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까지 고려하고있어요,,

으휴2021.03.30
조회2,852

안녕하세요 저는 결혼한지 이제 9년차 입니다.

남편이랑 처음 만났을때 솔직히 관심없었는데 저한테 모든걸 맞추고 무조건 제가 원하는데로 맞춰주고 노력해줬고 솔직히 둘다 가진거 없어도 이사람만 보고 결혼결심을 했어요,,저는 금전보다는 저한테 집중하고 사랑해주는 모습이 결혼을 결심하게 된 큰 계기였습니다.

그런데 결혼하고나서는 사람이 180도 달라졌어요,저는 술도 안먹고 집순이에요 일끝나면 피곤하기도하고 집에있는게 좋아서 친구들도 잘안만나요 어려서부터 부유하지못해 절약이 몸에 베어 돈도 잘 안씁니다.반면 남편은 술을 굉장히 좋아해요 서로 용돈을 타서 쓰긴하지만 남편은 자주 공동카드로 술값쓰는데 지출을 많이 했죠,,그래도 전세대출금이나 이런부분들은 제가 정말 노력해서 많이 갚으면서 살고있고 아이는 아직까지 없어서 노후를 위해 준비해야하기때문에 제태크도 나름 잘 하고있다고 생각하고있어요, 2년전까지는 서로 월급이 200만원대였어요,지금은 저는 월급300만원초반이고 남편은 300만원 후반대에요. 용돈을 남편은 30만원 저는 20만원가져갑니다.(남편은 저는 돈쓸일이 많이 없으니까 20만원만 가져가래요,,)대출금 갚기위해 지금도 부단히 노력중이고 저는 한달에 10만원도 안씁니다,저희가 유일하게 지출을 많이 하는 항목은 남편이 술을 좋아하기때문에 외식비가 많이 나가요.근데 2년전부터 남편이 골프에 미쳤어요,,

그 이전에는 게임에 미쳐서 저몰래 현금결제해서 게임하다 걸린이후에 겨우 그만두게되었고 이제는 골프에 미쳤네요,,ㅜㅜ 아침에 알람도 못들어서 제가 깨워줘야만 일어나는 사람이 지금은 새벽에 일어나서 골프를 하러갔다가 출근해요~첨엔 자기 관리도 하고 취미도 생기고해서 돈이 많이 들지만 이해해줬어요,,근데 날이가면 갈수록 골프에 대한 집착이 심해졌고 퇴근하고도 운동하고온다며 골프를 하고와요 그리고 집에와서는 가끔 저녁같이 먹을때면 무조건 술을 먹어야하고 집에와서 그 이외시간은 티비로 골프치는것만 보려하고 제가 티비좀 본다고하면 자기 핸드폰으로 유튜브로 골프만 보고 골프관련용품만 검색해요..저와는 소통이 거의없어요 같은 취미도 없구요,,

저희는 강아지를 두마리 키우는데 산책도 이제는 힘들다는 핑계로 잘 하려하지도 않아요,,

같이 맞벌이하지만 집안일은 제가 다해요,,남편은 뭐좀 해달라고하면 그냥 순순히 해준적이 없어요,,힘들다고 맨날 나중에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아요,,결국은 퇴근하고 골프치러 갔다오면 힘들테고 그것때문에 집에 소홀히 하는것 같아 너무 스트레스받고 섭섭함을 떠나서 화가나요,,

본인이 하고싶은걸 할때는 안힘들고 집안일좀 같이하자하면 힘들다고 짜증내고 하는게 너무 이기적이지 않나요? 골프에 미친이후론 용돈을 저보다 10만원이나 더 가져가는데 자꾸 스크린골프가서 공동카드를 사용해서 몇일전에 왜 자꾸 용돈에서 해결안하고 공동카드를 쓰냐고 전화로 제가 뭐라고했어요 그리고 또 한번 이렇게 쓰면 카드를 해지하고 없앤다고 했어요,,너무화가나서요,,그랬더니  내가 자주 그러는것도 아닌데 이렇게는 못산다면서 화를 미친듯이 내고 전화를 끊었어요 그뒤로 지금까지 5일동안 말안하고 지냅니다.잠도 따로 자고요,,

제가 정말 화가나는건 앞으로 노후를 위해서도 그렇고 서로 부모님께 도움받을일도 없으니 젊었을때 아끼고 저축해서 나중에 잘살아보고싶은맘에 저는 노력하는데 남편은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제가 노력하고있는건 생각도 안하고있는거 같아서 너무 화가나요,,ㅜㅜ

저도 사고싶은게 있고 가끔 사치라도 부리고 싶은날도 있지만 참아요,,다 낭비같아서요,,

저보고 이런거 쓰는거 가지고 뭐라고 할꺼면 그냥 각자 돈관리를 하자네요,,안그러면 자기는 이렇게는 못산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지금껏 노력해서 금전적으로 이정도까지 되게 한 부분들이 너무 허탈합니다..연애때는 저한테 다 맞춰줘서 저는 남편과 잘 맞다고 생각했는데 성격도 가치관도 너무 틀린거 같아서 신혼초부터 지금까지도 자주 싸웁니다.한번씩 싸울때는 쌍욕도 하며 싸워 이제는 막장까지 간 느낌이 들어요,,

아이도 없으니 그만할까싶은 생각도 들고 고민이 됩니다..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