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총각 친구의 공개구혼

리지2004.02.25
조회325

제겐 30년 지기인 58년 개띠 친구가 있습니다.

이 나이 먹도록 친구 장가도 못 보낸 주제에 염치 불구하고 온라인을 통해

친구 장가 좀 보낼 수 있는지 여러분의 조언도 듣고 또 중매도 서 주셨으면 해서요.

학벌은 고등학교 졸업

육군 헌병대 출신이고

키는 178cm

몸무게는 72kg 정도

신체적 결함은 총각 때 위수술 받은 수술흉터자국

현재 H그룹 산하 H 중공업 소속 24년 근무, 3급 사원

주량은 1회당 소주1병, 월7회 정도( 결혼하면 절반으로 줄일수 있다고 함 ...ㅎㅎ) 

담배는 한 갑으로 이틀 피운다고 하는데 직장 동료들과 나눠 피우니까

실제로는 한 갑으로 사흘 피운다고 봄.

수입은 정확히 모름. 한 회사에 24년 다녔으니 충분할 것으로 봄.

2004년 4월 1일 부터 토요 휴무 예정임.

재산은 부산 태종대 입구에 있는 본인명의 27평 아파트 보유 후 전세 놓은 상태. 현금은 잘 모름

현재는 모친과 같이 자그마한 주택에서 살고 있음. 결혼하면 분가도 가능함.

가족사항은 부친은 3년 전에 돌아가심. 장남임. 바로 밑에는 여동생으로 제부가 사업하며

그런대로 재산을 모았다고 함. 그 밑으로 남동생으로 결혼하여 대전에 살고 있으며 KAIST에 근무함.

모친의 연세는 70세이나 외모상으로는 64~5세 정도로 보이시고 미인이시고 성격이 무척 좋으심.

친구의 성격은 다수 보수적임. 원칙을 좋아하고 현모양처 타입을 원한다고 함.

직장에서 상사나 동료들 간에도 인정받고 인기가 있으니 성격은 좋다고 봐도 됨.

단점은 너무 원칙을 존중하다 보니 중용적 성격은 아니나 그렇다고 융통성이 없는 것도 아님.

그런대로 위트도 있으며 나들이 하는 것 좋아함.

운전을 직접해야할 필요성을 못 느끼고 산다고 운전면허 취득은 꿈에도 없다고...배우자가

운전하면 된다고....ㅎㅎ

 

원하는 여성상은 가능하면 처녀면 좋고 독신녀이거나 결혼 후 실패한 여자분 중 아이를 한번도 낳지 않았던 여성을 원하는 것 같더라구요. 이유는 집안에서 서열이 높고 하여 여러가지 체면상 그런가 봐요.

보통체격에 건강하고 성격이 밝은 여성분을 원하고요.

나이는 45세 이하면 되겠더라구요.

그 나이에 까다로운 조건을 내 걸면 누가 시집 오겠나 하고 주위에서 말 많이 합니다만

본인의 의사가 명확하니 본인의 의사대로 적는 것 입니다.

 

친구에 대한 보증은 자신 있습니다.

원래 끼리끼리 라는 말이 있잖습니까?

보증을 서는 저는 중견기업의 임원으로 있으며 1남1녀와 아내를 둔 보통의 사람입니다.

월 3~4회 정도 만나며 1회 정도는 교외로 나가 자연을 벗삼아 마음을 수양하기도 하고

자연산 회도 먹기도 하고 아로마테라피를 통해 정신을 맑게 하는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용두산 공원엘 가서 머지 않은 장래의 우리 모습이 될 연로하신

노인들을 보며 마음을 우울해 하기도 합니다...^^*

봄부터 가을 까지는 월 1~2회 정도 금정산 등산도 갑니다. 내려와선 목욕도 같이 하고요.

요번 앞 일요일에는 태종대온천에서 피로를 싹 풀고 왔답니다.

 

여러분~~

제 친구가 올해는 꼭 장가가고 싶어 하더라구요!

좋은 여성 분 있으시면 중매 좀 서 주세요.

저도 이제 30년 동안 애인 노릇 그만 할랍니다....ㅎㅎ

메일 기다릴께요.

항상 행복 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