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
저를 양심 없다고 몰아부치는 건 조금 억울해서
추가할게요.
남친과 만나고 2년 뒤부터는 5:5로 데이트 비용을 내고
작년에는 장사 외에 알바를 해서 제가 돈을 좀 벌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비용이 저7 : 남친3 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데이트 비용이 저9 : 남친1입니다.
저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 의도적으로 제가 냈습니다.
일단 남친한테는 30만원 보냈어요.
병원비는 실비에서 해결될 테지만
그 외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라고요.
보증금을 빌려 달라고 한 걸 거절당한 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제 통장에 있던 돈으로는
간판이랑 설비를 해야 해서
보증금으로 쓸 수 없었던 거였어요.
암튼 대출받았던 돈은 이미 다 갚았고
다시 통장에 돈 쌓여가는 재미를 느끼던 중
또 걱정거리가 생겨서 끄적여 본 것입니다.
과정은 어떻든 끝이 좋아야 하는 거니
더 열심히 살아서 더 많이 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하고
조언해 주신 것 잊지 않고
악플은 무시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나이는 많지만 별로 이룬 것 없이 이때까지 살아왔어요.
굳이 핑계를 대자면 흙수저 집안의 네 째라
별 관심을 못 받다보니 인생을 계획없이 살게 되고
또 늘 돈 벌어 남 뒤치닥거리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5년째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데이트 비용을
거의 전부 남친이 냈었어요.
사정이 좋지 않았던 건 친오빠랑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 일이 잘 안 됐기 때문이고요.
한 일년 이상 얻어먹었더니 남친도 눈치를 주더라고요.
평범한 직장인이 받는 월급은 뻔한데
자신도 장남이라 부모님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손벌리는 atm 같은 사람이 나까지 붙어 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일 년 이후부터는 저도 데이트 비용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30 정도는 제가 낸 것 같아요.
결국 친오빠랑 했던 일은 망했고요.
작년에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제가 따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때 남친이 많이 반대했어요.
그냥 직장생활하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좋은 일자리에 갈 수도 없을 것 같아
그냥 제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한 일 년은 암울했던 것 같아요.
남친을 만나고 나서 작년까지
일적으로 어둠 속을 헤매는 것처럼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돈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 또래 평범한 직장인이 버는 것만큼은 벌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제가 사업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선지
저를 못 믿어선지
제가 사업 시작할 때 보증금 천 만원만 빌려주면
은행 이자로 쳐서 다달이 갚겠다고 했는데
곤란해 하면서 안 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론으로 돈을 빌렸었고
지금은 다 갚았습니다.
섭섭하면 안 되는데 왠지 섭섭하더라고요.
제가 오픈하는 날에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혼자 무거운 짐 다 날라야 했는데
그것도 섭섭하더라고요.
아무튼 지금은 하는 일이
조금씩 안정되어 가니 다행인데
오히려 남자친구가 월급이 50%나 깍여서
그쪽 상황이 힘들어졌습니다.
오죽하면 제 전기자전거를 빌려가서
배달알바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배달 알바 중에 작은 사고가 나서 엄지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수술 후 한 달 요양을 권했대요.
부러진 채로 3주 가량 그냥 넘어가서 요양 기간이 더 길어졌나 봅니다.
직장에서는 한 달을 기다려 줄 지 모르겠지만, 일단 치료부터 잘 받으라고 했다고 하네요.
어째서 인생은 이렇게 늘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는 건가.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아픕니다.
돈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라
늘 돈 때문에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참 고통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머니께 100만원 씩 보내고, 내 일로도 돈이 들어가서
제가 남친을 크게 도와줄 수는 없지만
작게라도 도와주고 싶네요.
그가 나를 서운하게 했을지라도
내가 그를 서운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순수익은 300정도 되는데, 장사가 그렇듯이 변동이 심한지라 저도 돈을 모아야해서 머리가 아프네요.
머리가 아픈데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 털어놓습니다.
세상 살이가 참 힘든 것 같아요.
인생은 산 넘어 산
데이트 비용과 관련해서
저를 양심 없다고 몰아부치는 건 조금 억울해서
추가할게요.
남친과 만나고 2년 뒤부터는 5:5로 데이트 비용을 내고
작년에는 장사 외에 알바를 해서 제가 돈을 좀 벌었어요.
그래서 데이트 비용이 저7 : 남친3 이었습니다.
올해부터는 데이트 비용이 저9 : 남친1입니다.
저도 양심이 있는 사람이라 의도적으로 제가 냈습니다.
일단 남친한테는 30만원 보냈어요.
병원비는 실비에서 해결될 테지만
그 외 필요한 것이 있으면 사라고요.
보증금을 빌려 달라고 한 걸 거절당한 건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섭섭한 마음이 생기는 건
어쩔 수 없던 것 같습니다.
그때 제 통장에 있던 돈으로는
간판이랑 설비를 해야 해서
보증금으로 쓸 수 없었던 거였어요.
암튼 대출받았던 돈은 이미 다 갚았고
다시 통장에 돈 쌓여가는 재미를 느끼던 중
또 걱정거리가 생겨서 끄적여 본 것입니다.
과정은 어떻든 끝이 좋아야 하는 거니
더 열심히 살아서 더 많이 벌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위로해 주신 분들 감사하고
조언해 주신 것 잊지 않고
악플은 무시하면서
잘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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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해서 마음을 털어놓고 싶어서 글을 씁니다.
나이는 많지만 별로 이룬 것 없이 이때까지 살아왔어요.
굳이 핑계를 대자면 흙수저 집안의 네 째라
별 관심을 못 받다보니 인생을 계획없이 살게 되고
또 늘 돈 벌어 남 뒤치닥거리만 하다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
5년째 만나고 있는 남친이 있는데 처음 만났을 때
제 사정이 좋지 않아서 데이트 비용을
거의 전부 남친이 냈었어요.
사정이 좋지 않았던 건 친오빠랑 장사를 시작했는데
그 일이 잘 안 됐기 때문이고요.
한 일년 이상 얻어먹었더니 남친도 눈치를 주더라고요.
평범한 직장인이 받는 월급은 뻔한데
자신도 장남이라 부모님이 필요하시면
언제든 손벌리는 atm 같은 사람이 나까지 붙어 있으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다 이해합니다.
그래도 일 년 이후부터는 저도 데이트 비용을 내려고 노력했습니다.
한 30 정도는 제가 낸 것 같아요.
결국 친오빠랑 했던 일은 망했고요.
작년에 코로나 터지기 직전에 제가 따로 사업을 시작했는데 그때 남친이 많이 반대했어요.
그냥 직장생활하면 안 되겠냐고 했는데,
나이가 있다보니 좋은 일자리에 갈 수도 없을 것 같아
그냥 제 가게를 열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코로나가 터져서 한 일 년은 암울했던 것 같아요.
남친을 만나고 나서 작년까지
일적으로 어둠 속을 헤매는 것처럼 막막하고 답답했는데
작년 하반기부터 돈이 점점 들어오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제 또래 평범한 직장인이 버는 것만큼은 벌게 되었습니다.
남친은 제가 사업하는 게 마음에 안 들어선지
저를 못 믿어선지
제가 사업 시작할 때 보증금 천 만원만 빌려주면
은행 이자로 쳐서 다달이 갚겠다고 했는데
곤란해 하면서 안 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카드론으로 돈을 빌렸었고
지금은 다 갚았습니다.
섭섭하면 안 되는데 왠지 섭섭하더라고요.
제가 오픈하는 날에도 아무도 도와주지 않아서
혼자 무거운 짐 다 날라야 했는데
그것도 섭섭하더라고요.
아무튼 지금은 하는 일이
조금씩 안정되어 가니 다행인데
오히려 남자친구가 월급이 50%나 깍여서
그쪽 상황이 힘들어졌습니다.
오죽하면 제 전기자전거를 빌려가서
배달알바를 하더라고요.
그런데 배달 알바 중에 작은 사고가 나서 엄지 발가락이 부러졌다고 하네요.
병원에서는 수술 후 한 달 요양을 권했대요.
부러진 채로 3주 가량 그냥 넘어가서 요양 기간이 더 길어졌나 봅니다.
직장에서는 한 달을 기다려 줄 지 모르겠지만, 일단 치료부터 잘 받으라고 했다고 하네요.
어째서 인생은 이렇게 늘 끊임없이 문제가 생기는 건가.
머리도 아프고 마음도 아픕니다.
돈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는 세상이라
늘 돈 때문에 고민하며 살아야 한다는 게
참 고통스럽게 느껴집니다.
어머니께 100만원 씩 보내고, 내 일로도 돈이 들어가서
제가 남친을 크게 도와줄 수는 없지만
작게라도 도와주고 싶네요.
그가 나를 서운하게 했을지라도
내가 그를 서운하게 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지금 순수익은 300정도 되는데, 장사가 그렇듯이 변동이 심한지라 저도 돈을 모아야해서 머리가 아프네요.
머리가 아픈데 누구한테 말할 사람이 없어서 이곳에 털어놓습니다.
세상 살이가 참 힘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