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썰은 아니지만 내가 대학교 1학년 2학기때 있었던 일이야 나는 어색함을 너무 싫어해서 먼저 말거는 스타일이라 남들이랑 빨리 친해지는 편이야 입학하자마자 좀 규모가 있는 동아리를 들어갔는데 신입만 나까지 포함 30명은 됐음... 보통 동아리 처음 들어오면 다들 조용한데 나는 먼저 애들한테 내 소개하고 과어디냐, 이 동아리 어떻게 알고 왔냐 등등 얘기하면서 활동 첫주부터 친구를 많이 사귐 그러다보니 선배들도 나를 신입대표처럼 여겨서 전달사항이 있으면 나한테 얘기하고 자연스럽게 선배들이랑도 친해짐 우리 동아리가 성비가 딱 5:5긴 했는데 내가 그 당시에 옵치 폐인 이었어서 피시방을 자주 가다보니 남자애들이랑 좀 더 몰려다녔던것 같아 그런데 동아리 입단 둘째주부터 좀 친해진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외모는 귀여운 토끼상이었음. 키는 150대 중반 정도? 앞으로 A로 지칭함) 걔가 게임 해본적도 없으면서 자꾸 남자애들한테 옵치 알려달라 하더라고? 한번은 나랑 남자애들이랑 옵치 때리고 있는데 A가 나한테 카톡으로 지금 어디서 누구랑 있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나는 지금 xx피방이고 여기 누구누구 있다고 말해줬지 한 15분? 정도 지나고 A가 왔는데 우리가 자리 앉은게 이랬거든 빈좌석 빈좌석 남자1 나 남자2 남자3 남자4 근데 A가 오자마자 “남자2가 옵치 엄청 잘하는거 같당.. 남자2야 나 옵치좀 알려주면 안대??” 이러면서 “쓰니는 이미 엄청 잘하니까 나 한번만 여기 앉으면 안될까?? ㅜㅜ” 이러는겨 솔직히 읭? 스럽긴 했음 그래도 그냥 남자2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자리 비켜주고 내가 남자1 왼쪽 빈좌석으로 옮김 시간 좀 지나고 나는 남자1이랑 남자3이랑 그룹으로 경쟁전(다른 사람들이랑 점수 걸고 싸우는 판)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A가 “이잉.. 이거 계속 하니까 멀미난다 남자2야 ㅜㅜ “ 이러더니 내 쪽으로 오는거야 나는 그때 적팀 애들이 입털길래 채팅으로 나도 같이 입털고 있었고 막 “응 개못해 그 실력으로 절대 안되는거 ㅇㅈ?” 뭐 이런거 치고 있었는데 A가 내가 쓴 채팅 읽더니 엄청 웃으면서 “쓰니!! 말투 완전 웃겨! 완전 남자같앵!” 이러는거야 그 이후로부터 계속 나한테 “쓰니는 되게 남자같당... 남성스러워” 뭐 이런식으로 사람들앞에서 날 칭찬?! 하는거야 근데 나는 당시 키 160/48 체구였고 얼굴도 남자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었거든..? 치마도 자주 입었고 근데 이상하게 A가 남들 있을때만 자꾸 날 남자같다고 몰아가는거야 ㅡㅡ 그리고 내가 제일 빡쳤던 사건은.. 2학기때 동아리 추가 모집을 했고 그때 솔직히 누가봐도 ㅆ훈남인 남자애 하나가 들어왔거든? 나도 속으로 오... 친해져야겠당 ㅎㅎ 이러면서 훈남한테 다가가서 먼저 또 말걸고 있는데 A가 다가 와서는 또 꺄르르 웃으면서 “너 왜 여자처럼 말해!! 너 원래 남자같자낭!” 이러는거야 그래서 일단 나는 위기를 모면하고자 “ㅎㅎ 내가 좀 게임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자꾸 A가 남자 같다 하네 ㅋㅋㅋㅋ 너도 겜 좋아하면 담에 피방 ㄲ” 라고 훈남한테 말했어 다행이도 훈남이 겜 좋아해서(근데 걘 롤만 했음) 같이 피방 다니면서 친해졌고 그때마다 또 A가 꼽싸리껴서 이번에는 훈남한테 롤 알려달라고 하더라. 후..... 자리도 꼭 [ 나 A 훈남 ] 이렇게 앉을려고 해서 몇번 빡쳤었음 어찌어찌 그렇게 나와 A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에 들어가게 되었고 대망의 엠티 사건이 터짐 당시에 훈남과 나는 살짝 썸을 타고 있는듯한 아리까리한 상태에 있었고 나는 이번 엠티를 통해 확실한 썸단계로 밀어붙일 생각이었음 그래서 밖에 나와서 단둘이 시간을 좀 가지려고 했는데 그럴때마다 A가 자꾸 날 부르면서 “쓰니야!! xx선배가 1학년들 보고 여기 치우랭!” 또는 “xx야 나 안주 더 사올건데 같이 가장!” 이러는거야 짜증이 좀 났지만 일단은 같이 편의점 가려고 A한테 갔는데 갑자기 걔가 배가 이프다면서 다른애랑 다녀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는거야 엥.. 그래서 나는 다른 친구랑 편의점에서 안주 몇가지 사왔고 돌아와서 훈남 어디있나 눈으로 찾았는데 A랑 훈남이랑 발코니에서 단둘이 얘기하고 있는거야 ㅡㅡ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너무 궁금해서 몰래 다가가보려고 했는데 엠티까지 와서 신경전 하는게 너무 싫었고 지쳐서 그냥 훈남 믿고 선배들이랑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음 그런데 그날 저녁 내내 훈남이가 나를 약간 피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원래 서로 옆에 앉는게 무언의 룰이였는데 A랑 얘기한 이후로는 나랑 한참 멀리 떨어져서 놀더라구 나는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그냥 큰맘 먹고 훈남을 밖으로 불러냄 그러곤 단도직입적으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훈남은 처음에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내빼더니 내가 계속 추궁하니까 입을 여는거야 “사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너랑 남자2랑 썸타는지 그전까지 몰랐다. 그냥 갑자기 알게되서 조금 의외였다” 이러는거야.. ...?????? 앵 내가 누가 그런 소리를 하냐고 물어볼래다가 어차피 범인이 누구인지 뻔하고 훈남이 누구라고 꼰지르게 하는것도 싫어서 그냥 해명만 했음 나랑 남자2는 그냥 친구다.. 동아리 들어오자마자 친해진 친구라 가까운건 맞지만 절대 이성적인 감정을 어느 한쪽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해명했고 훈남은 자기가 오해를 한거 같다면서 서로 어색하게 다시 실내로 들어감 근데 나는 너무너무 화가 나는거야 왜냐면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A가 남자2한테 옵치 계속 알려달라했었고 엄청 걔한테 작업을 걸었었거든?? 근데 뜬금없이 남자2를 희생양으로 나랑 훈남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는게 ㅈㄴ 빡쳤었음 그래서 A한테 가서 같이 편의점 좀 들리자고 했음 A도 눈치를 챘는지 굳을 얼굴로 따라 나옴 편의점에서 계산하고 나올때까진 서로 아무말도 안함 그러고 숙소 다가왔을때쯤 내가 걔 어깨동무 하고 이렇게 말함 “ㅆㅂㄹ아 적당히 나대라 뒤지기 전에” 나도 사실 내가 그때 왜 그렇게 쎄게 말했는지는 모름 근데 그 말을 뱉는 순간 너무 속 시원했음 이후 A는 돌아와서 쓰니가 자기한테 욕을 하고 협박했다고 선배들이랑 남자애들 앞에서 울고불고 이야기 했고 나는 ㅇ_ㅇ 이런 표정으로 A야 왜그래... 너 진짜 아까부터 나한테 왜그러는거야 ㅜㅜㅜ 이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함 천만다행으로 여자애들은 이미 평소 A의 여우짓을 봐왔기에 내 편을 들어줬고 나중에 남자2가 나서서 나랑 썸탄적 없다고 해명하고서야 이 모든게 A의 자작극이라고 마무리됨 그러고 바로 그 다음주부터 A는 동아리를 안 나옴 ^^ 모바일로 급하게 썰 푸느라 가독성이 떨어질수도 있는점 미안했어 읽어줘서 고마웡! 4
여우짓 퇴치글 보고 퇴치썰 하나 풀어
10대 썰은 아니지만
내가 대학교 1학년 2학기때 있었던 일이야
나는 어색함을 너무 싫어해서 먼저 말거는 스타일이라 남들이랑 빨리 친해지는 편이야
입학하자마자 좀 규모가 있는 동아리를 들어갔는데 신입만 나까지 포함 30명은 됐음...
보통 동아리 처음 들어오면 다들 조용한데 나는 먼저 애들한테 내 소개하고 과어디냐, 이 동아리 어떻게 알고 왔냐 등등 얘기하면서 활동 첫주부터 친구를 많이 사귐
그러다보니 선배들도 나를 신입대표처럼 여겨서 전달사항이 있으면 나한테 얘기하고 자연스럽게 선배들이랑도 친해짐
우리 동아리가 성비가 딱 5:5긴 했는데 내가 그 당시에 옵치 폐인 이었어서 피시방을 자주 가다보니 남자애들이랑 좀 더 몰려다녔던것 같아
그런데 동아리 입단 둘째주부터 좀 친해진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외모는 귀여운 토끼상이었음. 키는 150대 중반 정도? 앞으로 A로 지칭함)
걔가 게임 해본적도 없으면서 자꾸 남자애들한테 옵치 알려달라 하더라고?
한번은 나랑 남자애들이랑 옵치 때리고 있는데 A가 나한테 카톡으로 지금 어디서 누구랑 있냐고 묻는거야
그래서 나는 지금 xx피방이고 여기 누구누구 있다고 말해줬지
한 15분? 정도 지나고 A가 왔는데
우리가 자리 앉은게 이랬거든
빈좌석 빈좌석 남자1 나 남자2 남자3 남자4
근데 A가 오자마자 “남자2가 옵치 엄청 잘하는거 같당.. 남자2야 나 옵치좀 알려주면 안대??” 이러면서
“쓰니는 이미 엄청 잘하니까 나 한번만 여기 앉으면 안될까?? ㅜㅜ” 이러는겨
솔직히 읭? 스럽긴 했음
그래도 그냥 남자2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가보다 하고 자리 비켜주고 내가 남자1 왼쪽 빈좌석으로 옮김
시간 좀 지나고 나는 남자1이랑 남자3이랑 그룹으로 경쟁전(다른 사람들이랑 점수 걸고 싸우는 판) 하고 있었는데
옆에서 A가 “이잉.. 이거 계속 하니까 멀미난다 남자2야 ㅜㅜ “ 이러더니 내 쪽으로 오는거야
나는 그때 적팀 애들이 입털길래 채팅으로 나도 같이 입털고 있었고
막 “응 개못해 그 실력으로 절대 안되는거 ㅇㅈ?” 뭐 이런거 치고 있었는데
A가 내가 쓴 채팅 읽더니 엄청 웃으면서
“쓰니!! 말투 완전 웃겨! 완전 남자같앵!” 이러는거야
그 이후로부터 계속 나한테 “쓰니는 되게 남자같당... 남성스러워” 뭐 이런식으로 사람들앞에서 날 칭찬?! 하는거야
근데 나는 당시 키 160/48 체구였고 얼굴도 남자같은 느낌은 전혀 아니었거든..? 치마도 자주 입었고
근데 이상하게 A가 남들 있을때만 자꾸 날 남자같다고 몰아가는거야 ㅡㅡ
그리고 내가 제일 빡쳤던 사건은..
2학기때 동아리 추가 모집을 했고 그때 솔직히 누가봐도 ㅆ훈남인 남자애 하나가 들어왔거든?
나도 속으로 오... 친해져야겠당 ㅎㅎ 이러면서 훈남한테 다가가서 먼저 또 말걸고 있는데
A가 다가 와서는 또 꺄르르 웃으면서
“너 왜 여자처럼 말해!! 너 원래 남자같자낭!” 이러는거야
그래서 일단 나는 위기를 모면하고자
“ㅎㅎ 내가 좀 게임을 좋아하거든. 그래서 자꾸 A가 남자 같다 하네 ㅋㅋㅋㅋ 너도 겜 좋아하면 담에 피방 ㄲ” 라고 훈남한테 말했어
다행이도 훈남이 겜 좋아해서(근데 걘 롤만 했음) 같이 피방 다니면서 친해졌고
그때마다 또 A가 꼽싸리껴서 이번에는 훈남한테 롤 알려달라고 하더라. 후..... 자리도 꼭 [ 나 A 훈남 ] 이렇게 앉을려고 해서 몇번 빡쳤었음
어찌어찌 그렇게 나와 A는 보이지 않는 신경전에 들어가게 되었고 대망의 엠티 사건이 터짐
당시에 훈남과 나는 살짝 썸을 타고 있는듯한 아리까리한 상태에 있었고
나는 이번 엠티를 통해 확실한 썸단계로 밀어붙일 생각이었음
그래서 밖에 나와서 단둘이 시간을 좀 가지려고 했는데
그럴때마다 A가 자꾸 날 부르면서 “쓰니야!! xx선배가 1학년들 보고 여기 치우랭!” 또는 “xx야 나 안주 더 사올건데 같이 가장!” 이러는거야
짜증이 좀 났지만 일단은 같이 편의점 가려고 A한테 갔는데 갑자기 걔가 배가 이프다면서 다른애랑 다녀와주면 안되겠냐고 하는거야
엥..
그래서 나는 다른 친구랑 편의점에서 안주 몇가지 사왔고 돌아와서 훈남 어디있나 눈으로 찾았는데
A랑 훈남이랑 발코니에서 단둘이 얘기하고 있는거야 ㅡㅡ
대체 무슨 얘기를 하고 있을까 너무 궁금해서 몰래 다가가보려고 했는데
엠티까지 와서 신경전 하는게 너무 싫었고 지쳐서 그냥 훈남 믿고 선배들이랑 친구들이랑 놀고 있었음
그런데 그날 저녁 내내 훈남이가 나를 약간 피하는 느낌이 드는거야...
원래 서로 옆에 앉는게 무언의 룰이였는데 A랑 얘기한 이후로는 나랑 한참 멀리 떨어져서 놀더라구
나는 너무 답답하고 불안해서 그냥 큰맘 먹고 훈남을 밖으로 불러냄
그러곤 단도직입적으로 무슨일 있냐고 물어봄
훈남은 처음에는 아무일도 아니라고 내빼더니 내가 계속 추궁하니까 입을 여는거야
“사실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너랑 남자2랑 썸타는지 그전까지 몰랐다. 그냥 갑자기 알게되서 조금 의외였다” 이러는거야..
...??????
앵
내가 누가 그런 소리를 하냐고 물어볼래다가 어차피 범인이 누구인지 뻔하고 훈남이 누구라고 꼰지르게 하는것도 싫어서 그냥 해명만 했음
나랑 남자2는 그냥 친구다.. 동아리 들어오자마자 친해진 친구라 가까운건 맞지만 절대 이성적인 감정을 어느 한쪽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렇게 해명했고 훈남은 자기가 오해를 한거 같다면서 서로 어색하게 다시 실내로 들어감
근데 나는 너무너무 화가 나는거야
왜냐면 내가 앞에서 말했듯이 A가 남자2한테 옵치 계속 알려달라했었고 엄청 걔한테 작업을 걸었었거든??
근데 뜬금없이 남자2를 희생양으로 나랑 훈남의 관계를 망치려 했다는게 ㅈㄴ 빡쳤었음
그래서 A한테 가서 같이 편의점 좀 들리자고 했음
A도 눈치를 챘는지 굳을 얼굴로 따라 나옴
편의점에서 계산하고 나올때까진 서로 아무말도 안함
그러고 숙소 다가왔을때쯤 내가 걔 어깨동무 하고 이렇게 말함
“ㅆㅂㄹ아 적당히 나대라 뒤지기 전에”
나도 사실 내가 그때 왜 그렇게 쎄게 말했는지는 모름
근데 그 말을 뱉는 순간 너무 속 시원했음
이후 A는 돌아와서 쓰니가 자기한테 욕을 하고 협박했다고 선배들이랑 남자애들 앞에서 울고불고 이야기 했고
나는 ㅇ_ㅇ 이런 표정으로 A야 왜그래... 너 진짜 아까부터 나한테 왜그러는거야 ㅜㅜㅜ 이러면서 피해자 코스프레함
천만다행으로 여자애들은 이미 평소 A의 여우짓을 봐왔기에 내 편을 들어줬고
나중에 남자2가 나서서 나랑 썸탄적 없다고 해명하고서야 이 모든게 A의 자작극이라고 마무리됨
그러고 바로 그 다음주부터 A는 동아리를 안 나옴 ^^
모바일로 급하게 썰 푸느라 가독성이 떨어질수도 있는점 미안했어
읽어줘서 고마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