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은 실화괴담(으로 기억)

쓰니2021.04.01
조회1,028
여기에 처음쓰는거라 카테고리?가 맞을지 모르겠네. 봐줄 사람도 별로 없을거같지만 읽어줭ㅇㅇ.

우선 나는 여기 이사오기 전에 한 낡은 아파트 단지에서 살았음. 엄청 낡았는데 집값은 되게 비싼 그런 단지말야.

아파트 하나마다 경비원(?)아저씨 한두명있던거 같은데 사실 너무 어렸을적 이야기라 잘 기억이 안 난다.

지금 얘기해줄 것도 그럼. 예전에 언니한테 들은 이야기라 잘못된게 있을지도 몰라. 이걸 이미 들어봤을지 모르겠네. 내가 친구들한테 무서운 얘기하면 무조건 나오는 이야기인데.

서두가 길었네. 어쨌든, 그 아파트 비상계단 지하에는 길냥이들이 많이 옴. 다른 아파트들은 모르겠지만, 우리 단지는 특히 그랬어.

그리고 그 아파트에 한 여자아이가 살았다고함. 이름이나 그런건 모르겠고, 아마 동물을 좋아했다고 기억함. 즉 그 여자아이는 고양이를 좋아했음.

그래서 어느날, 그 아이는 일부러 밥을 남기고 부모님 몰래 계단을 통해 지하로 내려갔다고함. 고양이한테 밥을 주려고 말야. 앞에 뭐가 더 있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니 과감히 포기. 사실 지하는 무서워서 한번도 안 가봤는데, 아마 지하창고같은 역할일듯? 어쨌든 그렇게 내려가서 고양이한테 밥을 줬는데, 갑자기 뒤에서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렸대.

그렇게 아이는 달려가 문을 열려고 계속 시도했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다고함. 알고보니 경비원아저씨가 문이 열려있는걸 보고 문을 잠근거임. 안에 누가 있는줄 모르고.

아이는 지하에서 굶어 죽어 결국 유령이 되어버렸고, 문을 닫은 경비에게 복수하기로 함. 그렇게 지하에 계속 있는데,

어느날 문이 열리고 경비아저씨가 들어왔다고 함.

이때다, 싶어서 아이는 재빨리 문을 닫고 경비아저씨에게 다가가 말함.

왜 나를 죽였어요?

(사실 대사가 정확하진 않음) 그리고 경비아저씨를 목졸라 죽여버림. 그렇게 복수는 성공했나, 싶었지만...

아까 위에 말했듯, 한 아파트에 경비아저씨가 한두명 있다고했지? 그거임. 아이는 문을 잠근 경비아저씨 말고 다른 경비아저씨를 죽인거임. 즉 아무것도 모르는 죄 없는 이를 죽인거지.


이렇게 끝임. 사실 뒤에 뭐가 더있던건지 없는건지 모르겠다. 좀 왜곡됬을 수도 있음. 일단 기억상 이게 실화라고 들음. 다행인건 우리 동은 아니었다는거...?

그냥 갑자기 생각나서 누구한테 말해보고싶더라구. 읽어줘서 고마워. 그리고 죄 없는 사람을 오해하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