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니스 센터 직원의 말.말.말

힘내자2021.03.27
조회147



안녕하세요

저는 피트니스 센터를 운영중입니다.

요즘 코로나로 힘들다고 하지만 정~~~말 힘이 듭니다 매달 나가는 고정비용과 생활비 등은 대출이나 주변도움을 받으며 살아가고있는데요
이런것들은 전국이 전세계가 다같이 힘드니 이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하고싶은 말은 바로 다름아닌 저희 센터에 가장 오래 같이 일한 직원분인데요

이분이 참~.. 성격도 좋고 저희 가족들까지 인정할 정도로 좋으신 분입니다 저를 집까지 데려다주고 본인이 바빠서 출근못하는 날도 끝날쯤 센터오셔서 저를 집에 꼭 데려다주시고 가십니다 센터내 기계 고치기.경조사챙기기.또한 운동 수업 등 정말 열심히 해주십니다.. 추가수당이 있는것도 아닌데 자진해서 저보다도 더 2시간정도 일찍 출근해서 오픈준비를 해놓는 분입니다. 가끔은 제가 직원인가 싶을정도로 감사한 분입니다.

그런데 참.. 힘드네요. 바로 직원쌤의 '말'때문에요.

저와 직원쌤 둘다 공통적으로 스피닝이라는 종목을 뛰고있는데요.
요즘 아시겠지만 안그래도 한타임에 사람이 많지 않은데 안전지침때문에 수용인원이 14명인데도 4명~6명 오실때가 거의 비일비재입니다

사실 강사 입장에서 사람 수에 상관하지않고 항상 같은마음으로 열심히 재밌는 수업을 해야하는것이 기본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해도 사람인지라 장사가 잘되면 기쁘고 힘도 더 나고 출석률이 장기간 저조하면 힘이 빠질 수 밖에 없는것도 부정할순 없어요..

때는,
넓은 스피닝교실안에 바이크는 많은데 그중 4명이 오셨던 날입니다.
이게 강사분들은 아시겠지만 스피닝은 개인지도가 아닌 그룹수업이기에 회원님들이 그정도 오시면 좀 그렇긴해요. 원래 한타임당 20명이상은 오시는데 4~5명 오시니까요.
장기간 이렇게 적게 오시다보니 솔직히 왜 안힘들겠어요. 가끔 저희 회원님인데도 사람없다고 불쌍하다고.. 재미없다고.. 듣기에 자존심 상하는 말을 들을때도 있습니다.(네 정말 있습니다 이런회원님들ㅎㅎ)

그렇게 센터수업이 모두 끝난뒤,
같이 직원쌤차를 타고 집을 가고있던중에 이야기를 하고있었는데 꼭 먼저 이런얘기를 합니다.

직원: "오늘 무슨날인지 회원님들이 많이 안오셨네요."

저: "그러게요~ 원래 요즘 그렇잖아요."

직원: "확실히 스피닝은 사람이 없으면 흥이 덜 나요. 헬스같은건 그냥 혼자서해도 그런게 없는데 스피닝은 그래요. 헬스는 요즘 장사 잘된대요 사람 바글바글하대요. 필라테스는 한타임에 한명만 와도 집중 수업을 받을 수 있어서 좋겠네요~"

저희는 줌바.스피닝.에어로빅 3가지를 하는곳입니다..
헬스.필테는 하지않는데
같은 직원인데도 불과하고 항상 저런식으로 우리는 별로고 남의 가게는 다 장사가 잘된다 라는 뉘앙스로 얘기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사기가 팍팍 꺾이고 기분이 확 안좋아집니다..
오히려 회원님들이 그런얘기하시는게 낫죠.
같은 식구인 직원이 그런얘기하는게 정말 듣기좋지 않습니다.

아니, 제가 4명 왔어도 열심히 노력해서 수업을 뛰고왔는데도 그걸 봤어요 직원쌤이.
어떻게 뛰고 온 사람도 있는데 말을 그렇게 하는지.
정색하고 그렇게 말하지말라고 하기도 괜히 원장으로서 좀 자존심 상하기도하고 계속 얼굴 봐야하는 사람이라 관계를 좋게 유지해야하기때문에 말도 못하고 매~~일같이 손님이 없는날 저런류의 이야기를 계속합니다.

그리고 또 장사가 잘되잖아요?
그럼 또 표정이 썩어있어서 매일 우울한 표정으로 앉아있고 인사도 제대로 안합니다. 그래서 무슨일 있냐고 묻고, 이야기를 들어보면 스피닝을 원장님이 수업을 뛸때는 반응이 너무 좋고 그시간으로 사람들이 몰려간다고
자기타임에는 사람이 안온다고 그게 눈에 보인다고 합니다.

거기다 장사가 더 잘됐을때였는데,
자기가 건강검진을 했는데 간수치가 정상보다 3배가 뛰었다면서 수업이 무리가 된다고...합니다.
그리고 주말에 친구들이 다 놀러갔는데 자기는 수업도 뛰어야하고 연습해야해서 같이 못놀러갔다고...

주말에도 따로 나와서 연습하시거든요 그렇기에 또 뭐라고 딱히 말하기가 그렇습니다 매주 주말에 몇년간을 따로 나와서 연습하는 강사는 거의 없거든요.

그럼 저는 또 당장에 저희 센터에 맞는 스피닝강사가 바로 구해지는것도 아니고 이분과 오래 일해왔기에 말로 달랩니다..
힘내셔라 그게 아니다 회원님들이 쌤 칭찬많이 하신다 등등

하~~~~~~~~

돈버는데 안힘든사람 어딨겠나하고 속으로 삭히는데 이번엔 코로나에다 이러니 쉽게 안삭혀져 하소연하네요..

혹시 저말고도 직원고용하시고 같이 일하시는중에 이런 비슷한 경우있으신가요?
제가 원장으로서 부족해서 이런 말.말.말에 휘청이는듯합니다. 조언 부탁드려요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