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인생에 회의감이 너무 많이 드네요

카일카일2021.03.28
조회19,293
안녕하세요. 32살 남자입니다. 요즘 들어 너무 부쩍 인생이 무료? 아니 너무 박복한거 같아서 너무 우울합니다. 32년 인생을 살면서 안좋은일들이 겹치고 겹치다 보니 너무 살아감에 무의미함을 많이 느끼네요..

저는 어린시절 부모님의 맞벌이를 하셔서 할머니 밑에서 자랐습니다. 100일 무렵 급성 백혈병으로 7살까지 치료받고 완쾌도 했죠.. 그러다 보니 할머니는 저를 오냐오냐하시면서 남부럽지 않게 키워 주셨죠. 
부모님도 자영업을 서로 하셨기 때문에 금전적인 문제는 크게 걱정 없이 유년시절을 보냈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너무 가부장적이고 가정에는 신경을 안쓰는 분입니다. 어머니가 버신돈으로만 저와 동생이 생활을 했으니까요. 현재는 어머니, 저, 동생 이렇게만 잘 지내고 아버지는 저와 동생한테는 남보다 못한 사람이 되었네요. 어머니도 잘지내시는건 아니지만 저희보단 낫구요. 
다시 돌아와서 고등학교 시절 왕따 아닌 왕따 같은걸 당했었습니다. 이 문제도 그냥 크게 생각하지 않고 잘 살아 왔었습니다.  어차피 사회생활을 하는데 고등학교때 일들은 별거 아닌다라는 생각으로 잘 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학창시절 때문인지 친구라도 잘 믿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진정한 친구다 생각하는 친구는 2명 정도? 나머지는 그냥 저혼자서 친한애? 아는애로 나눠지게 됫네요. 
그러다 26살쯤 결혼을 하게 됬었습니다. 그 결혼도 제가 좋아하서 했다기 보단.. 아버지가 사람 좋아보인다며 밀어부쳐서 하게된게 큽니다. 연애때 부터 이상해서 전 헤어지고 싶었거든요. 근데 아니나 다를까 결혼1년후 이혼했습니다. 상대방이 허언증과 편집증이 너무 심했습니다. 처음엔 허언증이란 병이..편집증이란 병이 세상에 있는 정신병인지 몰랐습니다. 단순히 상황을 모면하기 위한 거짓말이니 나중엔 고쳐질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병이 더군요.. 자기가하는 거짓말이 진실이라고 믿게 되는.. 그러다 보니 나중엔 제 스스로가 이상한 사람인가 싶더군요.. 상대방의 거짓말이 상식적으로 너무 이상하니까 저희 부모님도 처음엔 제말을 믿지 않으셨어요. 너무 뻔뻔하게 거짓말을 하면서 우겨대니까 제 기억이 왜곡됬는건가 싶고 나중엔 저를 정신병자로 몰아가는데 정말 그때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저희 부모님 앞에서 거짓말과 연극을 하는게 들통이 났고 자기말 대로 안해주면 뱃속에 애기까지 지우면서 이혼하겟다고 해서 지우게 하고 이혼을 하게 됬네요. 뱃속에 생명을 가지고 딜을 하는거 보고 저희 부모님도 포기하셧죠.. 
지금 이혼한지 4년? 5년이 되어가는데 아직 누군가를 만나는것도 무섭습니다. 소개팅도 몇번해봣는데 이전 상대방의 모습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제가 거리를 두게 됩니다. 
이혼한 이후로 인생에 회의감이 많이 듭니다. 크게 안좋은 일이 일어나고 나니 제가 살아오면서 있었던 안좋은 일들이 겹겹이 쌓여 제 인생 자체가 너무 무의미 하고 왜 살아가는지 의문이 많이 듭니다. 
치료가 필요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