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어른이들 다 들어와 보세요

ㅇㅇ2021.03.13
조회48
방금 회사 퇴근하고 전철 탔는데 초등학생? 중학생?으로 보이는 여자애 하나가 너무 서성거리고 있더라
금방이라도 곧 울 거 같고 그랬는데 보니까 폰이 꺼졌드라
그래서 그 애기가 진짜 몇 번을 왔다 갔다 하다가 어떤 여자한테
진짜 울먹거리면서 애절하게 "저기 진짜 죄송한데요 ㅠㅜㅠㅠ 폰 한 번만 빌려주실 수 있으실까요 ㅠㅠㅠㅠㅠㅠ" 이런 거야 근데 여자가 "폰이요? 왜요?" 이러면서 겁나 재수없게 애를 꼬와봐 그때부터 애가 빌려달라는데 좀 빌려주지 싶었음 근데 애기가 "아 전원이 꺼져서요ㅠㅜㅠㅠ" 반 울면서 그래도 헛웃음 치면서 아니요. 이러고 애 등짐
야 암만 서울이었어도.. 다 큰 성인도 아니고 애기 한 명이 길 잃어갖고 폰 꺼져서 한 번 빌려달라는데 뭐 그리 어렵다고 안 빌려줬는지 원..
보는 내가 다 안타까워서 빌려주고 길 알려줬는데
애기 막 울면서 고맙다고 하더라
그 여자는 존X 재수없었고 무조건 빌려줘야 하는 건 아니지만 빌려줘야 한다고 생각하는 내가 이상한 냔임? 너네가 보기엔 어떠냐 내가 이상한 거냐 피눈물도 없는 그 여자가 이상한 거냐

그 애기 오늘 자기 아이돌 생일이라고 나온 거 같든데 같은 돌판 빠순이끼리 애들 좀 돕자.. 그래서 엔터판에도 하나 더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