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어릴적부터 여자만 일 하는걸 보고살았으니 그럴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발심이 생기진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친가가 아닌 저희 집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친오빠가 집안일을 하질않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근 10년간 설거지는 제가했고, 최근 1년 전 부터는 오빠에게 서로 하루씩하자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기싫어했고 뭘 먹으면 그릇을 남겨놓더라구요. 설거지를 해도 깨끗하게 하지않았구요.
그래서 그냥 설거지는 내가 다 할테니 주에 한번씩 화장실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는데 또 화장실청소를 안합니다. 하라고 닥달하니 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거의 안 한 티가 나더라구요. 제가 직접 눈 앞에서 대충한 흔적을 지우니 머쓱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화장실청소도 내가 할테니 분리수거를 해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하더니 결국 또 안하더군요.
집에 작은 텃밭이 있어서 과일깎은 껍질이 가득차면 바로 옆에다 버려주면되는데 그것도 하지않습니다.
우유라도 마시면 씻어서 바로 옆방에있는 분리수거함에 넣으면되는데 싱크대옆에 둬버리구요.
어머니 퇴근이 늦으셔서 오시기 전 늘 제가 밥을 안쳐놓는데, 제가 하지않으면 본인도 하질않습니다.
저는 일어나서 전 날 설거지했던 그릇을 찬장에 치우고, 혹시 저녁에 먹은 분리수거용기나 음식물이 있으면 치우고, 수건 세탁기 돌리고 제 할일을 한 뒤 밥을 안치고 퇴근하신 어머니와 저녁상을 차리고 설거지하면 하루가 끝납니다.
여기서 오빠가 하는 일이라고는 밥먹고 방에들어가는거죠.
예전엔 이런걸로 다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결국 다 포기하고 참았습니다. 서로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빠가 취업을 하게됐고, 어짜피 집안일이야 제가 다 하고있으니 집에서 만나는 시간이 적어 트러블은 덜 생기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머니께서 오빠가 양복을입으니까 와이셔츠를 손빨래 해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빠는 어떻게 빨아야하는지, 빨아도 제대로 못 할 거라구요.
당연히 손빨래해야되는거 저도 압니다. 근데 제가 입은것도 아닌데 왜 해야됍니까? 오빠도 손이 있는데요.
만약 그동안에 절 도와줬다면 빨래 잘 못하니 그럴 수 있겠다 내가 해줘야지 이런 생각 했겠죠.
수건도 수요일에 빨래돌려놓으면 주말에 돌릴게 많이 사라지지않겠냐, 화장실 주에 한번은 청소해주면 좋겠다 이런말을 하시고..
어머니도 저한테 일 시키는거 싫어하시다는거 잘 알아요.
제가 시집가면 어쩔 수 없이 시댁에서 일을 하게될거고, 친가에서도 제가 일하는거 보고 되게 힘드셨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오빠에게도 똑같이 일을시키려고 하셨는데 오빠가 너무 싫다는 행동을 하니 그만두신것도 알고있구요.
그런데 그냥 저렇게 좋게 던지는 말도 저한테는 정말 상처로 남게됩니다.
퇴사한 후 취업준비중이라 시간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너무 싫습니다.
제가 또 하지않으면 어머니가 하실거니까 결국 제가 하게되겠죠.
오빠와 제가 집안일로 싸우는걸보면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으시니까 제가 다 떠안고 하는건데 서운하기도하고 그냥 도피하고싶기도하네요.
여자 남자를 떠나서 어릴적 보고배운게 문제인건지, 아니면 정말 생물학적으로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답답합니다. 어짜피 제가 출가하면 다 사라질 걱정이겠지만 현재로써는 큰 고민이네요.
부모님 세대가 남아선호사상이 존재하던 시기이니만큼 현재 20-30대에서 이런 과정을 밟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남자와 여자를 차별화 하지않고 어릴적부터 똑같이 보고 배우고 교육을 받는다면 변할 수 있을까요?
아들과 딸, 차이가 있는걸까요
외가는 오히려 삼촌이 설거지하고 서로 도와주며 일했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어느순간부터 이해를 못하겠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고등학교에 올라갈때쯤 명절이되어 친가를 가면 무조건 제가 설거지를 했습니다. 이래야 엄마가 덜 힘드니까요.
그랬더니 어느순간부터 저뿐만아니라 친척들도 하나둘 설거지, 반찬나르기를 하더라구요.
딸만요.
애초에 어릴적부터 여자만 일 하는걸 보고살았으니 그럴 수 있는 부분이었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반발심이 생기진않았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친가가 아닌 저희 집 안에서 발생했는데요
친오빠가 집안일을 하질않습니다.
고등학교때부터 근 10년간 설거지는 제가했고, 최근 1년 전 부터는 오빠에게 서로 하루씩하자고 부탁했습니다. 하지만 정말 하기싫어했고 뭘 먹으면 그릇을 남겨놓더라구요. 설거지를 해도 깨끗하게 하지않았구요.
그래서 그냥 설거지는 내가 다 할테니 주에 한번씩 화장실 청소를 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랬는데 또 화장실청소를 안합니다. 하라고 닥달하니 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거의 안 한 티가 나더라구요. 제가 직접 눈 앞에서 대충한 흔적을 지우니 머쓱해하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화장실청소도 내가 할테니 분리수거를 해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한번 하더니 결국 또 안하더군요.
집에 작은 텃밭이 있어서 과일깎은 껍질이 가득차면 바로 옆에다 버려주면되는데 그것도 하지않습니다.
우유라도 마시면 씻어서 바로 옆방에있는 분리수거함에 넣으면되는데 싱크대옆에 둬버리구요.
어머니 퇴근이 늦으셔서 오시기 전 늘 제가 밥을 안쳐놓는데, 제가 하지않으면 본인도 하질않습니다.
저는 일어나서 전 날 설거지했던 그릇을 찬장에 치우고, 혹시 저녁에 먹은 분리수거용기나 음식물이 있으면 치우고, 수건 세탁기 돌리고 제 할일을 한 뒤 밥을 안치고 퇴근하신 어머니와 저녁상을 차리고 설거지하면 하루가 끝납니다.
여기서 오빠가 하는 일이라고는 밥먹고 방에들어가는거죠.
예전엔 이런걸로 다툼도 많았고 스트레스도 받았지만 결국 다 포기하고 참았습니다. 서로 사이가 나쁜것도 아니니까요.
그리고 오빠가 취업을 하게됐고, 어짜피 집안일이야 제가 다 하고있으니 집에서 만나는 시간이 적어 트러블은 덜 생기겠구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어제 어머니께서 오빠가 양복을입으니까 와이셔츠를 손빨래 해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오빠는 어떻게 빨아야하는지, 빨아도 제대로 못 할 거라구요.
당연히 손빨래해야되는거 저도 압니다. 근데 제가 입은것도 아닌데 왜 해야됍니까? 오빠도 손이 있는데요.
만약 그동안에 절 도와줬다면 빨래 잘 못하니 그럴 수 있겠다 내가 해줘야지 이런 생각 했겠죠.
수건도 수요일에 빨래돌려놓으면 주말에 돌릴게 많이 사라지지않겠냐, 화장실 주에 한번은 청소해주면 좋겠다 이런말을 하시고..
어머니도 저한테 일 시키는거 싫어하시다는거 잘 알아요.
제가 시집가면 어쩔 수 없이 시댁에서 일을 하게될거고, 친가에서도 제가 일하는거 보고 되게 힘드셨다고 했으니까요.
그리고 오빠에게도 똑같이 일을시키려고 하셨는데 오빠가 너무 싫다는 행동을 하니 그만두신것도 알고있구요.
그런데 그냥 저렇게 좋게 던지는 말도 저한테는 정말 상처로 남게됩니다.
퇴사한 후 취업준비중이라 시간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스트레스를 받는게 너무 싫습니다.
제가 또 하지않으면 어머니가 하실거니까 결국 제가 하게되겠죠.
오빠와 제가 집안일로 싸우는걸보면 어머니가 스트레스 받으시니까 제가 다 떠안고 하는건데 서운하기도하고 그냥 도피하고싶기도하네요.
여자 남자를 떠나서 어릴적 보고배운게 문제인건지, 아니면 정말 생물학적으로 공감능력이 부족해서 그런건지 답답합니다. 어짜피 제가 출가하면 다 사라질 걱정이겠지만 현재로써는 큰 고민이네요.
부모님 세대가 남아선호사상이 존재하던 시기이니만큼 현재 20-30대에서 이런 과정을 밟으신 분들도 계시겠죠.
남자와 여자를 차별화 하지않고 어릴적부터 똑같이 보고 배우고 교육을 받는다면 변할 수 있을까요?
※특정 주의 및 사상을 지지하는 이론을 기준으로 작성 한 내용이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