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미화가 되고 있어서

ㅇㅇ2021.04.01
조회1,006

마음 다 잡으려고 쓴다.

- 걔는 날 찼다
- 늘 자기에게 나를 맞추길 강요했다
- 나와의 연애보다 밤 새 노는 걸 택했다
- 데이트 비용은 내가 다 냈다
- 자기 발전이 없고 놀기만 한다
- 나랑 사귈 때도 전남친과 비즈니스라며 연락했다
- 1년 가까이 사귄 것도 대단하다
- 서운 한 걸 말하니 배려 없이 하루 만에 정리하고 헤어지자 했다
- 눈물을 무기로 사용했다
- 자기와 다른 점이 있으면 그걸로 날 이상한 사람 취급한 적이 종종 있었다
- 클럽에 자주 갔다
- 밤 새 자주 놀았다
- 나와의 약속을 자주 어겼다
- 아침에 집으로 오면 남자든 여자든 여럿에게 잘 들어갔냐는 톡이 와 있다
- 밤 새 놀러 갈 때 마다 인스타 팔로우 팔로워가 늘어나 있다

- 우리 집에 오면 밥은 내가 다 했다
- 빨래도 내가 다 했다
- 사귀면서 내 의견이 존중된 적은 거의 없다
- 전 남친들 모두가 바람핀 이유를 알 것 같다
- 나도 많이 지쳐 있었다
- 자기는 지가 원인 제공해서 서운한 걸 말한 것을 모를 것이다
- 늘 자기에겐 관대하고 나에게는 엄청 화를 냈다
- 어이 없게 헤어지고 나서도 모르는 여자에게 술 얻어 마시지 마라고 장문을 보냈다
- 애정 표현은 9:1로 나만 거의 했다
- 선물은 나만 하고 걔가 준 것은 거의 없었다
- 내 주머니 사정 생각 해주는 척 하면서 데이트할 땐 다 먹지도 못할 정도로 이것 저것 시켰다
- 내가 생리대 반 년치 정도 사주고도 고맙다는 소리 못 들었다
- 해어지던 날 내가 울면서 붙잡으니까 역시 내가 예상했던 반응이네 하면서 지도 쳐 울음

걔가 해준 것
- 종종 자기가 마음에 드는 방식으로 우리집 정리
- 옆에 있어주는 것
- 걔가 먼저 날 꼬셨던 것
- 헤어지고 2주 뒤에 날 붙잡았다
- 걔도 많이 힘들었으니 다행이다


전 여친 어머니가 해주신 것
- 주기적으로 홍삼
- 먹으라고 비싼 고기나 대게 등을 주셨다
- 배우신 분이라 대화가 통했다

감정이 미화될 때마다 보러와서 마음 다 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