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피해자입니다

ㅇㅇ2021.03.09
조회536


요즘 학폭에 대해 많은 이슈가 나오는데
보통 중학교, 고등학교때....초등학교 학폭은 잘나오지 않더라구요. 저는 초등학교때 소위 말하는 왕따였습니다.
뭐 성인이 된 지금 아직도 왜 제가 그런일을 당해야했는지 이해가 가지않지만요.
반전체에 해당되었던 가해자들도 하나밖에 없는 피해자인 나도 그 이유를 알수있을까요.
초등학생이라고 학폭의 수위가 낮진 않았어요.
걸어가고 있으면 뒤에서 달려와서 날라차기를 한다던지
전 그대로 앞으로 고꾸라졌고 가해자인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보고 웃기바쁘고,
당시에 담임선생님께 말도 해봤어요. 아이들이 너무 괴롭혀서 학교오기싫다구요.
돌아오는 선생님의 대답은 '네가 뭘 잘못했겠지. 애들이 괜히 그러겠냐고'
지금 생각하면 인터넷에 글이라도 올렸겠지만
당시에는 인터넷이 보편화되지 않았을 때라 어린 나이에 울기만 했죠.
제가 큰소리내며 악을 쓰며 대들기라도 할땐 남자아이 여자아이 모여 커터칼로 손목 그어버린다며 무섭게 몰아세우고 자기들끼리 큭큭거리며 웃고..

지금은 심적으로 많이 괜찮아 졌지만 아직도 잊지못하고 날보며 비웃고 괴롭히던 얼굴들은 생생해요. 그 아이들은 어딘가에서 가해자가 아닌척 착한척하며 잘살고 있겠죠. 그게 더 소름끼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