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아이는 자기가 보는 겁니다

뭔소리야2021.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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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막 걷기 시작한 아기가 나가요병에 걸려서
오전 간식만 먹고나면 내복 바람에 마스크들고
신발장 가있고해서 2~3일에 한번은
키즈카페나 호텔이나 백화점으로 외출하는데요

지난달 호캉스 가서 저는 방에서 낮잠 자고
남편이 수영장 아기 풀장에서 아이랑 놀아주고 있었는데
어떤 엄마가 유치원생쯤 되어보이는 남자아이 데려와서
남편과 저희 아이 노는데 옆에 앉혀두고 갔대요,
남편은 뭐지? 하고는 애랑 신나게 놀다가
수건 두르고 나가니 그제서야 그 애 엄마가 오더랍니다

그 때 남편한테 이야기 듣고는 그런갑다 했어요

주말에 백화점 식당가에서 아이 데리고
친구랑 점심먹었는데 일어나기 전에
친구가 잠깐 애 봐주고 전 화장실 갔어요,
화장실 가는데 조금 걸었어야했고 줄 서있어서 5분?10분? 걸렸나
아무튼 다녀오니 친구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그래서 혹시 우리 딸이 울었나? 보챘나? 싶어
미안미안 힘들었지! 하니
친구가 OO(딸)이랑 마스크로 눈가리고 까꿍놀이하면서
저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린이 두명이 밥 다먹고 돌아다니다가
저희 아기 보고는 얘는 몇살이에요? 묻길래
어~이제 돌 지났어~대답했답니다
애들이 저는 9살이에요! 얘는 7살이에요!해서
친구는 어그렇구나^^했는데
그때부터 아이들이 tmi대방출했고
듣다 지쳐 눈으로 열심히 애들 엄마 찾았는데
자기 애들 스윽 보더니 본인들 이야기 계속하더랍니다

사실 저 이 이야기 듣고 겁나 웃었어요

근데 오늘 키즈카페에서 아이랑 소꿉놀이하면서 놀고있는데
어떤 엄마 오시더니 아기엄마세요? 물으시기에
네했더니 여기는 봐주시는 분 안계시죠? 하시더라고요
키즈카페에는 시터가 있는데 제가 뭘 모르는건지
순간 당황스럽더라구요

남편이랑 친구가 말했던게 이런건가 싶었어요

아이 보기 힘든거 압니다 저도 아이 키우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 외출했을 때
엄마나 아빠가 애 봐야하는거 아닌가요?

왜 남이 아이의 안전을 걱정하고
이야기를 들어주고 놀아줘야하나요

혹여라도 아이 봐주시는 분이 상주하는 업장이 있다하더라도
자기 아이를 봐야하는거 맞지 않나요
진짜 저도 부모지만 이해가 안가는 마음에 써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