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장 후보 박형준 동남권신공항 반대? “밀양공항에 반대한 것”

고난2021.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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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10일 낮 12시부터 시작된 국제신문 유튜브 라이브 ‘독한청문회 시즌2’에 출연했다.

 

박 후보는 지난 4일 압도적인(54.40%) 지지를 받고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로 최종 선출됐다

 

. 국민의힘 부산시장보궐선거 경선은 지난 2~3일 응답자의 지지 정당을 고려하지 않은 ‘100% 일반시민 여론조사’로 진행됐다.

 

당시 박성훈 전 부산시경제부시장(28.63%)과 이언주 전 국회의원(21.54%)이 박 후보의 뒤를 이었다.

2011년 가덕신공항 반대?

 

박 후보는 2011년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가덕신공항(동남권신공항)에 반대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이유로 지역 정치권 등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박 후보는 “당시 용역 결과 밀양이 가덕도보다 점수가 높았다.

 

당시 정권이 TK(대구경북)에 기반을 두고 있다보니, 밀양에 공항을 짓자는 강력한 요구가 있었다”며 “그런 상황에서 가덕도에 공항을 지어야 된다고 주장하는 그룹을 대변했다.

 

대통령을 만나 밀양 신공항은 부산을 고립시키는 등의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했다. 박 후보는 “당시 (라디오방송에서 언급한) 동남권신공항은 가덕신공항이 아니라, 밀양에 지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공항을 지칭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날 방송에서는 박 후보의 핵심공약인 ‘어반루프’(하이퍼루프·시속 300㎞ 주행이 가능한 교통수단)를 둘러싼 검증도 진행됐다.

 

최근 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1년 남짓한 부산시장 임기 동안 어반루프는 밑그림을 그리기도 힘들다’고 박 후보의 공약을 비판한다. 박 후보는 “지금 준비하고 기획하고 확정해야 10년 뒤에라도 어반루프 개발이 가능하다. 

우리나라는 고속철도를 세계 4번째로 만들었지만 수출은 못한다. 

 

기술 선점에 실패한 탓”이라며 “어반루프는 김경수 경남도지사·송철호 울산시장 등 민주당 측에서 개발 필요성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한일해저터널 건설과 관련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박 후보는 “한일해저터널 건설은 부산만 원한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다”라며 “기본적으로 편익이 비용보다 높은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한일해저터널은 공론화에 부쳐야할 과제 중 하나다.

 

시민들과 충분히 합의한 다음에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한일 외교적·정치적 논란을 키우지 않도록 해야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대학시절 문학회 회장을 하고 있을 때 김 후보가 1학년으로 들어 왔다. 당시 의기투합해서 자주 어울렸던 기억이 난다. 김 후보에게 자취방을 물려주기도 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김 후보의 공세를 두고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매너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최근 김 후보측에게서 처음 들었다”며 “김 후보가 (저를)초보운전자라고 비판하기도 하는데, 경험으로 봤을 때 30년 무사고 운전자를 초보라 부르는 건 말이 안 된다. 국어공부를 좀 하셔야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