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남자...헤어지길 잘한거라고 생각해야겠죠?!

잘된거야.힘내자!2004.02.25
조회1,088

애인이랑 같이 술한잔 하고 있는데,

친구(여자)한테 전화오면..오랜만에 오는 전화라 반갑겠지만..

받자마자..끝에 이름을 반갑게 부르는 남자.여보세요 하면서 받는것도 아니고..

"어~쑨~" 이러면서 받는 남자.

애인 있는데서..오래된 친구(물론 여자)랑 통화하며.. 그 친구가 우울하다고 하니까..

"너 혹시 빨간날이냐?" 하면서..친구는 어.맞다고 맞장구치고..그런얘기 아무렇지 않게 말하는 남자.

친구끼리 그런얘기 하나며..따지니, 얘는 남자같은 애라며..10년 넘은 친구인데.뭐 어떠냐고 하는 남자.

최소한 애인있을때 그렇게 통화하지 말라니까 알았다고 하는 남자.

애인 있음에도, 10년이 넘은 우정(편한친구=여자)이라며..단둘이 등산가려고 했던 남자.

그친구도 애인있음.. 더구나 이유는 그친구가 힘들어해서..

술먹다가 위로할 겸..같은 동네살고 하니까. 등산이나 가자고 말했다고 함.

변명하는 차원에서 그랬겠지만..칭구커플이랑,자기랑 그 친구랑 넷이 갈려고 했다고 말했음.

한달후에 안 사실이지만..그 칭구커플은 모르더이다. 입이 안 맞았음.

결국에 둘이 갈려고 했다는 거..알았음.

그리고, 그 후에..한달후. 칭구들,선배..모인자리에서. 애인 옆에 있는데두.

그 등산같이 가기로 했던 친구에게 안주 입으로 넣어줄뻔..한.끔찍한..장난을.했던 남자.

내가 화내니까, 그냥 초장 입에 묻힐려고..원래 그렇게 논다고 말했던 남자.

이 두일로..헤어지자고 하고,남자는..오해를 풀으려고 하고..

만나서 두시간넘게 얘기를 하는데.. 원래 여자친구들은 많음.

그 친구들과 결혼해서도 끝까지 갈 친구들이라며.. 단둘이 여관에 가서 옷을 벗고 자고, 아무일도 안 일어날 친구라고..그런예까지 들어서 변명을..설명을 하는 남자.

하지만..칭구들보다 날 더 사랑한다며, 없어도 된다..미안하다고,앞으로 잘해겠다고 하는 남자.

많이 힘들었었죠..그의 사고방식이 나랑 너무나 틀려서..그치만 너무 사랑해서 용서해줬어요.

그 후로 여자문제는..별로 없었죠. 어차피 사랑하는 사람은 나 하나니까..

그리고 그냥 친구니까..이해할수도.지난일이니 넘어가자.생각했어요.

그 후..작년 11월 말. 같이 있는데 저녁 10시쯤 문자가 와서 봤더니, 

내가 모르는 이름의 여자에게 좋은꿈꾸라며 이쁜 문자가 왔는데 친구도 아니네, 누구냐고 물어보니...

남친이 운동사업을 하는데.. 고등학생 관원이라고 함. (남자는 관장)

그 시간에 그런 문자 보내는 것도 우습고, 전화 검색해보니..

그전날 11시 넘어서 남친이 그 고딩이라는 여자에게 전화해서 5분넘게 통화한 흔적.

도장 관원 남자애들이랑 놀다가 늦게 들어갈까봐 걱정되서 전화했다는..

내일 도장에 나올때 잘 들어갔냐고 물어보면 되지..그시간에 전화해서 그것도 5분이나 통화를 하냐고

따지는 나에게.. 저번에도 그런적 있다며.부모님한테도 몇번 전화도 왔었다고.

뭔가 의심쩍었지만.. 그동안 너무 많이 싸우고, 그사람을 못 믿어주었기 때문에..그냥 넘어갔음.

꼬리가 길면 잡힌다고..일주일이 지난후..

같이 있는데, 전화가 왔음. 그 이름이 뜨길래..받으라고 줬더니..

말하는것도..좀 어린애랑 통화하는 것 같지가 않고..나중에는 존대말까지 섞여가며..끊었음.

누구냐고 물어보니..다 얘기하겠다고.

후후..소개팅한 여자를 고등학생 관원이라고 속이다니..

도장 친하게 지내는 관원 친척중의 처제인데..술마시는 자리에 어떻게 그 근처라 오게되서,

그 관원이 여자친구 없으니 연락이나 해보라며..소개시켜줬다고 함.

왜 고등학생이라고 거짓말을 했냐니까, 그전날도 헤어질것처럼 싸웠는데..

또 사실대로 얘기하면 싸울거 뻔하지 않냐고..

자기는 절대 연락한적이 없다고.. 연락안하면 그쪽에서 연락안하고,자연스레 끊기게 될 줄 알았다고 함.

찔리지가 않았다고 함. 그 여자에게 조금도 마음이 없었으니까.

암튼..결국 내가 그 여자에게 전화하고.. 상황 험악했음.

나도 심했고..그사람도 나에게 너무했고.

그래도 사랑하기에..다 덮고, 힘들어도 참고.. 그사람도 힘들어하고.

그래도 서로 참고..잘 지내기로..노력하고,노력했는데,

얼마전..사소한 다툼으로..싸우다가..제가 먼저 헤어지자고 했어요.

그 담날..전화해서 잘못했다고 하고.. 하지만, 이미 그 사람은 돌아서 버렸더군요.

전 매달리고...비참하게 매달렸어요. 하루사이에 그렇게 맘이 떠날줄은..굳힐줄은..

앞에 썼던..그런 일들이 있을때마다..헤어지자고 말한게 한두번이 아니었어요.물론..제가.

1년 반정도 사귀면서..10번도 넘게 그랬어요. 그사람도 그게 힘들었겠죠.

오늘로써 그와 헤어진지 한달이 됐어요. 그래도 아직까지 눈물이 나는 건 왜일까요..

전화하고싶고. 다시 만나고 싶고. 보고싶고.. 다시 매달리고 싶고..

그래..그사람은 그런사람이라서 나 마음 고생도 할만큼 했잖아. 하고..생각하고 겨우 참고 있어요.

앞에 썼던 글들... 그래서 썼어요.일부러 안좋은 일들만 생각하고..

전화하고 싶어 미치겠는걸..그런식으로 참아내고 있어요. 오히려 나쁜생각만하고..

저를 위해서요. 좋았던 것 보다는..나쁜 것만. 그래야 제가 참아낼 수 있으니까요.

붙잡아도, 매달리고..다 해봤는데, 안 됐어요. 이미 저에게 맘이 떠난 걸요..

하루사이에 그럴수는 없었겠죠. 나 만나면서도 다른여자 만나본건데..

정말 절 사랑한다면..그러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제가 또 먼저 헤어지자고 했다하더라도..

다시 붙잡고..매달려도..절 받아주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절 정말 사랑한다면요.

.......

이제 제가 할 수 있는 건..그런식으로(나쁜 마음) 생각하면서 제 스스로 위로하고, 참아내고, 이겨내고..

그럴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저, 정말..잘 헤어진 거 맞죠..? 나이도 저보다 6살이나 많고,,사업하고...

나중을 위해서라도..정말..지금 헤어진게 잘된거라고..생각이 들겠죠..?

위에 썼던..내용..그렇게 행동했던 남자인데... 저, 정말 잘 헤어졌죠..?

후!!! 다시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예전의 제모습을. 그사람을 만나기전 제 모습을 찾아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