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선넘은 거야...?

쓰니2021.03.21
조회96


한 한달 전인가 엄마랑 싸웠거든?
근데 싸울때마다 서러운게
mbti f 랑 p 반응 비교해보면 확연하게 다르잖아.
난 f고 엄마가 t라서 내가 무슨일을 말하면

"아 그랬구나 많이 힘들었겠다 ;("

이정도만 맞장구쳐줘도 너무 고마운데

"그래도 그 상황에선 너가 잘못했네"

이런식으로 말씀을 하시니까..... 또

'이러이러하는건 아니지 않아?'

라고 따졌을땐

"응, 아니야."

라고 하셔서 할말을 없게 만드셔.

내가 '아니지 않아?' 이 말을 할때마다
항상 똑같은 패턴으로 응 아니야 라고 하시니까
속이 부글부글 끓더라고..


그게 쌓이고 쌓여서 결국 터졌어.

그때 너무 화가나서 '엄마가 막내라서 그래' 라고 했는데
(2남2녀중 막내)
엄마가 하던일을 멈추시곤 날 쳐다보시면서 "뭐라고?"
하시는거야. 그래서 다시 엄마가 막내라서 그래 라고 했더니
헛웃음을 몇번 치시더니 그 때 이후로 나랑 같이 침대에서 안 주무시고 혼자 바닥에 이불깔고 주무셨어.
물론 대화도 거의 안했고.


그러다 한 일주일인가 지나서 한번도 그런적이 없던 엄마가 그러니까 못 견디겠어서 내가 계속 이렇게 지낼수도 없고,
풀건 풀어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어. 근데 엄마가 이건 풀어서 풀게 아니라고, 풀어도 영영 상처로 남을것같다는 식으로 말씀하셨어... 이때 완전 충격받았지.

그래서 그건 더이상 말 못했고 그날 밤에 자려고

ㅇ ||
엄마 -> | | | | <-- 나
|| ㅇ


이렇게 누웠는데 엄마가 너 이렇게 자면 춥다고 침대가서 자라고
(이불이 하나라 다 덮진 못했음)하시는데 고분고분 가겠나 안갔지
괜찮다고 안춥다고 하는데 계속 그래서 엄마도 침대에서 자면 그러겠다고 해서 그때부터 침대에서 주무시고 사이도 괜찮아진 것 같아(뭐 눈으로만 보기엔 그럼)



선넘었다고 하는 댓 많이 있으면 바로 사과할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