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아이들과 몇 년만에 같이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어요. 제가 어린이 영화를 보면 늘 잠만 잤었는데 미나리는 또롱또롱한 눈으로 끝까지 잘 봤어요. 안 보신 분들 특히 외국에 동경이 있으신 분들 영화 보세요. 지금이야 영화 속 이야기처럼 빈 땅을 개척하고 그런 역경은 아니지만 연고도 없는 나라에 온 가족이 이민을 와서 그 나라 언어를 배우고 아이들을 학교 보내며 생계를 유지하는 것이 쉽지 않은 선택이고 긴 여정이라는 것을 간접적으로 체험하실 수 있을 거에요. . 제가 개인적으로 경찰에 피해자 입장으로 신고할 일이 있어서 어제 오늘 전화 통화를 많이 해서 정신적으로 좀 지치네요. 그래도 여러분들 댓글 보며 늘 감사한 마음으로 글을 올렸고 오늘 댓글 써주신 분들과 추반 눌러주신 분들의 관심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아줌마에요.
오늘 이 곳은 뙤약볕이 쨍한 31도, 가을이 맞나? 싶은 더운 날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해변가나 가서 비키니 입고 썬탠을 하고 싶었지만 오후 출근하기 전에 빈 냉장고를 채우고 저녁 요리도 해야 해서 가벼운 조깅만 했어요.
저는 혼자 장 보러 가는 때가 너무 좋아요. 이탈리안 과일 가게에 가서 좋아하는 과일을 사면 보기만 해도 뿌듯~
토실토실한 밤도 사서 쪘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양고기 ( 발목 부위) 와 오크라 스튜~
토마토 소스에 뭉근하게 끓여서 밥에 비벼 먹으면 두 그릇도 뚝딱~ 제 몫은 도시락으로 쌌어요.
점심 먹기 어중간해서 오후 두 시 15분에 촠 칲 들어간 크로스 번 두 개에 차 한 잔 마시고 자두 한 개 먹고 출근~ 저녁 5시가 되니 배고픔에 현기증이 나서 몰래 호박 스프를 먹었어요. 평소에 점심은 밥을 먹는데 빵 두 개로 끼니를 대신하면 이런 일을 겪어요. 다리가 후들후들~
초록색 파스타는 어제 둘째딸이 케일을 갈아 만든 소스인데 저는 배고파서 먹었어요. 어제 부활절 금요일이어서 수퍼마켓이 문을 안 열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에요. 파스타 먹기 전에 동네에 새로 생긴 가게에서 산 모짜랠라 치즈 들어간 핫도그를 팔아서 오븐에 데워 먹었어요. 저는 두 개 먹고 싶었는데 한 봉지에 핫도그가 5개여서 그런지 둘째딸이 한 개씩 먹으면 족하다고 세 개만 달랑 궜어요 ㅜㅜ
그리고 미리 예약한 영화 미나리를 보러 아이들 둘과 같이 시내 영화관에 갔어요. 소극장이라 관람객 몇 명이었지만 특히 저만 한국인이었지만 모두들 재미있게 보면서 웃고 갔어요.
우리 세 식구는 팝콘 라지 한 개를 셋이 나눠 먹고도 반도 못 먹고 버림;; 저는 영화 보면서 뭐 먹는 것 안 좋아해요. 영어를 안 놓치려면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데 미나리는 한국말도 많고 영어도 쉬어서 귀에 쏙쏙~ ㅎㅎㅎ윤 여정님이 연기한 할머니가 꼭 제 엄마같아서 아이들에게 네 할머니다 ㅋㅋㅋ귓속말을 했네요 ㅋㅋㅋ
딸은 영화 끝나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클럽 간다고 사라지고저는 아들과 집에 왔어요. 이러니 온 가족이 모이기 쉽지 않아요. 큰딸도 일하느라 바쁘고 일 안 하면 친구랑 스트레스 풀러 놀러 나가서 얼굴은 자주 못 보고 문자나 사진 주고 받아요.
이번에 큰딸이 보내준 사진은 속눈썹 연장한 모습 ㅋㅋㅋ 마스크 쓰고 긴 속눈썹을 클로즈업한 광고용 사진이었어요.
속눈썹 연장 안 해도 예쁜데 요즘 애들은 뭐 워낙 인공미를 좋아해서 하지 말라는 말도 못 해요.
제가 간만에 소고기 민스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저는 요리를 잘 하는 둘째딸이 제 음식 평가할 때 가슴이 콩탁콩탁~ 엄마가 딸보다 더 맛없게 요리하면 체면이 떨어지니까요 ㅡㅡㅋ
그 전날에는 양고기에 야채 볶고 꾸스꾸스에 맛있게 촵촵~
과일 썰어 넣은 것은 아들이 학교 앞 카페에서 먹은 아침 식사인데 이름을 잊었어요. 차가운 음식이어서 제게는 영~ 아니올시다. 아들은 맛있다는데 제가 맛보니까 초콜렛 아이스크림같은...... 서늘한 아침에 이건 쫌 아님;;
간만에 돼지 갈비 사서 양념해서 오븐에 몇 가지 채소와 같이 궜어요. 역시 물렁뼈를 우드득 씹어 먹어야 제 맛인데 둘째딸이 그 소리가 소름 돋는다고 째려 보면서 자기가 이 집에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자기 생각 좀 해주랍니다.
둘째딸이 큰딸이랑 같이 시내에 있는 방 2 개 아파트 ( 월세) 로 7월에나 이사갈 계획이거든요. 그렇다고 입 다물고 뼈를 씹어도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싫으면 빨리 출가하라고 튕겼어요;;
오늘 조깅하다가 파릇파릇한 공원 잔디가 예뻐서 포즈 좀 잡았어요. 제 그림자만 봐도 늠름한 아줌마같죠? ㅋ 단발 머리에 챙 모자 썼어요. 조깅하고 집에 오니까 키키가 아들 침대에서 낮잠을 즐기길래 귀찮게 깨웠어요. 그래서 키키가 뚱해요.
오빠는 겜하느라 키키는 신경도 안 씀;;
지금 밤 12시 밤인데 밤 까서 먹으렵니다 ~
여러분은 저처럼 너무 늦은 밤에 뭐 드시지 말고 일찍 주무세요. ^^
우리 가족의 소소한 행복이 담긴 음식
안녕하세요, 호주에서 사는 아줌마에요.
오늘 이 곳은 뙤약볕이 쨍한 31도, 가을이 맞나? 싶은 더운 날이었어요. 마음 같아서는 해변가나 가서 비키니 입고 썬탠을 하고 싶었지만 오후 출근하기 전에 빈 냉장고를 채우고 저녁 요리도 해야 해서 가벼운 조깅만 했어요.
저는 혼자 장 보러 가는 때가 너무 좋아요. 이탈리안 과일 가게에 가서 좋아하는 과일을 사면 보기만 해도 뿌듯~
토실토실한 밤도 사서 쪘어요.
오늘 저녁 메뉴는 양고기 ( 발목 부위) 와 오크라 스튜~
토마토 소스에 뭉근하게 끓여서 밥에 비벼 먹으면 두 그릇도 뚝딱~ 제 몫은 도시락으로 쌌어요.
점심 먹기 어중간해서 오후 두 시 15분에 촠 칲 들어간 크로스 번 두 개에 차 한 잔 마시고 자두 한 개 먹고 출근~ 저녁 5시가 되니 배고픔에 현기증이 나서 몰래 호박 스프를 먹었어요. 평소에 점심은 밥을 먹는데 빵 두 개로 끼니를 대신하면 이런 일을 겪어요. 다리가 후들후들~
초록색 파스타는 어제 둘째딸이 케일을 갈아 만든 소스인데 저는 배고파서 먹었어요. 어제 부활절 금요일이어서 수퍼마켓이 문을 안 열어서 집에 있는 재료를 이용한 음식이에요. 파스타 먹기 전에 동네에 새로 생긴 가게에서 산 모짜랠라 치즈 들어간 핫도그를 팔아서 오븐에 데워 먹었어요. 저는 두 개 먹고 싶었는데 한 봉지에 핫도그가 5개여서 그런지 둘째딸이 한 개씩 먹으면 족하다고 세 개만 달랑 궜어요 ㅜㅜ
그리고 미리 예약한 영화 미나리를 보러 아이들 둘과 같이 시내 영화관에 갔어요. 소극장이라 관람객 몇 명이었지만 특히 저만 한국인이었지만 모두들 재미있게 보면서 웃고 갔어요.
우리 세 식구는 팝콘 라지 한 개를 셋이 나눠 먹고도 반도 못 먹고 버림;; 저는 영화 보면서 뭐 먹는 것 안 좋아해요. 영어를 안 놓치려면 온 신경을 곤두세워야 하는데 미나리는 한국말도 많고 영어도 쉬어서 귀에 쏙쏙~ ㅎㅎㅎ윤 여정님이 연기한 할머니가 꼭 제 엄마같아서 아이들에게 네 할머니다 ㅋㅋㅋ귓속말을 했네요 ㅋㅋㅋ
딸은 영화 끝나고 친구들이랑 술 마시고 클럽 간다고 사라지고저는 아들과 집에 왔어요. 이러니 온 가족이 모이기 쉽지 않아요. 큰딸도 일하느라 바쁘고 일 안 하면 친구랑 스트레스 풀러 놀러 나가서 얼굴은 자주 못 보고 문자나 사진 주고 받아요.
이번에 큰딸이 보내준 사진은 속눈썹 연장한 모습 ㅋㅋㅋ 마스크 쓰고 긴 속눈썹을 클로즈업한 광고용 사진이었어요.
속눈썹 연장 안 해도 예쁜데 요즘 애들은 뭐 워낙 인공미를 좋아해서 하지 말라는 말도 못 해요.
제가 간만에 소고기 민스로 파스타를 만들었는데 다행히 아이들이 맛있다고 잘 먹었어요. 저는 요리를 잘 하는 둘째딸이 제 음식 평가할 때 가슴이 콩탁콩탁~ 엄마가 딸보다 더 맛없게 요리하면 체면이 떨어지니까요 ㅡㅡㅋ
그 전날에는 양고기에 야채 볶고 꾸스꾸스에 맛있게 촵촵~
과일 썰어 넣은 것은 아들이 학교 앞 카페에서 먹은 아침 식사인데 이름을 잊었어요. 차가운 음식이어서 제게는 영~ 아니올시다. 아들은 맛있다는데 제가 맛보니까 초콜렛 아이스크림같은...... 서늘한 아침에 이건 쫌 아님;;
간만에 돼지 갈비 사서 양념해서 오븐에 몇 가지 채소와 같이 궜어요. 역시 물렁뼈를 우드득 씹어 먹어야 제 맛인데 둘째딸이 그 소리가 소름 돋는다고 째려 보면서 자기가 이 집에서 살 날도 얼마 안 남았는데 자기 생각 좀 해주랍니다.
둘째딸이 큰딸이랑 같이 시내에 있는 방 2 개 아파트 ( 월세) 로 7월에나 이사갈 계획이거든요. 그렇다고 입 다물고 뼈를 씹어도 소리가 나는데 그 소리가 싫으면 빨리 출가하라고 튕겼어요;;
오늘 조깅하다가 파릇파릇한 공원 잔디가 예뻐서 포즈 좀 잡았어요. 제 그림자만 봐도 늠름한 아줌마같죠? ㅋ 단발 머리에 챙 모자 썼어요. 조깅하고 집에 오니까 키키가 아들 침대에서 낮잠을 즐기길래 귀찮게 깨웠어요. 그래서 키키가 뚱해요.
오빠는 겜하느라 키키는 신경도 안 씀;;
지금 밤 12시 밤인데 밤 까서 먹으렵니다 ~
여러분은 저처럼 너무 늦은 밤에 뭐 드시지 말고 일찍 주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