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종일 자기 얘기하는 선배 (약스압)

ㅡㅡ2021.04.06
조회7,367

근무 특성상 둘이서 하루종일 대기해야되는 업무인데 몇살 많은 선배가 말이 너무 많아서 이명증이 생겼어요.

아침에 만나자마자 어제 뭐했고 애가 뭘했고 뭘먹었고 무슨 말을 했고 걔 친구가 이랬고 남편/시댁/시누/친동생/정치/부동산/주식 이야기가 펼쳐져요 물론 시댁 빼고 거진 다 자랑이구요..

대부분 자기이야기이고 혼자 신나서 떠드는데 얼마나 말이 많으면 숨을 헐떡거리면서 말해요.. 제 얘기 꺼내면 성의없게 반응하고 곧바로 자기 얘기로 화제를 돌리고요

입도 가벼워서 점심먹고 오면 같이 밥먹은 사람이랑 나눈 대화를 물어보지도 않았는데 쏟아내듯이 얘기하고 그 사람한테도 또 자기얘기만 해서 주위에서도 같이 밥먹기 싫어하는데 본인만 모르고요ㅠ

근데 후배들한테만 이래요..
윗선배들한테는 고분고분 상냥한 컨셉이고
후배들한테는 너는 노산이네 결혼 못하네 결혼안하면 성격 나빠진다 함부로 말하고, 우리 남편이 전에 니 인스타 봤는데 그런거 왜올리냐더라~ 밤에 잠이나 자라 (지금은 선배 차단함) 등등 필터 없이 말을 해요..

가능한 일하는척 하면서 리액션 안해주는데
그래도 제 등보고 말하거나 툭툭 치고 말걸어서 미치겠어요

애가 이번에 초등학교 들어가면서 더 심해졌어요. 얘기만 들어보면 하버드 입학예정이에요...
참고로 전 아직 미혼이고 육아에 관심도 없고
리액션도 몇년을 해주니 이제 한계가 오는거 같아요
내일 또 출근하면 그 수다 다 들어야 할 생각에 노이로제 와서 출근 전날밤부터 걱정돼요....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요..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