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동생 출산 때문에 미치겠어요

동생2021.03.27
조회166,301
방탈 죄송합니다. 많은 분들의 조언을 듣고자 글 써봅니다.


일단 동생은 22살이며 동생이 어제 출산을 했습니다. 미치겠는 건 원래 입양을 보낼 생각이였는데 출산 하고나서 갑자기 애기를 키우겠다는 겁니다. 애아빠도 없어요. 문제는 애아빠한테 잘못은 피임을 안 했다는 것 뿐, 애아빠도 저랑 마찬가지로 지우자는 쪽이였고 낙태할 비용은 본인이 다 내겠다고 했는데 동생이 생각 좀 해보겠다 하면서 점점 시간이 흘러 낙태를 할 수 없는 주 까지 닥쳐서 출산 밖에 답이 없는 상황이 됐어요. 그래서 애아빠는 본인 전재산이라며 100만원 주고 사라졌구요. 하 진짜 미치겠어요.. 아니 임신 초기부터 막달 까지 하루에 담배 한갑 씩 뻑뻑 피워대고 애기한테 안 좋다는 팥이나 이런저런 거 다 쳐먹고 입양 보낸다고 한 ㅅㄲ가 애기 출산하고 얼굴 보더니 없던 모성애가 생겼는지 키울 여건 안 되는 거 본인이 제일 잘 알면서 키우겠다고 ㅈㄹㅈㄹ 담배 절대 안 피우고 그 돈으로 분유값 기저귀값 한대요. 복장 터져요... 진짜 미치겠어요... 미혼모 센터 들어간다는데 걔 거기서 못 버티고 분명 다시 나올 거에요ㅠㅠ 하ㅜㅜ 진짜 동생 ㅅㄲ 어떻게 해야 하나요ㅜㅠㅠ



후기


어제 그제 동생 입원. 오늘이 퇴원날이라 밤 새가면서 애 입양 보내자고 설득했지만 실패했네요... 부모님은 동생 임신 사실 알고나서 연락 안 한다고 끊었다가 출산 한다는 말 듣고 바로 달려오셔선 저랑 같이 입양 보내자고 설득했어요.. 근데 아빠가 동생 눈물 흘리는 모습에 되려 본인이 설득당해선 엄마랑 같이 사는 집에 동생이랑 애 데리고 가서 부모님 대판 싸우고.. 엄마는 지금 제 자취방에 와선 신세 좀 지겠다고 하네요... 그래도 결국엔 아빠가 저렇게 나오는 거 보면 애 키우는 건 기정사실화 된 것 같아요... 댓글들 보니까 이렇게 되면 애 몫은 가족부담이라던데 진짜 큰일이네요 하ㅜㅜ

댓글 69

ㅇㅇ오래 전

Best센터들어간다면 들여보내요. 거기 전문가들이 쓰니보다 설득 잘할듯.

ㅇㅇ오래 전

Best진짜 몹쓸년이네. 입양 보낼 생각으로 담배를 한갑이나 쳐피고 몸에 안좋은 짓을 해? 내가 키울거 아니니까? 입양을 보내던 안보내던 나쁜 짓은 하지 말았어야 하는거 아닌가? 장애라도 생기면 걘 부모도 없이 어떻게 살라고 그딴 마음으로 임신을 유지했대? 저런 정신머리로 애를 잘 키울수 있을거 같답니까? 진짜 애 너무 불쌍해서 말이 안나온다..

ㅇㅇ오래 전

추·반여기판보면 미혼모 예찬해요.자기애 용기내서 지킨거라구요

ㅡㅡ오래 전

아버지 빤스런 하실듯 ㅠ

ㅌㅌ오래 전

담배펴댄거 지금은 애기 멀쩡해도 크면서 발달지연이라든지 기관지 안좋다든지 아프게되어있음ㅡㅡ

오래 전

키운다고 하면 그냥 조금이라도 도와줘요...

지나가다오래 전

진짜 미친... 임신 중 담바피고 팥 먹던 애가 아기를 잘도 키우겠다. 아기 아프면 나몰라라 할텐데. 욕도 아깝다. 애 집에서 키워주지 마요. 일단 다 겪어보라 그래요.

ㅇㅇ오래 전

어디서든지간에 아기가 부디 잘 자라나길...

오래 전

미혼모자 시설에서 아이 낳은 유경험자이고, 비교적 고학력에 약간의 재산이 있었지만 아이를 안전하게 낳아 신생아 때는 여러 사람과 양육정보 주고 받으며 잘 지내고 싶어 입소했던 케이스입니다. 임신 7개월에 입소해 아기 돌 지나고 퇴소했으니, 대략 1년 반 정도 지냈네요. 현재는 자가 아파트에서 남부럽지 않게 학원도 보내고 사교육도 이것저것 시키고, 나름대로 아이 잘 기르고 있습니다. 모자시설에 간다고 하면 보내세요. 모자시설이 규칙, 육아에 대해 엄격해서, 못 견디면 다시 나와서 입양 고려할 것이고, 견디면 어찌 됐든 여러 지원받아 키울 수 있을 여건이 최소 8년은 마련되니 그리 하라고 하세요. 시설 복지사들도 사람 볼 줄 알아요. 도저히 키울 수 없는 사람이다 하면 입양 권하고 절차 다 밟아줍니다. 직접 목격한 경우인데, 애 아빠가 누군지 판단도차 안 되는 26살 엄마가 있었는데 본인은 울면서 키워보고 싶다 했지만 한 달을 지켜본 시설관리자들이 강하게 입양 권고 했어요. 대신 양육 의지가 있으면 더 확고하게 키울 수 있도록 조력하지만요. 그 조력의 차원도 많은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보다 훨씬 크고 실질적이니 안심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저는 어쨌거나 시설 입소 대추천이에요. 본인도 겪어 봐야 애 키우는 게 어떤 건지 알겠죠.

참나오래 전

ㅋㅋㅋㅋㅋ와 여태까지 내가 진짜 궁금했던 부분이 풀렸다 ㅋㅋ상황이 안되면서 애 꾸역꾸역 키우는 애들은 도대체 왜 그럴까 싶었는데 ㅋㅋ그냥 본능에 약하기 때문이었엍ㅋㅋ

초롱이오래 전

그냥 패버려요

ㅇㅇ오래 전

이런 쓰레기들이 애를 맘대로 쳐 낳아서 입양보내느니 하는 것들 보면 정말 때려죽이고 싶다. 저런 걸 부모라고 태어난 아가들..불쌍하고 불쌍하다...휴...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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