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3년하고 결혼한지 3년차 되는 아직은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직업은 남자는 의사, 여자는 회사원이고 8년차입니다 뭔가 환경에서 오는 특이 사항이 있을까 싶어서 적었어요 제 고민은.. 이젠 저만 남편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ㅜㅜ 같이 살면서 섭섭한 기분이 들때가 많고 날이 갈수록 그런 섭섭한 감정이 커지는듯합니다 그냥 보기엔 저희집은 평화로워요 저만 속에서 섭섭함이 쌓이고 애정을 원하지만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머슥해지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제감정이 힘들게 되더라구요 ㅠ 처음부터 무뚝뚝한 사람이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거에요 3년 연애할때 애정표현도 잘해주고 스킨쉽도 많았거든요 생일, 기념일마다 손으로 써준 편지들을 줬었는데 지금은 그런 따뜻한 말도 별로 없네요 제가 옆에서 치근덕대도 가만히 있거나 아 무거워~ 하고 자리를 비키면 전 상처 받거든요ㅠ 남편이 제게 정이 떨어졌나......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들 모임에 갈때 차로 데려다주고 또 데리러오고요 생활비 이외에 제가 남편카드를 쓸때에도 후한 편이에요 한번은 제가 다이슨 헤어스탈링기계가 좋대 하니까 아무말 없이 슥 배송을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다이슨.. 내가 살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거에 엄청 기뻐하는 걸 되돌아보면 제가 좀 불쌍해지네요;;ㅎㅎ 남편 만나기 전에 나름 연애도 많이 해봤고 선물도 많이 받았었는데 이젠 이런거에 기뻐하다니 ㅠ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 사람이 생겼느냐....는 절대 아닙니다 남편은 집을 너~~무 좋아하는 집돌이이고 성격 자체가 얌전하고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여자를 밝히거나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왁스 바르거나 옷을 갖춰입는다거나의 꾸밈도 안좋아합니다 제가 코디해주는대로 입는 편이에요 일단...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또 특이점은 남편은 취미가 없어요 친구들도 잘 안만나구요 (아웃사이더는 아닌거 같네요 보면 주변에서 남편을 좋아하고 잘 챙겨주더라고요 결혼식때도 많이 오고) 저는 그게 남편이 직장에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같이 살면서 지켜보니 남편은 하루종일 티비보고 휴대폰으로 인터넷하고 잠을 잡니다 잠이 많아요.. 진짜. 신생아 같아요 남편 생활 패턴은 아침 일곱시 출근해서 매일 칼퇴, 5시반에 집에 도착 티비보다가 제가 퇴근하면 같이 저녁먹고 또 티비보고나 휴대폰으로 인터넷하다가 9시에 소파에서 잠들고 밤 11시쯤에 제가 깨워서 안방으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합니다 주말엔... 아침에 일어나서 티비보다가 같이 아점해먹고 티비보다가 잠들고 저녁때 깨서 저녁먹고 또 티비보다가 잡니다 ㅎㅎㅎㅎ 부부관계도 별로 없고요... 산부인과에서 받은 숙제하는 날만 겨우 하는 편? 그러면 전 더 우울해져요 저희 아이는 사랑으로 태어나는게 아닌,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의무로 태어나게 하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 3년째 살고 있어요 양가 부모님이 왜 아이를 안갖냐~~ 하시는데 뭐 같이 불타올라야 아이가 생기죠 ㅠㅠㅠㅠ (이젠 이런 부분도 시어머니한테 말했어요 ㅠ) 보통 사람들이 2주 자가격리 하시면 힘들어하시잖아요? 신랑은 너무너무 잘 지냈어요 2주 자가격리를 작년에 두번 했는데 두번 모두 혼자 행복하게 지내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남편은 밖에서 먹어야 할일, 아니면 뭔가를 사야할 일이 없으면 외출하지 않아요 귀찮아 하거든요 오늘 티비에서 70세 넘은 노부부가 산책하는 모습,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양말을 신겨주는 모습 등을 보니 정말 너무 부럽고.. 뭉클하고 동시에 제 남편에게 섭섭한 기분이 정말 커지네요 나는 왜 저렇게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못느끼고 살까, 아이가 생겨도 지금보다 쓸쓸할것 같다는 생각 등등 우울해지네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시간보내는게 티비보는것 밖에 없어서 나름 친구들과 약속모임을 갖거나 하는데도 헛헛한 마음은 안채워집니다 ㅠ 제가 이런 섭섭함을 느낀다는걸 남편에게 말한적도 있지만 반응은 그냥 그래요 ㅠㅠ 그냥 내 와이프는 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라는 확신만 가질뿐 어떻게 하면 부부 관계가 나아질까요? 혹시 저희같은 부부도 있으신가요? 757
결혼 3년차, 외롭습니다
연애 3년하고 결혼한지 3년차 되는
아직은 아이없는 맞벌이 부부입니다
직업은 남자는 의사, 여자는 회사원이고 8년차입니다
뭔가 환경에서 오는 특이 사항이 있을까 싶어서 적었어요
제 고민은.. 이젠 저만 남편을 좋아하는 거 같아요 ㅜㅜ
같이 살면서 섭섭한 기분이 들때가 많고 날이 갈수록 그런 섭섭한 감정이 커지는듯합니다
그냥 보기엔 저희집은 평화로워요
저만 속에서 섭섭함이 쌓이고 애정을 원하지만
남편이 너무 무뚝뚝해서 제가 머슥해지는 상황이 반복되다보니 제감정이 힘들게 되더라구요 ㅠ
처음부터 무뚝뚝한 사람이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거에요
3년 연애할때 애정표현도 잘해주고 스킨쉽도 많았거든요
생일, 기념일마다 손으로 써준 편지들을 줬었는데
지금은 그런 따뜻한 말도 별로 없네요
제가 옆에서 치근덕대도 가만히 있거나 아 무거워~ 하고 자리를 비키면 전 상처 받거든요ㅠ
남편이 제게 정이 떨어졌나...... 아닌것 같습니다
제가 친구들 모임에 갈때 차로 데려다주고 또 데리러오고요
생활비 이외에 제가 남편카드를 쓸때에도 후한 편이에요
한번은 제가 다이슨 헤어스탈링기계가 좋대 하니까
아무말 없이 슥 배송을 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솔직히 다이슨.. 내가 살 수 있지만
이런 사소한거에 엄청 기뻐하는 걸 되돌아보면
제가 좀 불쌍해지네요;;ㅎㅎ
남편 만나기 전에 나름 연애도 많이 해봤고 선물도 많이 받았었는데 이젠 이런거에 기뻐하다니 ㅠ
그렇다고 남편이 다른 사람이 생겼느냐....는 절대 아닙니다
남편은 집을 너~~무 좋아하는 집돌이이고
성격 자체가 얌전하고 가정적인 사람입니다
여자를 밝히거나 좋아하는 스타일은 아니구요
왁스 바르거나 옷을 갖춰입는다거나의 꾸밈도 안좋아합니다
제가 코디해주는대로 입는 편이에요
일단... 밖에서 보내는 시간이 별로 없어요
또 특이점은 남편은 취미가 없어요 친구들도 잘 안만나구요
(아웃사이더는 아닌거 같네요 보면 주변에서 남편을 좋아하고 잘 챙겨주더라고요 결혼식때도 많이 오고)
저는 그게 남편이 직장에서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런줄 알았는데
같이 살면서 지켜보니 남편은 하루종일 티비보고
휴대폰으로 인터넷하고 잠을 잡니다
잠이 많아요.. 진짜. 신생아 같아요
남편 생활 패턴은
아침 일곱시 출근해서 매일 칼퇴, 5시반에 집에 도착
티비보다가 제가 퇴근하면 같이 저녁먹고
또 티비보고나 휴대폰으로 인터넷하다가
9시에 소파에서 잠들고
밤 11시쯤에 제가 깨워서 안방으로 보내고
다음날 아침에 출근합니다
주말엔... 아침에 일어나서 티비보다가 같이 아점해먹고
티비보다가 잠들고 저녁때 깨서 저녁먹고 또 티비보다가
잡니다 ㅎㅎㅎㅎ
부부관계도 별로 없고요...
산부인과에서 받은 숙제하는 날만 겨우 하는 편?
그러면 전 더 우울해져요
저희 아이는 사랑으로 태어나는게 아닌,
아이를 낳아야 한다는 의무로 태어나게 하는 것 같아서요
이렇게 3년째 살고 있어요
양가 부모님이 왜 아이를 안갖냐~~ 하시는데
뭐 같이 불타올라야 아이가 생기죠 ㅠㅠㅠㅠ
(이젠 이런 부분도 시어머니한테 말했어요 ㅠ)
보통 사람들이 2주 자가격리 하시면 힘들어하시잖아요?
신랑은 너무너무 잘 지냈어요
2주 자가격리를 작년에 두번 했는데 두번 모두 혼자 행복하게 지내더라구요... ㅎㅎㅎ
저는 주말에 데이트도 하고 싶은데
남편은 밖에서 먹어야 할일, 아니면 뭔가를 사야할 일이 없으면 외출하지 않아요 귀찮아 하거든요
오늘 티비에서 70세 넘은 노부부가 산책하는 모습,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양말을 신겨주는 모습 등을 보니 정말 너무 부럽고.. 뭉클하고 동시에 제 남편에게 섭섭한 기분이 정말 커지네요
나는 왜 저렇게 사랑받는다는 기분을 못느끼고 살까,
아이가 생겨도 지금보다 쓸쓸할것 같다는 생각 등등
우울해지네요..
주말에 남편이랑 같이 시간보내는게 티비보는것 밖에 없어서 나름 친구들과 약속모임을 갖거나 하는데도
헛헛한 마음은 안채워집니다 ㅠ
제가 이런 섭섭함을 느낀다는걸 남편에게 말한적도 있지만
반응은 그냥 그래요 ㅠㅠ 그냥 내 와이프는 나를 엄청 좋아하는구나!!! 라는 확신만 가질뿐
어떻게 하면 부부 관계가 나아질까요?
혹시 저희같은 부부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