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실에서 겪은 일

쓰니2021.03.20
조회1,262
남친 단골 미용실에서 겪은 일이네요

미용실은 혼자서 운영하고 1인예약제인거 같아요
남친이 성격도 좋고 외향적인 성격이라 미용사한테도 이런저런 얘길 하면서 분위기를 따뜻하게 만드는 사람이에요

남친이 미용사한테 여친 머리 숱 많아지려면 어떻게 해야되냐구 물었어요
그러면서 저한테 여기서 파마 하라고 하더라구요

전 펌하면 열손상도 있고 화학약품때문에 장기적으로 보면 머리칼이 가늘어지고 탈모가 빨리 진행된다고 알고있어요

그런데 간결하게 말한다고

"머리는 가만히 냅둬야한다 펌하고 하면 머리숱 더없어질수도있다.."
라고했죠

미용사가 "무슨 할머니같은소리하노!" (할머니같은소리하세요!)라고 했나? 아무튼 그랬어요

순간 벙쪘죠..

남친은 장난식으로 생각하고 약간 제 안색살피며 "할머니같은소리라잖아"라며 웃고 좋게좋게 넘길려고 하더군요

미용사가 "머리숱없으면 펌을 해야지"이러길래

"지금은 할필요없고 나이들면 하면되죠.." 이랬더니..

미용사가 쏘아대듯이 말하더라구요

"지금은머리숱없어서하면안되고 나이들어서한다는게무슨말이에요! 그럼 나이들어서도 안해야지!! "
요런식으로 쏘아붙이더라구요

제말은 지금느끼기엔 숱 많은사람에 비해서 숱이없다는거고

펌할 필요성도 못느끼고

나이들면 텅 비어서 숱이 많이줄어들면

펌으로 심미안의 이유로 한다는 말이었는데

이걸 구구절절 말할 순 없으니

1차원적으로만 생각하는 미용사가 답답하더군요
그러면서 남친한테

"하기싫다는데 뭐할려고 해주려하냐 자기가싫다는데 하지마라해라" 뭐 이렇게 말을 기분나쁘게 말해서 황당했네요

지금 제가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해서 이런거지

그날 미용실 분위기 어느누구든 봤으면 미용사가 공격적이고 도발적으로 말하더군요

남친이 분위기 전환한다고 다른얘기로 화제를 돌렸지만..
두번밖에 안본 사람한테 저렇게 말할필요있나요?

각자생각이 다르고 그생각을 상세하게 말할수 없으니 말로하다보면 오해가 생길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다고 할머니같은소리라며

본인이 편협하고 상식이없다는 생각을 안하나봐요

말을 급하게 하고 쏘아붙이듯이 다다닥한다고 잘하는게 아니라

잘듣는것도 대화법인데..
1차원적인 생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어요
겨울이좋다고 여름이 싫은게 아니듯이

지금 모발건강과 탈모방지를 위해 펌 안한다고 해서

나이들어서 왜 펌하냐 얘길한단 말뽄새가 어처구니가 없네요


남친단골이라 따지고들지못했지만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손님한테 되려 공격적인 말투로 말하는 가게주인은 처음이네요

처음봤을때 저한테 착하다 하더니

두번째보니 만만해 보였는지

제가 말투 인상이 착하게 생겨서

강약약강인 얍샵한 여자들이 종종 만만하게 보더라구요

상식과 기본 개념 인성좀 챙기고 장사하세요

혹시나 숱많게보이는방법이라고 들었다면 그렇다면 펌이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그렇다한들 정색하면서 "할머니같은소리한다" 남친한테 "펌하지말라고 해라" 이런 투 정말 거슬리네요
커뮤니케이션이 안되서 그런거라 생각해보려고 해도 말뽄새가...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