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이 좀 길어질 수 있으나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남편이 입장이 다르니 각각 글올려보자고 해서 써보아요.
세돌앞둔 딸을 키우는 맞벌이부부입니다.
양가 도움받을 곳이 없어 둘만의 힘으로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주말.공휴일은 쉬는 3교대 회사원이고
저는 월수금 10시~17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작년까지 정규직으로 일하다 코로나로 육아에 어려움이 생겨
사직을 했는데 직장 권유로 파트타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저는 다시 정규직 복귀를 고려하였으나
남편이 아이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가능한 한 오래 파트타임을 하는게 더 좋겠다 해서 지금 스케줄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파트타임이다보니 화,목은 여유시간이 약간 있기도하고
남편이 교대근무이다보니 늘 교대맞추기가 쉽지않아 정규직일때도 그런점이 어려웠기에 이참에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1월부터 시작하려 알아보니 가산점 획득 가능한 한국사시험이 딱 3주남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월수금은 퇴근후 아이재우고 10시부터 2시간가량(다음날도 공부해야 하니까요)
화,목은 아이 등원후 6시간 가량, 재우고 1시간(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주말에는 남편이 아이보고 독서실갔어요.
그래봤자 길어야 6시간 남짓이었어요.
왜냐하면 남편이 하는 육아는 말그대로 아이를 돌보는것 만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밥을 할 줄 몰라요...
그래서 아침에 독서실에 가면 점심은 어찌어찌 시켜먹거나 치킨너겟같은걸로 먹여도 저녁한끼는 제가 차려줘야 하기에
저녁먹기 전에 돌와왔고요.
일찍부터 미리 점심을 준비해두고 다녀오기도 했어요.
점심까지 먹이고 나서 낮잠재워놓고 오후에 가면 저녁은 남편이 먹여도 밤잠은 제가 재워야했기에 잠드는 시간 전에는 집에 왔고요.
어쨌든 그렇게 3주를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사1급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3주가량을 쉬었네요.
잠도 좀자고 망가진 체력도 좀 회복이 되었어요.
그동안 남편은 주말에 사회인 야구를 간 날도 있고요
3월에 접어들어 이제 본시험 준비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보통 공고는 8월쯤 뜨기에 약 6개월가량 남은 셈이었어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기업 합격이 그렇게 만만하던가요.
6개월은 고사하고 상반기,하반기, 다음해까지 도전해서
합격하시는분들도 수두룩하잖아요.
지금도 시간이 너무나 빠듯한데다
저는 일과 육아도 병행해야하기에 첫도전이지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전 이렇게 얘길합니다.
얼마전처럼 주말내내 그렇게는 못한다고요.
하루걸러 하루 일하니 평일이용해서 하고
토요일에 하고 하랍니다.
1~2주에 한번 야구가 있는 일요일에 본인은 야구를 가야겠다고 합니다.
게임은 3시간정도, 가기전 준비하고 왔다갔다하는 시간하면 5시간정도 될것 같네요.
매번 같은시간 경기가 아니기때문에
애매한 시간에 걸리면 전 아기재우고 밥차리는 것 때문에 일요일 하루를 그냥 날릴 가능성도 있겠죠..
하루걸러 하루 일하는거 맞지만 화,목에는 어디 100프로 공부만 할 수 있나요?
집이 더러우면 간간히 청소도 해야될거고
빨래가 쌓이면 빨래도 해야할거고
밥이나 설거지도 있겠죠.
아이가 하원하기 전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1년도 2년도 아니고 딱 6개월남짓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는건데 지금 야구안가면 안되는거냐고요.
당신공부때문에 내가 그 몇시간 야구도 못하는거냐고 묻는데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구 좋자고 이런 공부를 하나 하고요.
저도 공부하기 싫어요 그냥 지금처럼 살면 더 편하죠.
근데 미래에 우리가족이나 아이를 위해서 지금 파트타임 때 아니면 이런걸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어 준비하는 것이
왜인지 제 욕심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속상해서
그럼 공부 그냥 안하겠다고 했어요.
남은시간 코박고 책만파도 될까말까인데
그렇게 할거 다하면서 저는 자신없다고요..
그랬더니 6개월이면 이전 시험보다는 여유도 있고
시간을 잘 나눠서 방법을 찾아보면 되지않겠냐
일단 해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그냥 돈이라도 더벌게 정규직 복귀하겠다고 했더니
글 올려보자고 해서 올립니다.
공부하는 아내와 남편 입장차이 좀 봐주세요
남편이 입장이 다르니 각각 글올려보자고 해서 써보아요.
세돌앞둔 딸을 키우는 맞벌이부부입니다.
양가 도움받을 곳이 없어 둘만의 힘으로 키우고 있어요.
남편은 주말.공휴일은 쉬는 3교대 회사원이고
저는 월수금 10시~17시 근무하는 간호사입니다.
작년까지 정규직으로 일하다 코로나로 육아에 어려움이 생겨
사직을 했는데 직장 권유로 파트타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저는 다시 정규직 복귀를 고려하였으나
남편이 아이를 위해서도 저를 위해서도 가능한 한 오래 파트타임을 하는게 더 좋겠다 해서 지금 스케줄로 이어오고 있습니다.
파트타임이다보니 화,목은 여유시간이 약간 있기도하고
남편이 교대근무이다보니 늘 교대맞추기가 쉽지않아 정규직일때도 그런점이 어려웠기에 이참에 공기업 입사를 준비하게 되었어요.
1월부터 시작하려 알아보니 가산점 획득 가능한 한국사시험이 딱 3주남은 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월수금은 퇴근후 아이재우고 10시부터 2시간가량(다음날도 공부해야 하니까요)
화,목은 아이 등원후 6시간 가량, 재우고 1시간(다음날 출근을 위해서)
주말에는 남편이 아이보고 독서실갔어요.
그래봤자 길어야 6시간 남짓이었어요.
왜냐하면 남편이 하는 육아는 말그대로 아이를 돌보는것 만이기 때문입니다.
남편은 밥을 할 줄 몰라요...
그래서 아침에 독서실에 가면 점심은 어찌어찌 시켜먹거나 치킨너겟같은걸로 먹여도 저녁한끼는 제가 차려줘야 하기에
저녁먹기 전에 돌와왔고요.
일찍부터 미리 점심을 준비해두고 다녀오기도 했어요.
점심까지 먹이고 나서 낮잠재워놓고 오후에 가면 저녁은 남편이 먹여도 밤잠은 제가 재워야했기에 잠드는 시간 전에는 집에 왔고요.
어쨌든 그렇게 3주를 열심히 공부해서 한국사1급을 취득했습니다.
그리고 3주가량을 쉬었네요.
잠도 좀자고 망가진 체력도 좀 회복이 되었어요.
그동안 남편은 주말에 사회인 야구를 간 날도 있고요
3월에 접어들어 이제 본시험 준비를 시작한다고 했습니다.
보통 공고는 8월쯤 뜨기에 약 6개월가량 남은 셈이었어요.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공기업 합격이 그렇게 만만하던가요.
6개월은 고사하고 상반기,하반기, 다음해까지 도전해서
합격하시는분들도 수두룩하잖아요.
지금도 시간이 너무나 빠듯한데다
저는 일과 육아도 병행해야하기에 첫도전이지만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며칠전 이렇게 얘길합니다.
얼마전처럼 주말내내 그렇게는 못한다고요.
하루걸러 하루 일하니 평일이용해서 하고
토요일에 하고 하랍니다.
1~2주에 한번 야구가 있는 일요일에 본인은 야구를 가야겠다고 합니다.
게임은 3시간정도, 가기전 준비하고 왔다갔다하는 시간하면 5시간정도 될것 같네요.
매번 같은시간 경기가 아니기때문에
애매한 시간에 걸리면 전 아기재우고 밥차리는 것 때문에 일요일 하루를 그냥 날릴 가능성도 있겠죠..
하루걸러 하루 일하는거 맞지만 화,목에는 어디 100프로 공부만 할 수 있나요?
집이 더러우면 간간히 청소도 해야될거고
빨래가 쌓이면 빨래도 해야할거고
밥이나 설거지도 있겠죠.
아이가 하원하기 전에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내가 1년도 2년도 아니고 딱 6개월남짓 마지막이다 생각하고 하는건데 지금 야구안가면 안되는거냐고요.
당신공부때문에 내가 그 몇시간 야구도 못하는거냐고 묻는데
그런생각이 들더라고요
누구 좋자고 이런 공부를 하나 하고요.
저도 공부하기 싫어요 그냥 지금처럼 살면 더 편하죠.
근데 미래에 우리가족이나 아이를 위해서 지금 파트타임 때 아니면 이런걸 언제 해볼 수 있을까 싶어 준비하는 것이
왜인지 제 욕심이 된 것 같은 느낌에 속상해서
그럼 공부 그냥 안하겠다고 했어요.
남은시간 코박고 책만파도 될까말까인데
그렇게 할거 다하면서 저는 자신없다고요..
그랬더니 6개월이면 이전 시험보다는 여유도 있고
시간을 잘 나눠서 방법을 찾아보면 되지않겠냐
일단 해보라고 하는데
저는 그러고싶은 마음이 들지 않네요.
그냥 돈이라도 더벌게 정규직 복귀하겠다고 했더니
글 올려보자고 해서 올립니다.
정말로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지 묻고싶어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