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ㄴ2021.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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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전인가 그때 꿈에 네가 나왔다 ?
그래서인지 그때부터 네가 종종 생각나더라.
소식을 들을 수 없으니 더 궁금해지더라.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미화되는 것 같고 그렇네.

그냥 잘 지내겠지 하고 넘겼는데 왜 이렇게 어제부터 잡생각이 들까.
너랑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는데, 그렇다고 너랑 만날때와 같은 마음도 아니고 미련도 아닌데 그냥 생각나는 거겠지요 ㅎ.ㅎ

넌 잘 지내는 것 같네. 나도 잘 지내고 있어

기억이 미화돼서 너랑 안 좋았던게 뭐였는지, 뭐때문에 그토록 내가 널 미워했는지 기억이 잘 안 나.

좋았을 때 기억만 생각나서 그땐 그랬는데 ~ 하면서 이런 생각도 참 많이 들고 그래.

너랑 찍은 사진 몇장은 못 지웠어.

당시에 난 너만 만났었고 내 친구도 너였고 내 애인도 너였고 그냥 내 인생에 너뿐이였으니까 그 당시에 나 혼자 찍은 사진은 거의 없고 내 고딩 시절은 너였어서 그 사진마저 지우면 내 고딩때 사진이 없더라고.

사진 안 지운거 기분 나쁘면 미안.

그냥 시간이 진짜 날 미치게 한다.

그렇게 힘들었고 울기도 많이 울었는데 왜 추억들만 생각나서 맘을 이리도 헷갈리게 할까

참 모르겠다.

너란 애가 진짜 나빴고 나한테 모질게 굴었었는데
기억이 끈질기게 따라오네.

몇년을 만나서 그런가.
너 주변엔 좋은 사람도 많고 예쁜 사람도 참 많아서 내가 생각 안 나겠지만 그냥 난 꿈때문인지 요즘따라 옛 생각이 나서 적어봐.

잘 지내 ㅎ

안녕 오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