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 엄마는 제가 잘못했다고 사과하라는데 사과를 해야 하나요??

ㅇㅇ2021.04.03
조회156,576
+++)) 올린지 얼마 지나지 않은거 같은데 많은 댓글이 달렸네요 댓글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일단 주작 같다는 댓글도 있는데 저도 차라리 주작이었으면 좋겠지만 사실입니다 그리고 댓글 중에 남자가 여혐하려고 올렸다는 댓글도 있더라고요 여자인거 인증해드리고 싶네요 제가 할일 없어서 여혐하려고 이런 글을 올렸겠나요 답답합니다 저 정말 여대생 맞고 인증 원하시면 해드리겠습니다

저도 원래 같았으면 엄마 말대로 제가 밥을 늦게 먹기도 했고 뒷정리 한 김에 설거지라도 하려고 했습니다 원래 설거지를 안해왔던 것도 아니고 아프지 않았으면 아마 제가 설거지를 했었을겁니다 하지만 그 날은 몸이 너무 안 좋아서 얼른 약을 먹고 빨리 자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뒷정리만 하고 설거지는 엄마가 하라고 했다가 이런 일이 일어난거 같네요..ㅠㅠ

그리고 사실 엄마가 이런적이 한 두번이 아닙니다 사실 저는 가정폭력과 아동학대 피해자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별것도 아닌거로 맞고 욕먹고 폭언을 들으며 자라왔습니다 정신과를 데려가보라는 댓글도 있는데 정신과 치료는 중고등학생 때 저 혼자만 받았습니다 그 당시 담임선생님, 아동보호센터직원들까지 엄마에게 상담을 받아보라고 권유했지만 엄마는 되려 자기는 정상적이고 제가 문제가 있다고 상담을 완강히 거부하셔서 저만 받았었네요

물론 고등학생때 담임선생님의 도움으로 경찰에 신고도 해봤었지만 그 당시엔 아동학대, 가정폭력 문제가 그렇게 이슈적이지도 않았고 단순 모녀간의 헤프닝이라고 결론지어 흐지부지 마무리되서 지금까지 온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도 엄마는 자신은 아무런 문제가 없으며 제가 이상하고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십니다 심지어 아빠마저도 엄마에게 잡혀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엄마가 집안에서 절대군주이고 엄마가 뭐라하면 그 누구도 뭐라하지 못합니다 엄마 말이 곧 법인거죠 워낙 성격이 쎄서... 그래서 사실 아빠한테 말해도 소용없어요 이번 일에 대해서도 아빠께선 그냥 제가 엄마께 사과하고 조용히 끝내라고 하시네요

그리고 계모는 아니고 진짜 친모 맞습니다 ... 엄마랑 저랑 생긴게 너무 닮았어요 ... ㅠㅠ 누가봐도 엄마랑 딸...입니다

미성년자까지는 집에서 지내다가 제가 대학을 집과 먼 곳으로 가서 3년동안 떨어져지냈습니다 작년엔 학교가 1년내내 비대면이어서 집에서 지냈었고 이렇게 올해까지 왔네요 당장 모아둔 돈도 없고 그 누구도 지원을 안해줄거 같아서 망설였는데 이젠 싼 고시원이라도 얻어서 나가있으려고합니다 그 후로 엄마와의 대화는 딱히 없었지만 대화를 하게 되면 후기 글을 다시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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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카테고리랑 맞진 않지만 여기가 제일 화력이 쎄다해서 올려봅니다 좀 길지만 부디 읽어봐주세요

저는 20대 중반 여대생이고 졸업유예 상태입니다 작년 말에 운 좋게 서울에 있는 회사의 인턴으로 합격해서 1월부터 일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회사까지는 왕복 4시간 거리입니다 애초에 체력이 좋은 편은 아닌지라 출퇴근만으로도 힘들고 벅차합니다

얼마전 저는 몸살 기운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아픈데 퇴근길 지하철에 낑겨서 오니 몸이 더 아프더라고요 집에 도착하니 저보다 더 먼저 퇴근하신 엄마가 삼계탕을 드시고 계셨습니다 참고로 엄마는 회사가 집 근처이고 차로 출퇴근 하십니다

아파서 입맛이 없었지만 약도 먹어야하고 삼계탕 냄새에 배가 고파 저도 밥을 먹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전날 시켜먹고 남은 해물찜을 데워 먹었습니다 제가 밥을 먹으려니 엄마도 삼계탕을 먹으며 해물찜을 드시더라고요 저는 삼계탕과 밑반찬에 아예 손도 안댔으며 그냥 남은 해물찜 양념에 밥 비벼 먹었습니다

저보다 먼저 엄마가 저녁을 드시고있었던 터라 제가 중간 쯤 먹었을 때 엄마가 다 먹고 수저를 내려놓더라고요 그러더니 그대로 거실에 누워 티비를 보는겁니다 뭐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을 한 저는 밥을 다 먹은 후 뒷정리를 다 했습니다 음식물쓰레기를 버리고 엄마가 발라놓은 삼계탕 뼈를 치우고 엄마가 먹은 반찬 뚜껑도 닫아서 다 냉장고에 넣고 행주를 빨아 식탁도 닦고요

제가 뒷 정리를 했으니 엄마가 설거지를 하실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군말 없이 뒷 정리를 한거고요 그 후 방에 들어가려니 엄마가 저에게 "어딜 들어가냐 설거지 안하냐" 길래 저는 "내가 뒷정리 다 했으니 엄마가 설거지해야지" 라고 했습니다 그 때부터 엄마가 "내가 왜 설거지를 해야하냐 너가 마지막에 먹었으니 너가 해" 라고 하더라고요 자신이 먹은 수저조차 개수대에 넣어놓지도 않고 당연하듯이 티비를 보며 깔깔대는 엄마가 이해가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엄마와 저는 말다툼을 했습니다 엄마는 자꾸 저에게 "너가 설거지하면 손가락이 좀 부러지냐 설거지 좀 하면 어떠냐" 하고 저는 몸이 안 좋다고 말했는데도 "설거지 하나 한다고 쓰러지냐"고 하더라고요 이미 개수대엔 설거지거리로 꽉 차 있었고 엄마가 먹고 나간 아침 설거지까지 밀려있었습니다 참고로 저는 아침은 먹지 않습니다 그래도 계속 빽빽 화를 내며 무작정 설거지는 제가 해야한다는 엄마의 말에 화가나서 "엄마는 너무 뻔뻔하다"라고 한 마디하고 결국 제가 설거지를 했습니다 그제서야 엄마도 아무말도 안하더라고요

문제는 그 다음날입니다 엄마는 다음 날 아침 갑자기 저에게 "부모한테 뻔뻔하다고 하는 __이 어딨냐"며 저에게 화를 내고 심한 욕설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제 내가 설거지 하지 않았냐"고 하니 부모가 시키면 그냥 "예"하고 설거지 하면 되지 어디 어른한테 뻔뻔하다하고 설거지를 하는 년이 어딨냐녜요 그러면서 저에게 나중에 이 집안의 재산과 자신의 주식, 적금 등등 저에게 단 1원도 안줄거며 다 동생에게 넘길거다 넌 자식새끼도 아니다 라는 폭언을 날렸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집에서 밥을 일체 먹지 말라 하더라구요 먹으면 죽여버린다나 어쩐다나...

그 후부턴 엄마랑 저는 서로 말을 안하고 지냈습니다 엄마가 아예 절 개무시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퇴근하면 방안에서 거의 안나오고 조용히 틀어박혀 지냈습니다 밥은 어차피 회사에서 점심에 많이 먹거나 아니면 퇴근하고 편의점에서 먹을 거리를 사서 방에서 먹었기에 상관은 없었어요

어제 퇴근하고 집 왔는데 갑자기 엄마가 절 엄청 째려보더니 저에게 앉아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앉았더니 그때부터 "너가 아직도 뭘 잘못한지 모르냐 어떻게 부모한테 뻔뻔하다고할 수 있냐 니가 그러고도 자식새끼냐 이 집에서 나가라 너를 괜히 낳았다 너 같은 년은 대한민국 어디에도 없다"며 폭언과 입에 담기힘든 쌍욕을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자기 친구들한테 이 얘기를 하니까 그 친구들이 저한테 "더러운 년" 이라고 했다네요 그러면서 저한테 "너는 모든 사람들이 보기에 더러운 년이다 다들 너가 잘못했다고 널 욕한다 근데도 너가 뭘 잘못했는지 아직도 모르냐 나한테 왜 싹싹 안 비냐 잘못했다고 빌어라 너는 입으로 망할거다 예의가 없다" 라는 겁니다

제가 거기서 저의 입장을 말하려하면 말대꾸 한다고 때리려하고 리모컨을 집어 던져 절 맞추고 집이 떠나가라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며 쌍욕을 해댑니다 저한테 왜 잘못을 인정안하냐그러네요 부모가 설거지 좀 하랬다고 뻔뻔하다고 하는 년이 이 세상에 어딨냐고 하며 내일까지 제가 뭘 잘못했는지 생각해서 자기한테 조아리며 사과 하라네요

여러분들이 보시기에 엄마한테 뻔뻔하다고 한 제가 어른한테 버릇없이 말한건지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꼭 부탁드려요...

+댓글에 제가 설거지좀 하면 어떠냐는 댓글이 있길래 이 말을 안 적어서 추가합니다 여태까지 모든 집안일은 저랑 아빠랑 동생 셋이 도맡아했습니다 엄마는 거의 집안일을 안하십니다 그리고 그 당시에 아빠는 늦게 퇴근하셔서 집에 안 계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