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찼는데 전여자친구 연락 기다리는건 멍청하겠죠

ㅇㅇ2021.03.24
조회12,621
안녕하세요..헤어진지는 한 달 된 24살 남자입니다...시간이 해결해줄거라고 믿었는데 아직도 마음이 휑해서조언 받고자 글 남겨요.
사실은 제가 먼저 질렸다고 생각해서 찼거든요.이러고 못잊는다고 징징대는거 미친놈이죠 ㅎㅎ
전여자친구가 좀 착했어요.군대 기다려줬고, 데이트비용 부담도 많이 해줬습니다.본인도 학생이면서 제 동생 대학갈 때 용돈도 쥐어주더라구요.그때는 놓치지 말아야겠다 분명 생각했는데..익숙해지면 소홀해진다는 말이 맞았습니다.
헤어지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바람까지는 아닌데 뭐 술자리에서 몇 번 여자분들이랑 논 적이 있습니다.여자친구도 그걸 어떻게 알아서 정이 떨어진 것 같구요...그 이후로 제가 좀 연락을 피했습니다.연애에 재미도 없었고 하도 싸우니까 연락을 하기가 싫어지더군요.
그렇게 싸우다 화해하고를 반복하다가, 결국 제가 계속 이럴거면 헤어지자고 했습니다.이게 참 억울한게 전 여자들한테 뭐 한 적도 없습니다.친구가 하도 졸라서 옆에 앉아있었을 뿐.. 변명도 구차한거 알지만..
거의 3년을 사귀었으니, 어느정도 지겹다고 느껴질 즈음 헤어져서 후련하다고 생각했는데이게 한 일주일 뒤부터 갑자기 후폭풍이 들이치는 겁니다.제가 떼쓰는거 다 전여자친구가 이해해줬었는데..연락이 무슨 족쇄같이 느껴졌는데 이제는 그리워서 미치겠네요.
연락하면 미친놈일까요? 연락을 기다리는게 더 미친놈이겠죠?아니면 연락 기다리는 티를 좀 내볼까요. 뭐 대충 인스타, 프로필 상태메세지/뮤직 정도 있을 것 같습니다.(더 있으면 추천해주세요.참고로 페북은 안합니다)프로필 뮤직 생각해둔건 대충 가사가 '오지 않는 전화를 붙잡고..' 이런겁니다ㅎㅎ..(정동원씨가 부른 노랜데 아실지 모르겠네요)
제 연락을 받아주면, 혹은 연락이 오기라도 하면진짜 열심히 잡아볼 생각입니다.
혹시 다른 해결책이 있을 것같다면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구요.욕하실 분은 욕하셔도 됩니다.. 너무 심한 욕설만 하지 말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