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선생님이 이래도 괜찮나요?

ㅇㅇ2021.04.04
조회244
안녕하세요.
저희 동생은 경기도에 있는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몇 년전 그 초등학교를 졸업해서 그 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분들을 거의 다 알고 있습니다.

동생은 1학년 때 굉장히 좋은 선생님을 만나 하루하루 즐겁게 학교를 다니고 있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2학년으로 올라가고 나서, 동생 표정이 점점 어두워지고 학교에 가기 싫다는 말을 여러 번 하더라구요..

친구 얘기는 자주하고 하교할 때 친구들이랑 같이 오는 걸 보니 친구 문제는 아닌 것 같아 선생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동생의 2학년 담임선생님은 제가 알고 있는 선생님이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그 선생님의 인상은 까다롭고, 엄격하고, 많이 혼내키는 선생님으로 알고 있었어요.

복도 지나가다보면 아이들 3-4명을 혼내키고 있더라구요.
제가 재학 중이었을 때는 그 선생님과 만날 일이 없어 그냥 깐껀한 선생님이라고 생각했었습니다.


어쨌든, 저와 엄마가 동생에게 학교에 있었던 일을 말해보라고 했는데 참 가관이더라구요..


1. 수학 2학년 1단원을 학교에서 배우는 중인데 뜬금없이 선생님께서 수학 3단원을 시험보자고 하심.
아직 아이들이 배우지도 않은 부분을 시험보자고 했더라구요..ㅋㅋ

2. 수학 익힘책 같은 교재를 학부모가 채점하게 함.
담임이 되었으면 교재는 바쁘더라도 선생님이 채점해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3. 수업시간마다 단체로 혼남.
어떤 아이가 잘못했으면 수업시간동안 단체로 혼나서 분위기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

4. 아이들에게 대하는 태도.
일단 아이들에게 정이 없는게 느껴져요.. 과제물 한 개 잘했다고 "너는 서울대 가도 돼."라는 소리를 늘여놓지를 않나 ㅋㅋㅋ
초2에게 서울대 소리를 하는 것부터 좀 이상한 것 같지 않나요?

5. 기고만장한 태도..
3월 말쯤에 상담통화가 예정되어있어서 엄마가 신청하기로 했었습니다. 엄마가 선생님께 "(동생이) 학교를 가기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 라고 부드럽게 말하셨는데 담임이 " 네? 그런 소리는 처음 듣는데요.."라고 라더라구요 ㅋㅋㅋㅋ
제가 예상했던 반응은 " 어머니~ 죄송합니다~ (동생이) 학교에 더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해줘야하는 거 아닌가요?

6. 좋지 않은 말.
미치겠네, 무식하게 뛴다, 이렇게 하라고 했잖아!! , 쉼표는 왜 안들어가 있니? 등등..



진짜 답답해서 속이 터질 거 같은데
동생 친구 어머니께서 연락이 와서 속사정을 얘기하더라구요
아마 저희 가족만 그렇게 생각하는 게 아닌 것 같았어요.


솔직히 얘기해서 이 선생님한테 뭐라고 해봤자 전혀 안들을 것 같아요..
진짜 자기가 잘났다고 기고만장+잘난척하는 선생님이기 때문에 학부모가 얘기해도 죄송합니다라는 소리 하나 안할 것 같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