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눈빛202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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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인거 알지만 하도 어이없는 말을 들어서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여쭤봅니다

동갑내기 직장동료가 있는데 흔치않은 동갑이라 친하긴한데 막 절친까진 아니구요 같이 기혼이예요

얘기 나누다가 문득 담달이 아버지 생신이라 이번엔 무슨 요리 해야할지 고민이라고 말하니까 그 친구가 며느리사랑은 시아버지라고 뭘차려줘도 좋아하시지 않을까하는거예요

제가 어렸을때부터 부모님 호칭을 어머니 아버지라고 하는게 습관 잡혀버려서 이렇게 말하는데 가끔 애교 부릴때는 엄마아빠하구요

부모님이랑 사이 서먹하고 그런거 전혀 없고 정말 말그대로 습관... 특히 아버지는 엄청 딸바보세요

그래서 제가 무슨 소리냐고 우리 아버지 말하는거다고하니 너가 그냥 아버지라고 하니까 시아버지 말하는줄 알았다고... 친정부모는 친정엄마 친정아빠 이렇게 지칭하지 그냥 어머니 아버지는 거의 보통 시부모님을 말하는줄 안다고하는거예요ㅋㅋㅋㅋ

뭔 개소리야... 나한테 어머니아버지라고 들을수있는 사람은 세상에 두분 뿐인데 왜 남한테 어머니아버지라고 해야되냐고했죠 전 참고로 시부모님한텐 어머님 아버님하면서 깍듯이해요 친구 부모님 하듯이요

그러니까 일부러 앞에 친정자 안붙이는건 너가 기혼인거 티 안낼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하는데 동갑내기 친구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게 전 너무 놀라웠어요ㅋㅋㅋㅋㅋ

제가 시아버님 생신상을 차린다고 고민하는것처럼 자연스럽게 보인것도 놀라웠구요

전 한번도 차려드린적 없거든요 자랑은 아니지만 그게 흠도 아니라고 생각해서요

울 부모님 어머니아버지하는게 그렇게 이상해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