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괴로워요 제가 예민한건가요

ㅇㅇ2021.03.15
조회608
지금 남친이랑은 쫌 오래 알고 지낸 사이입니다. 친구로 지냈던 기간도, 과거에 사귀다가 중간에 헤어지고 서로 삽질했던 기간도, 현재 사귀고 있는 기간도 길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서로의 인생에서 빼놓으면 시체인.. 뭐 그런 사이입니다.. ㅋㅋㅋㅋ오글거리네

그래서 서로 핸드폰도 자유롭게 보는데 걔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보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쓰지 않고 기분도 전혀 나쁘지 않습니다..

근데 이틀 전에 남친은 게임하고 있고 제가 남친 폰으로 사진찍고 페북하다가 어떤 여자애와 얼마 전에 페북 친구가 된 것을 보았습니다. 남친과 그 여자애는 중학교 고등학교 모두 다르고 전혀 모르는 사이이며 저 조차 모르는 여자애길래 물어봤더니 자기 친구가 알려줬는데 정말 다른 이유 없이 그냥 예뻐서 친추를 했다고 했습니다.. 이런 일 처음이에요


전 진짜 무슨 누가 제 뒷통수를 오함마로 ㅈㄴ 때리는 줄 알았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차라리 친추를 걸 수 밖에 없었던 무슨 이유라도 있었다면 좋겠습니다. 그 순간 정말 그냥 눈물이 또르륵 떨어질 떨어질거 같아서 바로 책상에 머리 처박고 가만히 있었습니다.. 차라리 저랑 재결합 하기 전에 그랬거나 원래 알고 있던 사이라면 전 전혀 상관이 없습니다.. 근데 저랑 다시 사귀고 나서 얼마 안됐을 때.. 그랬더라구요 하하..

이건 화내서 바뀔 일도 아니고 이미 일어난 일이라 화도 못내겠더라구요 .. 절 생각하는 마음이 그정도였나 봅니다.. 남친이 계속 미안하다고 할 말이 없다고 이름도 제대로 기억이 안 나고 정말 아무것도 아니라고 당장 친삭해도 된다고 하는데 아무말도 들리지가 않더라구요

제게 미안하다고 하면 할수록 제가 더 비참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래서 사과 그만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까지 저는 앞에선 계속 괜찮은 척 하고 있습니다

근데 정말 너무 괴로워요
얼굴이 얼마나 마음에 들었으면 친추까지 보냈을까요. 제 남친은 예쁜 사람을 보면 와 예쁘다! 하고 그냥 넘어가는 사람입니다.. 인스타도 깔 마음이 없어요 ㅋㅋㅋㅋ 거리만 둘러봐도 예쁜 여자는 많으니까요.. 그런 애가 친추까지 보낸걸 보면 정말 제게는 이게 바람처럼 느껴져요

제가 너무 예민한 거겠죠? 하하.. 지금도 혼자 질질 짜고있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