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주부 우리엄마. 직업군인 우리아빠. 2살차이나는 동생.
우리엄마가 동생을 낳을 때, 아빠는 외국으로 출장을 나갔었다
동생은 돌잔치라는 것도 못해보고 돌사진 얘는 하나 없어.
엄마가 나 어릴 때 썼던 일기장을 봤다.
아빠가 출장을 가고 할머니댁에 있으면서 썼던 일기더라
내 동생 정도 못주고 떠나버려서 속상하다고.
근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외국까지 가서 돈 벌 생각을 했겠냐고.
우리 아빠. 지금 우리한텐 한없이 잘해준다.
근데 나 정말 어릴 때 엄마한텐 못해줬었나봐.
회식한다고 아저씨들이랑 단란주점갔다오고
와이셔츠에 립스틱 묻히고 와서 한소리 들으면 엄마 밀치고..
언제는 20평 안되는 아파트 살 때, 할머니댁에서 6명정도 와서
자고갔는데. 술사오라고 시키고. 한겨울에.. 난 2살이고 봐주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고. 엄마는 나 업고 맨발로 술사오고.. 아빠한테 맞고 유산하고 그랬다더라.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믿고싶지 않았다.
근데 엄마 일기장은 가면 갈수록 엄마 힘든게 가득이더라.
우리엄마 그런데도.. 매일 쓰는 일기장 마지막엔 한없이 아빠를 사랑한다고 적어놨더라. 이게 얼마나 가슴찢어지는 말인지 나는 너무 일찍이 알아버렸다. 엄마는 일기장에 동생한테 정 못주고 떠난 아빠에게 돌아오면 나보다 동생에게 더 많은 것을 줬으면 좋겠다고 써뒀더라. 너무 속상한데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너무 슬프다.
지금까지 엄마가 나와 동생을 차별한다고 수없이 생각해왔었고, 그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죽고싶다고 몇번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뒤로 엄마한테 장문으로 편지도 써보고 그랬었는데 난 무슨 철없는 짓을 한걸까. 난 그저 더 사랑받고 싶었던건데 근데.. 잘 모르겠다. 난 어렸을 때부터 동생은 한없이 챙겼고 , 양보하라면 다 양보하고 살았다. 동생이 말 안듣고 부모님 속 썩일때면 내가 데려가서 혼내고 달랬다. 난 최선을 다했다고, 지금까지 부모님 속 안썩이면서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가슴에 못을 박은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 아빠가 밉지만, 엄마가 밉지만 그 누구도 탓을 할 수가 없더라 아빠는 그래도 나가서 우리 가족 셋 먹여살리려고 새벽부터 나가서 돈벌어오고, 엄마는 그래도 우리 맛있는 거 먹이려고 최선을 다해 요리하고 신경써줘서. 그래서 나는 더 바랄수가 없더라. 중고등학교 때 왕따당하고 힘들어 죽을때도 엄마아빠는 옆에 항상 있어줬는데 뭐가 부족해서 더 사랑받고 싶어했을까. 내가 정말 밉고 화가나. 엄마아빠가 너무 밉고 고마워. 미쳐버릴 것 같아서 .. 그래서 난 정말 열심히해서 대기업에 들어갈거야. 대기업에 들어가면 우리가족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도, 좋은 옷도 다 내 힘으로 해줄 수 있으니까. 내가 커갈수록 엄마아빠는 나이가 더 들어간다는 걸. 엄마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간다는 걸 느끼면 느낄수록 괴로워진다. 돈 많이 벌어서 엄마아빠 편히 쉴 수 있게, 다 같이 놀러다니면서 살고싶다. 그래서 난 돈 많이 벌고싶다.
갓 20살. 돈 많이벌고싶다.
가정주부 우리엄마. 직업군인 우리아빠. 2살차이나는 동생.
우리엄마가 동생을 낳을 때, 아빠는 외국으로 출장을 나갔었다
동생은 돌잔치라는 것도 못해보고 돌사진 얘는 하나 없어.
엄마가 나 어릴 때 썼던 일기장을 봤다.
아빠가 출장을 가고 할머니댁에 있으면서 썼던 일기더라
내 동생 정도 못주고 떠나버려서 속상하다고.
근데 얼마나 힘들었으면 외국까지 가서 돈 벌 생각을 했겠냐고.
우리 아빠. 지금 우리한텐 한없이 잘해준다.
근데 나 정말 어릴 때 엄마한텐 못해줬었나봐.
회식한다고 아저씨들이랑 단란주점갔다오고
와이셔츠에 립스틱 묻히고 와서 한소리 들으면 엄마 밀치고..
언제는 20평 안되는 아파트 살 때, 할머니댁에서 6명정도 와서
자고갔는데. 술사오라고 시키고. 한겨울에.. 난 2살이고 봐주는 사람은 엄마밖에 없고. 엄마는 나 업고 맨발로 술사오고.. 아빠한테 맞고 유산하고 그랬다더라. 처음엔 이게 무슨 소린가 싶어 믿고싶지 않았다.
근데 엄마 일기장은 가면 갈수록 엄마 힘든게 가득이더라.
우리엄마 그런데도.. 매일 쓰는 일기장 마지막엔 한없이 아빠를 사랑한다고 적어놨더라. 이게 얼마나 가슴찢어지는 말인지 나는 너무 일찍이 알아버렸다. 엄마는 일기장에 동생한테 정 못주고 떠난 아빠에게 돌아오면 나보다 동생에게 더 많은 것을 줬으면 좋겠다고 써뒀더라. 너무 속상한데 뭐라고 할 수가 없어서 너무 슬프다.
지금까지 엄마가 나와 동생을 차별한다고 수없이 생각해왔었고, 그게 너무 힘들고 괴로워서 죽고싶다고 몇번 생각한 적도 있었다. 그 뒤로 엄마한테 장문으로 편지도 써보고 그랬었는데 난 무슨 철없는 짓을 한걸까. 난 그저 더 사랑받고 싶었던건데 근데.. 잘 모르겠다. 난 어렸을 때부터 동생은 한없이 챙겼고 , 양보하라면 다 양보하고 살았다. 동생이 말 안듣고 부모님 속 썩일때면 내가 데려가서 혼내고 달랬다. 난 최선을 다했다고, 지금까지 부모님 속 안썩이면서 잘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 가슴에 못을 박은 건 아닐까 다시 생각하게 되더라. 아빠가 밉지만, 엄마가 밉지만 그 누구도 탓을 할 수가 없더라 아빠는 그래도 나가서 우리 가족 셋 먹여살리려고 새벽부터 나가서 돈벌어오고, 엄마는 그래도 우리 맛있는 거 먹이려고 최선을 다해 요리하고 신경써줘서. 그래서 나는 더 바랄수가 없더라. 중고등학교 때 왕따당하고 힘들어 죽을때도 엄마아빠는 옆에 항상 있어줬는데 뭐가 부족해서 더 사랑받고 싶어했을까. 내가 정말 밉고 화가나. 엄마아빠가 너무 밉고 고마워. 미쳐버릴 것 같아서 .. 그래서 난 정말 열심히해서 대기업에 들어갈거야. 대기업에 들어가면 우리가족 모두에게 맛있는 음식도, 좋은 옷도 다 내 힘으로 해줄 수 있으니까. 내가 커갈수록 엄마아빠는 나이가 더 들어간다는 걸. 엄마아빠와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줄어간다는 걸 느끼면 느낄수록 괴로워진다. 돈 많이 벌어서 엄마아빠 편히 쉴 수 있게, 다 같이 놀러다니면서 살고싶다. 그래서 난 돈 많이 벌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