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20대 가장, 현실적인 조언 부탁드립니다.

호이2021.04.04
조회233
안녕하세요.곧 가장이 될 20대 중후반 여자입니다.
저희 가족은 저를 포함하여 5명이고,부모님이 늦게 결혼하시고 저를 낳아 곧 정년을 바라보실 나이입니다.
저번달에 저녁 먹으면서 아버지께서 많이 미안해하시는 목소리로곧 회사에서 권고사직을 받아 퇴사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이미 회사에서 날짜까지 받아오셨구 5월 예정이라고 하십니다.)
근데 그동안 혼자 외벌이하시느라 한번도 못쉬고 주말에도 쉼없이 달려오신 분이라 쉬실때도 되었고 이미 마음먹었던 터라 고생하셨다구 알겠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같이 저녁 먹을 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우리 OO(글쓴이)가 먹여살려주겠지?"라면서 웃으면서 이야기하시구 어머니께서는 요즘 자꾸 아프시다고 이야기하시더라구요. 어머니는 요즘 계속 병원다니시구 진료받는 병원에서 더 심해질 경우 대학병원가셔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그나마 말이 통하고 현실적으로 터 놓고 이야기 할수 있는 사람이 저랑 한 살차이나는 동생이라 동생에게 곧 아버지 곧 퇴사한다는 말과 어머니 아픈 얘기 등 이제 그만두시고 나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기를 꺼내봤습니다. 동생은 그런 얘기 할거면 나가라고 하면서 저에게 오히려 짜증을 내더라구요. (취업의 취자만 꺼내도 짜증을 내서 거의 이야기하지 않고 그 주제는 피해 다른얘기로만 소통합니다.) 둘째 동생은 작년 초까지는 취업준비하고 면접이라도 봤는데 이젠 그마저도 안하고, 자꾸 취업해서 일하라는 부모님의 성화에 참지못하고 싸워 사이가 좋지 않으며 현재는 알바하면서 지내고있습니다.
그 와중에 막내 동생은 열살 넘게 나이차는 동생이라 계속 걱정되서 눈에 밟히구요....
이제 곧 아버지가 퇴사하고 나면 저 혼자 남은 가족들을 다 먹여살려야하는데 생활비, 세금, 부모님 병원비 등 돈이 필요할 곳은 많은데 저도 벌이가 많지 않아 다 감당할 수 있을지도 걱정이됩니다.
현재 가장 큰 문제는 저도 코로나로 인해 회사사정이 힘들어 곧 퇴사예정이라는 것입니다.지금도 자소서 쓰면서 계속 취업준비하고 있는데 답답한 마음속을 누구하나 얘기할 곳도 없고 계속 어떻게 살아야하나 라는 생각에 스트레스만 쌓여 몸 상태도 안좋아지고, 계속 안좋은 생각만 들더라구요..
혹시 저처럼 한 가족의 가장이시거나 곧 가장이 되시는 분 어떻게 이 일을 헤쳐나가면 좋을 지 알려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하소연 할 곳이 없어 이렇게 판에 글을 써서 조언을 받고자 합니다.
긴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부족한 저에게 작은 말이라도 좋으니 조언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