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보내주네

ㅇㅇ202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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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지 오래 됐긴 했지
소식도 몰랐고 오랜 시간 함께한 우리니까
너도 나처럼, 아니 나만큼은 아니여도
날 그리워하고 있지는 않을까하는 마음 때문에
널 못놓았던 것 같아

어제 연락해보니 알겠다
친구마냥 받아주는 네가 고맙긴 했지만
너와 친구로는 한 번도 지내본 적이 없어서
처음 보는 말투와 날 대하는 태도에
내가 기억하는 사람은 이제 영영 없구나
내가 늦어도 너무 늦었구나
사랑 받던 건 추억으로만 가져야겠다고 생각했어

그냥 너무 고마웠어 이제 다시 연락 할 일은 없을거야
가장 예쁠 수 있는 나이에, 가장 예쁘게 사랑해줘서 고마웠어

언젠간 나도 널 마주칠 때
정말 아무렇지 않게 웃을 수 있었음 좋겠다

진짜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