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감 깎아내리는 친구

ㅇㅇ2021.04.02
조회215

조금 복잡한데 짧게 말하자면
내가 몇 년 전에 정신적으로 굉장히 힘들어함->이겨냄->어떤 애를 만났는데 그 애가 내가 힘들어했던 때의 모습이랑 똑같이 보였음->동정 비슷한 감정으로 걔도 이겨낼 수 있게 해줌->걔도 이겨냄->일진애들이 좋아하는 애가 나를 좋아하게 됨->친해짐->일진무리에 들어갈 뻔 했는데 나는 너무 안 맞아서 자연스레 빠져나와서 다른 무리로 감->근데 걔는 자기 주장 못 하고 걍 멋져보이니까 일진됨->걔 눈에는 내가 찐따로 보임->존ㄴㄴㄴ나 까내림
이렇게 된 건데.. 진짜 내가 생각해도 오글거리는 팬픽 같거든? 근데 나는 심각해.. 나는 걔 아직 못 놓겠는데 걔는 날 엄청 까내려
옷 찐따같다, 말라서 징그럽다, 얼굴만 둥둥 떠다닌다, 그 얼굴 좀 가리게 화장같은 거라도 좀 해봐라 등등
이러다 나 다시 정신 이상 될 것 같은데 아니 지금도 충분히 정신 이상해진 것 같은데 못 놓겠어 걔를
밤마다 매일매일 울고 진짜 한 번만 더 하면 연 끊어야지 하고 다짐해도 걔 보면 계속 한 번만 더 참자 하면서 넘어가게 돼
아직도 내 폰에는 걔랑 찍은 사진들이 너무 많고 3년 정도 동안 보낸 시간들은 다 걔랑 보낸 시간들인데
내가 힘든데 내가 못 놓겠어 어떡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