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주저리...

ㅇㅇ2021.03.15
조회323
헤어진 다음날 속에 있는 말을 장문카톡으로보내고
서로 여유가 생겼을 때(1년 정도 뒤)에 미련과는 별개로 4년이 넘는 시간을 함께한 친구로서 얼굴 보고 이야기 할 수 있나고 물어봤더니 그 사람이 그러자고 했어요..

연애를 계속 하기엔 새로 생긴..자기의 꿈이 만나는 사람에게도 미안한 일이고.. 또 연애를 하며 조금씩 양보해왔던 것들을 하고싶다며 떠났어요
자존심 다 버려가며 정말 처절하게 잡았는데.. 계속 미안하다고만 하러다구요..
그러면서 예쁜 추억 함께 해줘서 고맙다며............
(나는 하나도 안좋은데 자기 혼자 좋게헤어졌어요ㅎ..)

다시 만나기 전까지 저는 먼저 연락하지 않겠다고.. 그쪽에는 언제든 편하게 연락하라고했어요..

제 마음이 다시 만날 그 때 어떨지 모르고 그 사람의 마음은 아직도 그 후에도 어떨지 모르겠지만 또 다른 기대를 하지 말자고 스스로 다짐하고 있지만 다시 만날 수 있다는것만으로 당장은 많이 후련해졌네요

그닥 길지 않지만 제 삶에 1/6넘게 있던 날들을 송두리째 날리지 않고 남겨 둘 수 있다는 안도감때문일까요?

힘들고 불안하고 사실 아직도 제 일상은 완전히 무너져있는데 일상을 위해 결국 정신과 진료를 받아보기로했지만

다시 만날 날에 이놈을 납작하게 눌러주든 마음이 돌아와서 재회를 하든 멋지고 쿨하고 예쁘고 사랑스럽고 눈부신 제 모습을 보여줘야겠다는 목표도 새로 생겼어요ㅎㅎ

누구한테 말하고 다니면 좋아진다던데.. 고시생이라 털어놓을 곳이 없어서 성인되고 처음으로 네이트에 다 들어와보네요ㅎㅎ

봐주셔서 감사하고 저 많이 응원해주세요~! 우리 같이 힘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