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남편이랑 살아야할까요?

며느라기212021.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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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살에 만나 25살에 결혼하고 벌써19녀차네요..제가 좋아서 이남자 아님 못산다 했었는데 좀 강한 시어머니가 애낳고 조리해주신다는 핑계로 모유먹이라고 강요하시고 예시로, 그당시 자다가도 일어나서 우유나 두유 2시간간격으로 먹이심..가슴이 터질것같은 유선염으로 고생하고 한번은 나오는지 본다고 본인이 직접 제 유두를 물어보기도 하심..정말 여자로써 비참하더군요..이래저래 시간은 가고 다행히 둘째는 쉽게 수유하고 애둘을 16개월씩 완모해서 키웠답니다~
스트레스탓에 유선염으로 5년전 유방에 구멍넣고 고름도 짜내고 나름 고생하고..
코로나 덕에 지난 추석에 부모님 못 뵜다고 성탄절에 내려가기로 했는데 고모와 잠깐 돈문제로 틀어져서 저만빼고 애들 다 데리고 내려가고 저 혼자 성탄절을 집에서 2박3일 보냈구요~이번 구정에도 5인금지라 안내려가서 직계가족 가능하다며 3월1일 걸쳐서 시댁만 다녀왔네요~
제사도 없으신데 명절에 내려가면 꼭 제사만큼 음식하시고,작년 추석엔 고모네 오면 같이 오라고 친정먼저 가라고 하시고선 막상 친정가서 음식 다하고 추석전날 전화와서 당일에 8시반까지 오라고 하심..전 밥먹고 버스타고 간다니 안된다고..엄마아빤 명절당일에 밥도 안먹여보낸다고 전이며 음식챙겨보내도 고맙다고 말도 없으심..막상 시댁가니 밥 차려주고 남자들은 큰댁 가시고 저랑 어머닌 음식함..나오길 기다리신듯..그담날 고모와서 집에 갈때까지 설겆이하고 결국 친정서 밥한끼 못먹음..근데 명절은 꼭 시댁은 봐야한다며 격해로 올라오시면 우리집에서 명절보내고 딸네집까지 모셔다드림..그럼 전 친정 못가는 일이 허다함..
이번에 시댁 가서도 나이가 먹어도 아 못 믿으시겠다고 시엄니 한마디 하심..애둘다 중3(남)179센티,중1(녀) 159작지도 않은데..인스턴트라도 코로나에 3끼 다 차려서 밥먹이고 다해먹이고 제철음식으로 매끼먹이고 가스 압력밥솥에 하루 한번 새밥해서 먹이는데 뭘 얼마나해야할까요?
얼마전 시댁 세탁기 탈수안된다며 세탁기 주문해드리고 우린 19년된 세탁기 교체좀 해달래도 모르쉐하는 신랑이 넘ㅜ 화나네요..결혼할때 8키로 드럼 신혼여행 패키지로 선착순 200명안에 들어서 받았는데 그당시 애 낳음 기저귀 삶음기능이랑 건조기능 한번도 쓴적없이 큰애 8개월까지 천기저귀 가스불에 삶아서 세탁만 하고, 조리원비 아까워서 집에서 2주 5시간 산후도우미 쓰며 아끼고 모아서 집사는데 보태서 아직도 비 오는날은 손목이 시큼거리네요..
작년에 냉장고도 17년만에 바꾸고 쇼파 사는데 안 보태줬다며 상품권30만원 보태주대요~
이번 세탁기도 문 닫는것만 잘되면 아직 쓸만하긴한데 이불빨래하기엔 8키로가 정말 힘들어서 중간에 빼고 탈수 2번씩 해야하는거 견뎠습니다..시아버지 제작년까지 일하시고 노인일자리 하신다고 생활비 보태드린다며 매달 25만원씩 입금하고 얼마전에 저몰래 상여금 나왔다고 50보내드렸드라구요~울친정 매달 3만원씩 엄마 보험 보태드리는것도 아까워하더군요..애들 학원비 생활비로해서 빠듯하다니 5개월만에 생활비 올려주는데 관리비 보험료내면 딱 20만원 남는거로 저는 제옷이랑 신발 삽니다..조금씩 모은거로 200만원있는거 들켜서 저보고 세탁기 사랍니다..아들도 그얘기듣고 제돈으로 세탁기사면 아빠옷 해주지 말라네요..애들 용돈보다 시댁용돈으 먼저라는거 애들도 아네요..엊그제 차타고 밥먹으러 갔다가 저만 벨트 안해서 코너돌다 부딪쳐서 의자에서 미끄러졌는데 제 잘못이라고 하네요..부주의한 탓이라나?온몸이 욱씬거리고 그래도 일단 밥 먹고 계산도 제가하고 기다르는데 차 먼저 보내고 안타고 버스5정거장 걸어서 혼자 집에왔네요~애들 아빠 못말리는 효자입니다..어머니는 저 시녀취급하고 본인 생일상 한번 차려준적없는 나쁜며느리라고 하네요..추석앞에 생신이라 내려가서 케잌이랑 용돈만 드린다고 그런가봅니다..제 생일도 딱 한해만 해주시고 안챙겨주시고 애들 태어나니 그나마 용돈3만원도 안주시대요~우리집 오심 가실때 꼭 차비 끊어드리고 배웅해 드려야하고 본인은 안챙겨주십니다..딸이 용돈 많이 주시니 딸집에 자주가서 전 사실 많이 편해졌네요..가서 인사하고 밥 같이먹고 집에오면 되서요..그래도 가끔 거기서 자거나하면 저보고 밥 하라고 시키시고 설겆이 하다 오면 되니 맘 편하네요..부부관계는 나쁘지 않은데 어머니나 시댁얘기 나오면 맨날 싸움이되니 서로 예민해지는데 세탁기 사건으로 너무 속상하네요..님들은 어떻게 사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