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관련) 안전신문고 과연 익명보장에 관해서는 안전할까요?

코로나꺼져2021.03.20
조회309
안녕하세요 서울에 사는 직장인입니다.
최근 모가수가 방역수칙 어긴것에 대한 기사가 많이 나온 마당에 저도 비슷한 것을 봐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제가 자주 다니는 동네에서 여러번 코로나 방역지침이 지켜지지 않는 것을 목격해서 신고를 해야할지 심히 고민중입니다.

홍대입구역 뒷편에 위치한 세련된 위스키 바인데 지난 겨울부터 최근까지 저녁 9시, 요즘은 10시 이후에 사람이 들락거리는 모습을 서너번 목격했어요. 통창에 달린 블라인드를 모두 내리고 안에서 손님들에게 파는 것이지요.
제가 그 집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고깃집을 애용해서 그 골목길을 잘 아는데요, 밤 늦게 혹은 낮에 영업 안할때는 그렇게 블라인드로 가리지도 않습니다.
게다가 제가 매일 가는것도 아닌데 서너번 목격한거라면 얼마나 더 자주 방역수칙을 어기는지 문득 의문이 드네요.

저는 워낙 술 먹고 노는것을 좋아하지만 조부모님이랑 같이 살고 있고 제 주변에 민폐를 끼치기 싫어서, 또 회사에서 짤릴까봐 요즘 매우 조심하며 노는것도 자제하며 답답하게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언제 끝나려나 이제나 끝나려나 기대하고 기다리는 중인데 매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는 나아질 기미가 안보이고 저같이 선량한 시민들이 열심히 방역수칙 지키면 뭐하나요? 몇몇의 양심없는 이기적인 사람들 때문에 계속 코로나로 인한 불안감은 지속되는걸요.

너무나 화가나서 인근 파출소에 전화로 문의했더니 코로나 관련 사항은 구청에 신고해야한다더군요. 인터넷을 찾아보니 안전신문고 라는 것도 있어 알아보던 중 사진이나 동영상을 업로드 해야한다고 하고요.

혹시 이 사이트 이용해본 분 계실까요? 저는 속으로 분노만 하고 사진이나 동영상 같은것은 찍어놓을 생각을 미처 못해서 증거가 없는데 신고하려면 그 앞에서 죽치고 앉아 증거라도 남기고서 신고해야하는건지 싶네요. 근데 또 저도 일하며 살기 바쁜데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싶기도 하고요.

보다 궁금한 점은 신고자의 익명성이 보장이 되는지 입니다. 친구에게 물어봤더니 안전신문고도 익명성 보장 안되는 경우를 들었다고도 했고요. 또 한 지인은 그런 업장은 이미 그 지역 관할 경찰서 관계자와 이해관계가 이미 형성이 되어있어 신고가 무의미할수도 있을 뿐더러 신고한 저의 정보가 노출될수도 있다고 겁을 줘서 망설임도 조금 있습니다.

근데 한번도 아니고 몇번을 그렇게 뻔뻔하게 늦은 시간에 전 국민이 지켜야 할 의무를 안 지키는 모습에 화가 몹시 나서 두서없이 주저리주저리 써봤습니다.

혹시 코로나 방역수칙 어긴 업장에 대한 신고와 관련해서 경험이 있으시거나 아시는 분은 조언 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시고 코로나 조심하세요!!

그리고 만약 그 바 주인이 이 글을 보시게 된다면 정말 한사발 욕해주고 싶네요. 당신들 좀 살려고 나머지 국민들의 노력 조롱거리로 전락시키지 마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