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만으로도 결혼 생활이 가능할까요

춥다2021.03.16
조회880

결혼 생각 별로 없고 늙어만 가는 30대 후반을 바라보는 여자입니다.
직장 상사가 남자분 소개시켜줬습니다
상사가 사진 보여준 모양?
네 ..솔직히 돈에 혹해서 일단 만나는 봤습니다.

남자분이 저랑 학벌은 비슷
집안은 우리집이 나음.
남자는 홀애비입니다. 아내가 암으로 돌아가심. 아이는 없답니다.

남자분은 저보다 10살!위에 재산 규모가 아주 커요.
회사를 차렸는데 공장이 2개고 상장 확정된 상태.
이미 역삼동에 정원딸린 주택을 사서 살고 있습니다.
운전기사도 있죠.
평범하게? 파트로 일하고 프리랜서로 일하는 저로서는 상상조차 안되는 세상이죠.

또 큰 차이나는게 외모..전 관리를 철저히 해서 (피부과 열심히 다니고 운동 많이하고 유전자도 좋음)많이 동안입니다.
보총 10~15살 어리게 봐요.
대학 출강갈때 보통 학생으로 보더군요.
학교 다닐때 피팅모델도 했을 정도로 외모는 뛰어나다고들 합니다.

남자분은 요즘들어서야 피부과간다는데 ;; 좀 많이 늦은 감이있습니다.
머리숱도 없고..그냥 아저씨 외모에요.말랐는데 배가 아주 살짝 있는..

저번에 둘이 식당에 있는걸 본 친한 동생이 남자 누구냐고 묻자 놀라서 아빠라고 해도 믿겠다고 했으니 말 다 했죠.

생각해보니 우리 아빠가 훨씬 외모가 나은거 같네요.우리 아빠보다 좀 늙어보이는게 사실이고요.
(그러고보니 그냥 우리아빠가 미남이었군요 흠)

객관적으로 보자면 교양있고 친절한 분이에요.
저를 많이 좋아하
요즘 안나카레니나 다시 본다니까 그 긴책을 잠 줄여가면서 읽더라고요.저랑 대화하고 싶다고..
그만큼 저를 많이 좋아합니다.
얼릉 장가가고 싶답니다.
애교 장난 아닌데 아..솔직히 징그럽습니다 ㅠㅠ

친구들은 나이많고 홀애비여도 돈이 그렇게 많은데 조금 더 만나보라고 하고..
남자를 실제로 본 동생은 반대합니다.
저도 이제 더이상 어린 나이가 아니라 몸값이 떨어진 상태인데 많이 따질 입장이 아닌거 압니다. (30대후반을 바라보는 나이에요)
이정도 돈이 많으면 냅다 좋아해야합니까?..
모든게 얼떨떨한 상황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