신고를 안한 제가 너무 한심하고 바보같아 땅을 치고 후회하게 되더군요.
뒤늦게 그 회사로 전화해 확인해 보니 버스 블랙박스는 음성 녹음이 안된다네요. 그러니까 그렇게 당당하게 고소를 했겠죠. 본인에서 시작된 반말과 욕설은 자동삭제가 될테니까요.
제 블랙박스라도 확인해 보려고 했으나 이틀치 이상은 저장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삭제된 영상 복원이 가능한지는 내일 확인해 보려구요.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 기사님이 위협운전도 모잘라 그것에 항의만 했을 뿐 그냥 넘어가려는 쪽에 대고 뒤에 승객이 가득한데 욕설을 퍼부을 수 있는 건가요?
도저히 제 상식으론 이해가 되질 않습니다.
무고죄로 역고소가 가능 할까요? 억울해서 잠이 오질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