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의 금주선언으로 의견차이

쓰니2021.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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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주가 커플이 있음
- 술 잘마시는 사람 + 잘먹진 않지만 좋아하는 사람

후자가 취하지 않겠단 약속을 했음에도 불구 술을 먹고 많이 취해서 일명 흑역사를 만듦. (전자에게 너가 싫다, 그만 만나고 싶다라는 말을 하는둥 전자의 걱정에도 무턱대고 화를 내고 알아들을 수 없는, 뜬금없는 단어를 뱉어대며 화를 내는둥 오밤중 본인의 현재 위치도 모르는 상태였음) 전,후자 둘이 함께 술 마신게 아닌 후자 본인의 친구들과 먹은 것이며, 그 날 후자가 취중에 뱉은 말들과 행동들을 전자가 모두 카톡방에 기록해준 것을 보고 스스로에게 충격을 받아서 금주 선언을 했고 정말 술을 안먹었음.

전자는 서로가 데이트 할 때 가장 즐거웠던 시간이 술을 마시며 웃고 떠든 시간이었고 물론 술로 인한 다툼도 잦았지만 금주라는 극단적인 선택보다 음주량을 조절해 나가고 고쳐나가면 된다. 라는 이유 때문에 후자가 극단적으로 금주선언을 한 것이 본인에게도 피해일 것이라는 입장임.

이 말도 일리가 있는게 이 커플은 데이트 중 90%는 술로 보내왔던 커플이고 솔직히 술을 두 사람이 마실때 다른 한 사람이 안 마시면 다른 한 사람도 흥이 안나고 재미도 없으니 이해함.

다만 후자의 생각은 술이 함께하는 데이트를 했을때 다툼이 없었던 적이 드물었고, 싸움을 시작하는것도 '술에 취한 본인' 의 잘못이 컸다고 생각해서 (후자가 술에 취하면 주사가 별로 좋지 않고 욕설을 하거나 평상시의 모습에서 180도 변하는 일이 많았음) 또한 술 먹고 싸우는 중에 서로가 서로에게 힘을 쓴적도 있음. 그래서 술이 없으면 싸움의 빈도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될거라고 생각해서 금주를 선언한 이유도 있음.

이에 전자는 술을 마실 때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달라던지 혹은 술의 양을 처음부터 정하고 절제하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하나의 방법인데 굳이 다짜고짜 일체 술을 안마시겠다고 선언하는건 너무 극단적이고 데이트 할 때 함께 술을 즐기지 못 한다는 부분에서 거듭 금주를 반대하는 입장이며 재차 금주에 반대함.

이런 경우에 좀 지혜롭게 맞춰나갈 수 있는 방법은 어떤게 있을까? 그리고 누구의 말이 더 옳은 것에 가까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