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관련) ㅂ서울 중학교 1993년 2월 졸업 ㅆㄹㄱ들

서울사람2021.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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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운동계, 연예계 등 학폭관련 이슈들이 연이어 터지고 있다.

 

안타까운 사연들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나도 기억하기 싫은 과거들이 떠오르고 있다.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고 밤에도 그 생각들로 인해 잠이 잘 오지 않는다.

 

초중고를 다니면서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암흑기라 할 수 있는 중학교 시절을 얘기하고자 한다.

중학교 1학년은 3년중에 그나마 제일 무난한 편이었다.

초등학교 갓 졸업해서일 수도 있고 1학년때까지는 남녀 합반이어서 반에 여학생들이 있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학폭이 없는 편이었다. (뭐 폭력이 전혀 없던건 아니었고..)

 

남녀가 반별로 분리가 된 2학년은 정말 암흑기의 시작이라 할 수 있겠다.

별의별 사건들이 있었는데 내가 겪은 사람 위주로 언급해 보겠다.

 

1학년부터 같은반이었던 김승ㄱ...

3학년때는 다른반으로 배정 받아서 마음의 안도감이 있었다만 너같은 인성을 가진 사람은 없던거 같다. 정말 악랄 그 자체라고 할까...

과외 선생님에게 쌍욕을 하면서 개긴일을 자랑스럽게 떠들거나 다니던 교회에서 물건 훔친 얘기들을 자랑이라고 떠들고...

내 뒷자리에 앉았는데 조금만 기분 안좋으면 뒷자리에서 내 의자랑 등짝을 발로 가격하면서 욕을 하곤 했지.

난 너의 스트레스 해소용이었고, 쓰레기통이나 다름 없었지. 기분 정말 더러웠다.

면전에다 대놓고 욕하고 모욕감을 주고.. 일일이 나열하기도 버거워...

운 좋아서 빠른 78 로 학교 들어와서 한살 많은 형들이랑 같이 학교 다니면서 진짜 강자들에겐 찍소리도 못하고 지보다 약해 보이는 애들만 괴롭혔지.

만만해 보이는 수학 선생님한테 수업시간에 대놓고 반 학생들이 다 보는데도 쌍욕하고 대들고...

플라스틱 눈금자에 거울을 붙이고 그 수학 선생님 치마 아래 사이에 눈금자를 넣어 보곤 한거를 난 다 기억하고 있다..

반대로 몽둥이 파워가 제법 강했던 공업 선생님한테 맞았을때는 찍소리도 못하고 고개 90도로 숙이고 인사까지 하고 들어가데... (전형적인 약강강약 스타일 ㅉㅉㅉ)

그것말고도 더 있지만 다른 애들을 언급해야 하기에 너에 대해서는 여기까지 쓰겠다.

 

1학년부터 3학년까지 3년 내내 같은반이었던 나ㅊ현

너는 나에게 물리적인 폭력을 가하진 안았지만 언어 폭력이 도를 넘었지.

입에도 담기조차 힘든 여성 자위행위 용어를 쓰면서 나에게 어거지로 별명을 붙여주고 3학년 졸업할때까지 다른 애들도 나를 부를때마다 그 별명을 부르게 했던 너도 다를게 못된다고 봐.

성인이 되고 공군사관학교를 나와서 파일럿까지 되었다는 소식을 몇몇 루트로 들었다만 파일럿이면 뭐하냐.. 인성이 그 모양인데...

저질스런 별명으로 사람 마음 초토화 시켜놓고 네가 사람들이 선망하는 파일럿이면 뭐하냐..

네 자녀가 아빠가 옛날에 그런 사람이었다는 것을 안다면 너의 자녀는 아빠라는 존재를 어떻게 생각할까? 응?

 

3학년 박ㅂ기

동네에서 17대1로 싸웠다는 너의 드립은 환상 수준이었다. 내가 그 말을 정말 믿었을거라고 생각하냐?

복싱 좀 배웠다고 주먹으로 내 얼굴을 웃으면서 수시로 툭툭 때리고, 난 싸우기 싫은데 계속 나랑 싸울거냐고 시비나 걸고..

수업시간에 집중해야 하는데 내 앞자리에 앉아서 선생님 눈치 보면서 나한테 계속 말걸고 수업 듣느라 대답 안하거나 건성으로 하면 책상 밑으로 주먹으로 툭툭 치면서 겁박하고....

물리적인 폭력과 언어폭력을 골고루 섞어가며 내 정신 상태를 망가트린 사람이 바로 너야.

너도 전형적인 약강강약 스타일이지. 진짜 강자 앞에선 찍소리도 못하면서 말이야.

학생주임 선생님 앞에서 선생님의 진지한 질문에 실실 웃으면서 대답했다가 쌰대기 10여대를 맞은 너를 보면서 희열감까지 느낄 정도였다.

 

3학년 장ㅎ진

곱쌍하게 생겨서 안그럴거 같은데 너가 정말 나쁜 이유는 은근히 괴롭히는 스타일이었기 때문이야.

눈치 살살 보면서 몇몇 애들이 나를 힘들게 하니까 그거 재밌어 보여서 다른 애들한테 하지 않는 행동을 재미삼아 나한테 했었지.

체육시간 끝나고 내 필통에 샤프랑 볼펜이 없어져서 내가 의심스러웠던 박ㅂ기 한테 펜 내놓으라고 하니까 자기 안그랬다고 하면서 나한테 화를 내고 나를 때리기까지 했고, 씩씩 대면서 교실 밖을 나가니까 그 후에 눈치 살살 보면서 나한테 훔쳐간 펜을 내 책상위에 슬금머니 올려놓는 너를 보면서 정말 비열함의 극치를 보았다.

어떻게 그렇게 이 사람 저 사람 눈치를 보면서 괴롭힐건 또 괴롭히고 그러게 사냐.. 세지도 않는 녀석이...

정말 어이가 없어서 말이 안나오더라고... 아빠가 그런 사람이었다는걸 알면 네 자녀가 너를 어떤 눈으로 바라 보겠니? 응?

너는 일진과는 거리가 멀어도 너무 먼 존재였지만 그들과 다를게 못돼. 똑같다고...!!!

 

3학년 유ㅈ현

너도 마찬가지로 주먹은 쎄지 않았지만 나ㅊ현이 지어준 별명을 그대로 놀리면서 부르고 내 뒷자리에 앉아서 재채기가 나오면 피하지도 않고 내 뒤통수에 그대로 재채기를 했던 너.

너의 침과 침 속에 있는 아밀라아제가 내 뒷머리를 가득 메웠지.

내 침을 내 머리에 바른적이 거의 없었는데 말이야...

너의 재채기할때 나오는 침으로 인해 3학년 시절에 내 뒷머리가 건조해진적이 별로 없었던거 같애.

실실 웃으면서 "자꾸 재채기가 나오네." 하면서 내 뒤통수에 재채기 하는것을 즐겼던 너.

이쯤되면 싸이코패스 아니냐? 너 역시도 약강강약 스타일이었어.

 

3학년 ㄴ궁ㅅㅎ

검증되지 않은 일진... 당시 안ㄱ수랑 김ㅇ래 둘중에 누가 전교를 휘어잡고 있냐고 갑론을박이 있던 시절 우리반에서는 너의 존재가 독보적이긴 했지. 과연 위 2명과 붙으면 네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너도 일진이라고 하기엔 내가 볼때는 말야 약강강약 스타일이었어.

점심시간에 교실에서 ㅎ민ㄱ 을 거의 __로 만들어 놓았을때 체격차이도 너무 나고 애초에 상대도 되지 않는 아이한테 머리채를 잡고 쓰레기통에 집어넣는 너를 보면서 사람 같지가 않아 보였어.

등을 발로 찍고 사정없이 주먹 날려대고, 민ㄱ이가 그래도 울지 않고 잘 버텨줘서 그렇지 넌 정말 ㅆㄹㄱ 야.

내가 쉬는시간에 자리를 비운 사이에 내 의자위에 씹던 껌을 뱉어 끈적끈적한 상태로 해놓은 사건은 기억하냐? 넌 가해자니까 30여년전 사건이 기억이 하나도 안나겠지. 원래 가해자는 기억력이 별로 안좋아. 피해자가 그걸 잘 기억을 하지.

소풍가기 전날 종례시간 전에 담임 선생님이 들어오시기 전 교탁 앞에서 소풍 가는날 전원 500원씩 자기에게 갖다 바치라는 말을 들었을때, 내가 무슨 용기가 난 건지 500원이 없다는 말을 했을때... 다음번에 나에게는 1000원을 내라고 했어. 그 말도 기억이 안나지?

1000원 뺏기는것 보단 500원이 낫다고 생각해서 어쩔수 없이 500원을 냈지.

소풍 현장에서 명단까지 체크해 가며 500원을 걷고 있는 너를 보았고, 물론 나도 뺏겼고, 심지어는 당시 반장에게까지 500원을 걷어가는 너를 보면서 너 역시도 ㅆㄹㄱ 라는 생각이 들었다.

3학년때 유기정학 징계까지받고 부모님 학교에 오게 만들고 부끄러운 줄 알아라.

성인이 되서 범죄를 저지르지는 않았나 모르겠다.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고 그런 행태로 살았으면 지금쯤 전과범이 되었을수도 있고...

 

위에 ㅆㄹㄱ들 지금 어디서 어떻게 살고들 있는지 전혀 궁금함은 없다.

 

내가 졸업한 중학교가 인성 ㅆㄹㄱ들이 정말 많았는데 패싸움 잘하기로도 유명한 학교였고,

일진들도 많은 학교이긴 했는데 학교 졸업하면 그게 다 무슨 소용이냐.

싸움 잘하고 다른 사람 괴롭히면서 욕하고 스트레스 풀고 희열감 느끼면서 살면 너희들이 얻는게 뭐지?

 

격언중에 "뿌린대로 거둔다." 는 말이 있어.

사과씨를 뿌리면 사과나무가 되고, 수박씨를 뿌리면 넝쿨에서 수박이 나오듯이...

자기가 뿌린 그대로 열매를 얻게 되는 것이 세상 이치야.

 

너희 들이 과거에 뿌린 씨들이 그대로 없어지지는 않을거야.

칼로 흥한자 칼로 망하게 되어 있는데 너희들이 물리적인 폭력이든 언어 폭력이든 뿌린대로 거두게 되어 있으니까 몇살까지 살게 될지는 모르지만 악한걸 뿌린 그대로 돌려받게 될 거야.

 

너희 세대에 다 돌려받지 못하면 너희 후손들이 나머지를 전부 받게 될 수도 있고...

 

그게 너희들에게 즐거움이고 기쁨이었을진 몰라도 누군가에겐 슬픔이고 괴로움이었단걸 알아야 해.

너희 자녀들이 만약 학폭을 당했다면 가해자였던 너희들이 과연 그 마음을 헤아려 줄수 있을까?

아니면 반대로 너희 자녀들이 가해자 DNA 를 물려받아서 또 다른 가해자가 되어 다른 아이들을 괴롭히고 때릴지도 모르지.. 

 

인생 그렇게 살지 않기를 바란다..

이젠 시대가 바뀌었어. 인생을 그렇게 살면 안되는거야..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과연 반성이나 후회하는 마음이 생길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을 나는 안다. 절대 바뀌지 않지..

 

반성이나 미안함은 바라지도 않는다.

너희들 인생에서 남긴 흔적들이라는 것만 알아둬라. 지워지지 않는 흔적들이지.

 

잘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