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부부하는 오빠와 새언니 조언 구합니다.

ㅇㅇ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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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저는 시누이 입장이구요. 그렇다보니 오빠의 의견이 더 많이 들어가 있음을 이해 부탁드릴께요. 오빠가 요즘 새언니에게 서운한 것이 많아서 제가 그 얘기를 듣고 새언니에게 어떻게 오빠의 마음을 전달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조언을 구하려고 글 쓰는 겁니다. 

새언니와 오빠는 결혼한 지 5년이고, 아이는 세 살, 둘째는 고민중이라고 들었어요. 현재 오빠랑 새언니는 주말부부를 하고 있어서 

오빠는 주중에는 신혼집에서 혼자 지내고 있고, 새언니랑 조카는 친정집에서 친정어머니와 지내다가 금요일날 밤에 새언니가 조카를 데리고 신혼집에 와서 이틀 자고 다시 일요일날 저녁에 친정집으로 가는 생활을 하고 있어요. 새언니 친정아버지는 돌아가신 지 10년 정도 되었구요. 신혼집과 새언니 친정은 차 타고 2시간 거리입니다. 

새언니나 오빠 어느 한쪽이 직장을 그만두거나 직장을 옮길 수 있는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오빠는 일주일에 이틀 자식을 보는 거라 너무 그 시간이 소중하고 좋아서 토요일과 일요일에 나들이도 가고 싶고 외식도 하고 싶고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은데 새언니가 자꾸 피곤하다 코로나로 난리인데 어딜 가려고 하냐 집에서 밥 먹자 그냥 놀이터나 다녀오자 아이 잘 시간이다 어쩐다 하면서 오빠가 하고 싶은 무언가를 자꾸 못하게 한다고 합니다. 

이게 하루 이틀도 아니고 매주 만날 때마다 이런 식이니 오빠도 슬슬 짜증이 나는가보더라구요. 이제 좀 걸을만 해서 데리고 나가서 뛰어놀게 하고 싶은데 새언니가 자꾸 피곤하다고 하면서 이제는 자기는 좀 집에서 좀 자고 있을테니 지난주에는 심지어 오빠보고 혼자 아이 데리고 나갔다 오라고 했다고 하더라구요. 오빠는 멀쩡히 엄마 아빠 있는 애를 왜 아빠 혼자 데리고 나가야 하냐 화가 났다고 하구요. 

오빠는 엄마 아빠 손잡고 신나게 뛰어 노는 조카 모습 보려고 일주일 내내 기다리는데 새언니는 그저 피곤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어디 나가자는 말만 하면 한숨부터 쉬고 그렇게 주말을 보내다가 일요일 저녁에 조카 데리고 가면 오빠는 또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고 

제가 들으면서도 새언니가 좀 너무한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물론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제가 시누이 입장이라 나쁘다고 생각하실 수는 있으시겠지만 여하튼 제가 느낀 바로는 그렇습니다. 

오빠랑 새언니가 서로에게 주말부부 하면서 서운한게 많이 쌓인 것 같은데 어떻게 하면 잘 지낼 수 있을까요? 

현명한 방법 있으시면 공유 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