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에 너무 연연하는 제 성격이 이상한가요?

ㅇㅇ2021.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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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 죄송합니다.
우선 저는 늦깍이 대학생이고,
20대 중반을 달리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사람을 너무 좋아해요.
동시에 사람을 아주 싫어합니다.
사람이라는 자체는 좋으나,
깊이 들어가면 싫어지는 타입이에요.
당연히 이해가 안 되실 수도 있지만
저는 사람에 대하여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이에요.

새로운 사람을 만나게 되면
가까워지고 싶고 알아가고 싶어요
하지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겠어요,
어릴 적 학교폭력도 숱하게 당했고
남자친구에게 성폭행도 당했고
직장 사장님에게 성추행도 당했었어요
믿었던 친구들에게 배신도 당했고
그 친구들이 저에 대한 악소문을 퍼트려
모르는 사람들에게까지 쌍욕을 먹은 적도
있었습니다. 그 기억이 저를 아직도 괴롭혀
새로운 만남에 대한 공포와 두려움이 있어요


먼저 다가와주면 완전 대환영에,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도 잘 풀어줍니다.
그런데 먼저 다가가볼까 생각하면
이 사람이 나라는 존재를 부담스러워하면
어쩌지 라는 생각부터 제일 먼저 들게 되요
이사람이 내게 호감을 가지게 만들어야겠다!
라는 생각보단 미움받을까봐의 걱정이요.


이번에 다니는 학교에서
새로 조를 편성해서 모르는 친구들을 만나게 되었어요
여자 친구들 세 명이 있길래
그래도 먼저 연락해볼까? 생각했는데

제 친구들은 대학교 조별과제에서 만나는 애들은
어차피 다음 수업 때 같이 들을 거 아니면 남이다,
친해질 이유도 필요도 없다며 먼저 연락하지 말라고
합니다. 괜히 구설수에 오를 수도 있다구요.
남자친구도 니가 나이가 많은데 어린 친구들이랑
어울리면 결국 너도 걔네랑 똑같은 수준 될거라고
제발 친구 사귈 생각말고 공부나 하래요.

다른 친구들은 모르는 사람하고도
잘만 말도 트고 같은 조 되도 바로바로 친해지는데
전 그게 너무 부럽기도 하고
이런 제 성격이 너무
한심하기도 해서 우울해 미치겠어요ㅜ


인간관계에 너무 조급해하는 제가 이상한가요?
제게 정말 뼈에 와닿을만한 조언과 충고가
절실히 필요합니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