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글을 처음 써봐서 .. 굉장히 어색한데 .. 이런 고민은 판에 조언을 많이 얻는 거 같길래 한번 도전해봅니다 ..
일단 제목을 보신 것과 같이 제가 이미 안좋은 이미지가 박혀있기 때문에 제 시선에 쏠려서 말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희 엄마께서는어린시절 굉장히 가난하게 사셔서 자식들은 절대 돈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하면서 살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셨고
덕분에 저는 정말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학원도 다니고 싶은 곳 모두 다니고 먹고싶은거 입고 싶은거 갖고싶은 거, 안사주셔서 속상해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학창시절에도 항상 저희집이 잘산다고 느꼈습니다.
엄마께서 20살때부터 거의 30년동안 단 한달도 일을 안하고 사셨던 만큼 요즘 건강도 안좋아지셨습니다. (관절쪽)
힘든 환경 속에서도 전액 장학금을 받으시며 대학원까지 나오셨구요 현재는 따로 일을 안하셔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지만 향후 저희를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하셔서 계속 일을 하고 계십니다. 정말 어릴땐 사실 엄마얼굴도 잘 못봤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저희가 다 잠든 밤이 되어야 퇴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일이 힘드셔서 우시는 모습도 본 기억이 있구요 자산관리도 정말 철저하게 하셔서 저와 오빠에게로 음.. 목돈(?)이라고 할까요 보험이든 적금이든 정말 많이 해놓으셔서 이미 꽤 모아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만 몇백이라고 들었던거 같네요. 집도 제가 기억나는 집에서부터 이사도 정말 자주하면서 점점 큰집으로 이사를 가서 친구들도 저희 집에 오면 집이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빠입니다.
엄마 말씀에 따르면 결혼 이후에 단 한번도 돈을 벌어서 집에 가져오신 적이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작은 회사에 다니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본인 용돈으로 쓰셨다고 합니다.
이후 회사가 부도가 나서 일을 안하셨고 가정주부로 계셨습니다. 저는 어렸다 보니 이때 상황을 잘 알 수 없지만
쭉 일을 하시지 않다가 암진단을 받으셨고 완치 하실때까지 또 일을 못하셨죠
이 당시 다른사람들을 전혀 못만나다보니 셔츠를 사다주시는 엄마께 괜히 화풀이 하시던게 기억이 나네요. 매일 컴퓨터만 하셨습니다.
친구들이랑 집에서 컴퓨턱게임을 하면서 노는데 옆에서 성인만화를 보셔서 성관계가 뭔지도 모르던 제가 친구들에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후 어머님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일자리를 주셨는데 말이 일자리지. . 회사 가볼때마다 만화 보고 있고 인터넷 서칭 하고 있던 모습뿐 일은 정말 내부 물건 수리? 하고
짐 옮기는 약간 수리아저씨같은 일만 하셨지 아 정말 글을 쓰다보니 제가 봐도 웃기네요 그러고 그래도 직원들 눈이 있으니 직급을 높게 주다보니 ㅜ
실제로는 하루에 한시간 남짓 일하고 월400 정도 받으신걸로 압니다. 물론.. 엄마께서 주신거죠.. 얼마전에 알았지만
저희 보험비, 학원비, 생활비 모두 어머님이 내셨고 아파트 관리비?만 맡아서 내셨다고 합니다. 돈을 따로 모으시지도 않으시는데
어디다 돈을 쓰시는 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아 제가 아빠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이런 면때문은 아닙니다. 싫어지고 나이를 먹다보니 저런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거죠. 원래는 다른 집에 비해 부녀관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학생때 술만 마시면 저희 집 강아지를 때렸습니다. 말렸지만 통하지 않았고 저는 이불 밑에 들어가서 깨갱 거리는 애기 목소리가 듣고싶지 않아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매번 맞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다리를 절더라구요 제가 혼자서 병원에 데려가니 수술해야 한다고 이정도면 많이 아팠을텐데 애가 잘 못걷지 않았냐고 하시는데 집 오는 길에
강아지한테 미안해서 한참 울었습니다. 또 술만 마시면 말을.. 너무 이상하게 한달까요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가오(?)라고 할까요 엄마를 지식(?)면에서 무시를 하고
정말 별게 아니라 그냥 단어를 잘못 말하는거 예를 들면 양파를 마늘로 말하시면 이런걸 가지고 무시를 하고 연예인 기사같은 걸 어머님은 볼 시간이 없으시고 관심도 없으시니 잘 모르시는데 밥 먹다가 오빠랑 저랑 막 얘기를 하면 이런것도 모르냐며 엄마를 또 무시하십니다. 그러니까 .. 음 그냥 제가 느낀대로 표현하자면 모든 면에서 자신은 다 알고있고 까짓거 다 할 수 있는데 안한거며 어떤 것이든 별거 아니다 식으로 말씀하세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느라 식단관리를 할때도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 다이어트에 대한 온갖 참견... 어디서 들은 말들로 아는척.. 샐러드를 먹고있는 제게 코끼리도 풀만 없는다더군요 본인으 정말 만삭인 임산부보다도 배가 더 나왔고 운동도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참..
또 술만 마시면 자꾸 그 풀린 눈으로 와서 장난을 치는데 저는 정말 싫다고 소리를 질러도 항상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인이 되서도 그 술냄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싫어서 술자리도 피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을 떨어졌을때는 다른 사람들한테 저를 자랑 못해서 속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을 못하게 되서 속상하신 줄 알았는데...ㅋ 저는 저를 위로해주실 줄 알았는데 니가 시험을 개떡같이 봐서 그런거 아니냐고 했는데 정말 너무 속상해서, 화가나서, 어처피 슬퍼하지도 않겠구나 해서 정말 보는 앞에서 뛰어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 전교 10등안에 들고 머리만 닿으면 잠들만큼 쪽잠자가며 정말 피터지게 공부했었는데 이때만 생각하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 공부를 딱히 해본적도 없는걸 아는데 정말. 오히려 엄마는 제 고충을 알기에 다른말씀 안하셨는데 이때 두 모습이 너무 비교가 돼서 저는 지나친 학벌주의도 생겨났습니다. 이후에 서로 언쟁이 높아졌는데 저한테 이럴거면 부모자식 연을 끊자고 하더라구요 못끊을 게 뭐가있냐고 소리지르는데 . 이때부터 정말 있는 정 없는 정 모두 없어졌구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잘 지내기는 하는데 장난같은거 절대 안치고 그냥 필요한 대화정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랑 싸우던 엄마랑 싸우던 무슨 일이 있건 평생을 통틀어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글이 길어질테니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저희는 딱히 고부갈등이 없어서 고부갈등 글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친할머니와 다른 지역에 살고 있고, 매년 명절과 제사때 저희가 갔습니다. 워낙 할머니께서 요리를 잘하시고 일 시키시는 걸 안좋아해서 (엄마가 요리를 잘하시지는 못하시기도 해서)
큰부분은 할머니가 하십니다. 작은엄마께서 할머니와 같은 지역에 사시고 또 정말 호칭도 엄마라고 부르실만큼 잘지내셔서 맏며느리인 어머니보다 집안 행사를 더 돕는 편이셨습니다.
저희 엄마도 이런 부분이 정말 고마워서 매년 용돈도 보내고 저희 옷을 살때마다 사촌들 옷도 같이 사서 보내고 그러십니다. 근데 얼마전에 작은엄마께서 입원을 하셨고 위험한건 아니지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후에 저희 엄마께선 여러번 전화를 하시면서 큰수술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안부 전화도 하시고 기프티코도 보내고 이번 제사때는 오지 말라며 편히 쉬라고 하셨습니다. 제사가 월요일이라 저와 오빠는 수업을 들어야 해서 못가서 엄마아빠 두분이서 가시기로 했는데 엄마께서 원래도 다른 곳에서 잘 못주무시나 요즘들어 몸이 더 안좋으셔서 월요일 새벽에 출발하자고 하셨고 아빠는 일요일 오후에 가서 자고 오자며 하셨습니다. 엄마는 이유가 있고 굳이 말을 안해도 이유를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로 목소리가 커지더니 (이것도 술을 ..^^^ 마신 상태입니다. 저는 정말 세상 술병을 다 깨버리고 싶네요) 엄마한테 엄마가 집안일을 제대로 안해서 작은엄마한테 항상 죄인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니 소리를 질렀다는 게 맞겠죠 참고로 작은엄마는 일을 안하시고 가정주부이십니다. 평생을 집안을 위해 일하시던 엄마께서도 기분이 많이 상하셨겠죠.. 저희 아빠는 가정을 이끌어 갈 생각도, 먹여살릴 생각도 단한번도 하신적 없구요. 그냥... 계획도 없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 이고 엄마는 평생을 돈걱정을 하며 일하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작은엄마처럼 집안 제사나 차례같은 것만 생각하고 일을 안하셨으면 저희 집은 누가 돈을 벌어서 생계를 이끌어 갈까요 ... 저희 엄마는 앞으로 제사를 맡아서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계셨었습니다.. 직접은 못하더라도 재료 사두고 하루 사람 구해서 맡으려고까지 하고 계셨다고 말을 했는데도 거기다 대로 이제와서 누가 당신한테 제사를 맡기냐며 그렇게 노력해서 하긴 뭘 하냐고 하지 말라며 비꼬더라구요 제가 물론 아빠를 싫어하는 점도 있지만 이게 지금 싸울 일인가요? 저는 엄마가 지금까지도 항상 할머니댁에 가서 일을 돕고 차례를 지냈고 할머니 선물이며 용돈이며 안챙긴적 없고 저한테도 한번씩 할머니께 안부전화 하라고 하실정도로 전혀 부족함 없다고 생각하고 또 이번 제사도 안가자는게 아니라 몸이 안좋으니 집에서 자고 새벽에 출발하면 안되겠냐며 말하는데 저는 왜 아빠가 큰소리를 치는 입장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까 엄마께서 저와 오빠를 두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해서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돌아오는 말이 나때문에 죄인같이 산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속상하다고 말씀하시다가 울먹이시는데 이런 상황을 아는 저의 입장에서 저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냥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직 세상을 안살아봐서 철없이 이렇게 생각하는가요?
모든 책임감을 이끌며 매일을 열심히 사는 엄마가 엄마를 경제적 능력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엄마를 자꾸 자신보다 밑으로 대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너무 불쌍합니다.
글쓰다가 욱해서 자꾸 눈물이 나서 오타가 있을 수도 있고 앞뒤 말이 어색할 수도 있네요..ㅜ 그냥 속상한 마음에 끄적끄적 해봤습니다.
너무 싫은 아빠
네이트 글을 처음 써봐서 .. 굉장히 어색한데 .. 이런 고민은 판에 조언을 많이 얻는 거 같길래 한번 도전해봅니다 ..
일단 제목을 보신 것과 같이 제가 이미 안좋은 이미지가 박혀있기 때문에 제 시선에 쏠려서 말할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해주세요
저희 엄마께서는어린시절 굉장히 가난하게 사셔서 자식들은 절대 돈 때문에 자식들이 고생하면서 살게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사셨고
덕분에 저는 정말 부족함없이 자랐습니다. 학원도 다니고 싶은 곳 모두 다니고 먹고싶은거 입고 싶은거 갖고싶은 거, 안사주셔서 속상해한 기억이 전혀 없습니다.
학창시절에도 항상 저희집이 잘산다고 느꼈습니다.
엄마께서 20살때부터 거의 30년동안 단 한달도 일을 안하고 사셨던 만큼 요즘 건강도 안좋아지셨습니다. (관절쪽)
힘든 환경 속에서도 전액 장학금을 받으시며 대학원까지 나오셨구요 현재는 따로 일을 안하셔도 충분히 먹고살 수 있지만 향후 저희를 위해 사업을 확장하고 싶어하셔서 계속 일을 하고 계십니다. 정말 어릴땐 사실 엄마얼굴도 잘 못봤습니다. 아침 일찍 출근하셔서 저희가 다 잠든 밤이 되어야 퇴근을 하셨기 때문입니다. 중간중간 일이 힘드셔서 우시는 모습도 본 기억이 있구요 자산관리도 정말 철저하게 하셔서 저와 오빠에게로 음.. 목돈(?)이라고 할까요 보험이든 적금이든 정말 많이 해놓으셔서 이미 꽤 모아두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렇게 고정적으로 나가는 돈만 몇백이라고 들었던거 같네요. 집도 제가 기억나는 집에서부터 이사도 정말 자주하면서 점점 큰집으로 이사를 가서 친구들도 저희 집에 오면 집이 정말 좋다고 칭찬을 하기도 합니다.
문제는 아빠입니다.
엄마 말씀에 따르면 결혼 이후에 단 한번도 돈을 벌어서 집에 가져오신 적이 없습니다.
제가 초등학생때 작은 회사에 다니셨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때도 본인 용돈으로 쓰셨다고 합니다.
이후 회사가 부도가 나서 일을 안하셨고 가정주부로 계셨습니다. 저는 어렸다 보니 이때 상황을 잘 알 수 없지만
쭉 일을 하시지 않다가 암진단을 받으셨고 완치 하실때까지 또 일을 못하셨죠
이 당시 다른사람들을 전혀 못만나다보니 셔츠를 사다주시는 엄마께 괜히 화풀이 하시던게 기억이 나네요. 매일 컴퓨터만 하셨습니다.
친구들이랑 집에서 컴퓨턱게임을 하면서 노는데 옆에서 성인만화를 보셔서 성관계가 뭔지도 모르던 제가 친구들에게 너무 부끄러웠습니다.
이후 어머님께서 사업을 하시면서 일자리를 주셨는데 말이 일자리지. . 회사 가볼때마다 만화 보고 있고 인터넷 서칭 하고 있던 모습뿐 일은 정말 내부 물건 수리? 하고
짐 옮기는 약간 수리아저씨같은 일만 하셨지 아 정말 글을 쓰다보니 제가 봐도 웃기네요 그러고 그래도 직원들 눈이 있으니 직급을 높게 주다보니 ㅜ
실제로는 하루에 한시간 남짓 일하고 월400 정도 받으신걸로 압니다. 물론.. 엄마께서 주신거죠.. 얼마전에 알았지만
저희 보험비, 학원비, 생활비 모두 어머님이 내셨고 아파트 관리비?만 맡아서 내셨다고 합니다. 돈을 따로 모으시지도 않으시는데
어디다 돈을 쓰시는 지는 정말 의문입니다.
아 제가 아빠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이런 면때문은 아닙니다. 싫어지고 나이를 먹다보니 저런 부분들이 보이기 시작한거죠. 원래는 다른 집에 비해 부녀관계가 굉장히 좋았습니다.
중학생때 술만 마시면 저희 집 강아지를 때렸습니다. 말렸지만 통하지 않았고 저는 이불 밑에 들어가서 깨갱 거리는 애기 목소리가 듣고싶지 않아 귀를 막고 있었습니다.
매번 맞다보니 어느순간부터 다리를 절더라구요 제가 혼자서 병원에 데려가니 수술해야 한다고 이정도면 많이 아팠을텐데 애가 잘 못걷지 않았냐고 하시는데 집 오는 길에
강아지한테 미안해서 한참 울었습니다. 또 술만 마시면 말을.. 너무 이상하게 한달까요 표현을 잘 못하겠는데.. 가오(?)라고 할까요 엄마를 지식(?)면에서 무시를 하고
정말 별게 아니라 그냥 단어를 잘못 말하는거 예를 들면 양파를 마늘로 말하시면 이런걸 가지고 무시를 하고 연예인 기사같은 걸 어머님은 볼 시간이 없으시고 관심도 없으시니 잘 모르시는데 밥 먹다가 오빠랑 저랑 막 얘기를 하면 이런것도 모르냐며 엄마를 또 무시하십니다. 그러니까 .. 음 그냥 제가 느낀대로 표현하자면 모든 면에서 자신은 다 알고있고 까짓거 다 할 수 있는데 안한거며 어떤 것이든 별거 아니다 식으로 말씀하세요 제가 다이어트를 하느라 식단관리를 할때도 한번도 해보지도 않은 다이어트에 대한 온갖 참견... 어디서 들은 말들로 아는척.. 샐러드를 먹고있는 제게 코끼리도 풀만 없는다더군요 본인으 정말 만삭인 임산부보다도 배가 더 나왔고 운동도 안하고 움직이지도 않으면서 참..
또 술만 마시면 자꾸 그 풀린 눈으로 와서 장난을 치는데 저는 정말 싫다고 소리를 질러도 항상 합니다.
그래서 저는 성인이 되서도 그 술냄새에 대한 기억이 너무 싫어서 술자리도 피할정도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대학을 떨어졌을때는 다른 사람들한테 저를 자랑 못해서 속상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제가 하고싶은 일을 못하게 되서 속상하신 줄 알았는데...ㅋ 저는 저를 위로해주실 줄 알았는데 니가 시험을 개떡같이 봐서 그런거 아니냐고 했는데 정말 너무 속상해서, 화가나서, 어처피 슬퍼하지도 않겠구나 해서 정말 보는 앞에서 뛰어내려고 했습니다. 제가 노는 사람도 아니고 전교 10등안에 들고 머리만 닿으면 잠들만큼 쪽잠자가며 정말 피터지게 공부했었는데 이때만 생각하면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눈물이 납니다 . 공부를 딱히 해본적도 없는걸 아는데 정말. 오히려 엄마는 제 고충을 알기에 다른말씀 안하셨는데 이때 두 모습이 너무 비교가 돼서 저는 지나친 학벌주의도 생겨났습니다. 이후에 서로 언쟁이 높아졌는데 저한테 이럴거면 부모자식 연을 끊자고 하더라구요 못끊을 게 뭐가있냐고 소리지르는데 . 이때부터 정말 있는 정 없는 정 모두 없어졌구요 지금은 시간이 지나면서 잘 지내기는 하는데 장난같은거 절대 안치고 그냥 필요한 대화정도 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저랑 싸우던 엄마랑 싸우던 무슨 일이 있건 평생을 통틀어 미안하다는 말을 하는 걸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 더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글이 길어질테니 이정도만 하겠습니다.
본론은 지금부터입니다.
저희는 딱히 고부갈등이 없어서 고부갈등 글을 보면서 신기했습니다.
저희는 친할머니와 다른 지역에 살고 있고, 매년 명절과 제사때 저희가 갔습니다. 워낙 할머니께서 요리를 잘하시고 일 시키시는 걸 안좋아해서 (엄마가 요리를 잘하시지는 못하시기도 해서)
큰부분은 할머니가 하십니다. 작은엄마께서 할머니와 같은 지역에 사시고 또 정말 호칭도 엄마라고 부르실만큼 잘지내셔서 맏며느리인 어머니보다 집안 행사를 더 돕는 편이셨습니다.
저희 엄마도 이런 부분이 정말 고마워서 매년 용돈도 보내고 저희 옷을 살때마다 사촌들 옷도 같이 사서 보내고 그러십니다. 근데 얼마전에 작은엄마께서 입원을 하셨고 위험한건 아니지만 수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 후에 저희 엄마께선 여러번 전화를 하시면서 큰수술 아니니까 걱정말라고 안부 전화도 하시고 기프티코도 보내고 이번 제사때는 오지 말라며 편히 쉬라고 하셨습니다. 제사가 월요일이라 저와 오빠는 수업을 들어야 해서 못가서 엄마아빠 두분이서 가시기로 했는데 엄마께서 원래도 다른 곳에서 잘 못주무시나 요즘들어 몸이 더 안좋으셔서 월요일 새벽에 출발하자고 하셨고 아빠는 일요일 오후에 가서 자고 오자며 하셨습니다. 엄마는 이유가 있고 굳이 말을 안해도 이유를 모두 알고 있는 상태인데 이걸로 목소리가 커지더니 (이것도 술을 ..^^^ 마신 상태입니다. 저는 정말 세상 술병을 다 깨버리고 싶네요) 엄마한테 엄마가 집안일을 제대로 안해서 작은엄마한테 항상 죄인같다고 말을 하더라구요. 아니 소리를 질렀다는 게 맞겠죠 참고로 작은엄마는 일을 안하시고 가정주부이십니다. 평생을 집안을 위해 일하시던 엄마께서도 기분이 많이 상하셨겠죠.. 저희 아빠는 가정을 이끌어 갈 생각도, 먹여살릴 생각도 단한번도 하신적 없구요. 그냥... 계획도 없고 그냥 흘러가는대로 살면 되지 뭐 이런 마인드 이고 엄마는 평생을 돈걱정을 하며 일하셨습니다. 저희 엄마가 작은엄마처럼 집안 제사나 차례같은 것만 생각하고 일을 안하셨으면 저희 집은 누가 돈을 벌어서 생계를 이끌어 갈까요 ... 저희 엄마는 앞으로 제사를 맡아서 진행할 계획도 가지고 계셨었습니다.. 직접은 못하더라도 재료 사두고 하루 사람 구해서 맡으려고까지 하고 계셨다고 말을 했는데도 거기다 대로 이제와서 누가 당신한테 제사를 맡기냐며 그렇게 노력해서 하긴 뭘 하냐고 하지 말라며 비꼬더라구요 제가 물론 아빠를 싫어하는 점도 있지만 이게 지금 싸울 일인가요? 저는 엄마가 지금까지도 항상 할머니댁에 가서 일을 돕고 차례를 지냈고 할머니 선물이며 용돈이며 안챙긴적 없고 저한테도 한번씩 할머니께 안부전화 하라고 하실정도로 전혀 부족함 없다고 생각하고 또 이번 제사도 안가자는게 아니라 몸이 안좋으니 집에서 자고 새벽에 출발하면 안되겠냐며 말하는데 저는 왜 아빠가 큰소리를 치는 입장인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아까 엄마께서 저와 오빠를 두고 평생을 가족을 위해 일해서 이제 좀 살만해졌는데 돌아오는 말이 나때문에 죄인같이 산다는 말을 듣고 있다며 속상하다고 말씀하시다가 울먹이시는데 이런 상황을 아는 저의 입장에서 저는 너무 속상했습니다.
저는 솔직히 그냥 이혼하셨으면 좋겠는데 제가 아직 세상을 안살아봐서 철없이 이렇게 생각하는가요?
모든 책임감을 이끌며 매일을 열심히 사는 엄마가 엄마를 경제적 능력도 없고 책임감도 없고 엄마를 자꾸 자신보다 밑으로 대하는 사람이랑 사는게 너무 불쌍합니다.
글쓰다가 욱해서 자꾸 눈물이 나서 오타가 있을 수도 있고 앞뒤 말이 어색할 수도 있네요..ㅜ 그냥 속상한 마음에 끄적끄적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