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호선 지하철 훈남 찾아요!

에휴~2008.12.01
조회407

안녕하세요

톡을 즐겨보는 20대초반의 처자입니다.

저는 매번 출근길에 태릉입구역에서 6호선으로 갈아타는데요.

환승역이라 아침이면 지하철에 사람이 빽빽합니다.

제가 키도 작아서 매번 사람들 사이에 찡겨서 낑낑대며 출근을 하죠

오늘도 부랴부랴 겨우 시간맞춰 6호선을 탔습니다.

역시나 사람들이 바글바글..ㅡㅅ ㅡ 맨끝칸에 탄탔에 저는 벽에 찰싹 기댈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매번그렇듯 두리번 두리번 근데......

헉 이게왠일 제옆에 서있는 남자의 옆모습이 속눈썹도길고 머랄까 반듯하게

생겼드랬죠 왠지 흐뭇했다랄까?ㅋ

그래서 저도 모르게 계속 눈이 갔습니다.

전자수첩을 꺼내서 이어폰을꽂고 무슨 강의를 듣더군요..

재수생인가? 혼자 별별생각을 다했습니다.

속눈썹도 참 길고 머리가 짧은데 그짧은 머리도 잘어울리고......(저 남자가 짧은머리잘어울리는거

너무좋아해요!!!! ㅠㅅ ㅠ)

마음 같아선 핸드폰 번호라도 물어보고 싶었지만

제꼴이 정말 너무나도 추했기에 ㅠㅠ 한손에 안경통과 미니 초코칩쿠키를들고

덜마른 긴생머리를 풀어헤친 그리고 화장기 없는 퀭한 몰골과 아무튼 너무나도 못난

제모습에 잠시나마 불쑥 고개 내밀었던 용기란 놈을 단박에 쳐서 다시 집어 넣어버렸죠

그렇게 계속 갈등하다 어느덧 제가 내려야할 역에 도착했습니다.

사람들 사이를 헤치고나오면서 헤치고나오는 내뒷태가 얼마나 추해보였을까 다시금 생각하며

출근하자마자 이렇게 톡에 글올려봅니다.

기대같은거 안합니다. 행여 그분이 이글을 볼지나 모르겠지만

보시면 아마 댓글로 욕하시겠죠 ? 머 이런 쌍쌍바 같은게 감히 자기를 그렇게 탐했냐고 ..ㅠ

압니다 알아요! 제 주제를 알기에 이렇게 글로나마 위로해보는겁니다.

아무튼 재미없는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어느덧 12월1일이자 월요일이네요

월요병에 시달리는 직장인 분들 힘내시구요!

12월이 외로운 쏠로분들도 우리 같이 힘냅시다!!6호선 지하철 훈남 찾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