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네이트판에 처음으로 글을 올립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될지 감이 안잡혀서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요ㅠㅠ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생각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취준생인 위에 오빠, 아래 여동생이 있는 여자입니다.
일단 엄마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엄마는 연애 경험 한번도 없고 집안끼리 중매결혼을 하셨습니다.
엄마 말로는 소개팅때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고 누군가가 대시를 해오면 무서워서 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집안끼리 중매로 선을 보시고 아빠와 결혼하셨다합니다. 아빠는 특유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분이십니다.
제 20살 첫 연애때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들켰었는데 외출을 하려 하면 집밖으로 못나가게 막으셨습니다.
또 대학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시느라 전철이 끊겨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간다했었는데 두분이 밤에 차를 타고 데리러 오셨습니다. (집은 서울 학교는 천안이었습니다.)
수원이나 서울에 사는 대학 친구들은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였었는데 저는 당연히 자취를 못하게 막으셔서 3학년까지 내내 통학하다가 못견디고 부모님 몰래 4학년 반학기동안 양도받은 자취방에 계약을 하고 부모님께 통보하였습니다. (월세, 계약금, 관리비는 제가 다 돈을 벌어서 냈습니다.)
그때 아빠는 제가 알바 어디서 하는지, 계약한 자취방 비밀번호 등 다 물어보고 적으셨습니다.
본가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같이 살아도 안부를 묻거나 이야기를 잘 안했었는데 자취를 하고 멀리 떨어져 사니 카톡이나 전화로 이런저런 좋은 얘기들도 해주고, 오랜만에 집에 가니 엄청 반겨주는등 오히려 더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 간의 자취생활이 끝나고 다시 본가로 들어가 살고있고 대학 졸업을 한뒤 지금은 계약직 일을 했다가 계약기간이 끝나서 취준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취를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살다보니 다시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합니다.
저는 잠귀가 밝아 밖에서 어떤 소리가 나면 바로 깹니다. (제 방 바로 앞이 부엌입니다.)
제가 전날 힘들어서 푹 자고 싶을 때도 아침에 그릇 소리, 물소리, 전자레인지 소리 등 소음으로 시끄러워서 잠에서 깬 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예민해질때는 소리 안나게 해달라고 주의 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살아가는 입장에서 생활 패턴이 안맞을 수도 있다 생각하여 수면 귀마개를 샀고 매일 소음이 날때 끼고 잠들다 보니 만성 외이도염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진물이 귀마개에 묻어 귀마개가 진물로 굳어서 귀마개를 여러개 구비해 두고있을 정도입니다.)
평소에 엄마는 방 노크를 생략하고 문을 벌컥벌컥 그냥 열고 들어오십니다. (여러번 노크를 하고 들어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매번 그러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방에 있을 때는 방문을 잠궈두고 지내고있습니다.
엄마에게 제가 집에 없을 때에도 제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였는데 그렇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1박으로 연말파티를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엄마는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첫번째 서랍에 있던 생리를 오랫동안 안해서 불안해서 사놓고 쓰지 않았던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하시고는 제 옷장이며 모든 서랍을 다 뒤져서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맡겨놓은 저조차도 까먹은 담배마저 찾았습니다.
옷장에 옷이 50벌 이상 있었는데 그걸 하나하나 뒤져서 또 뭐 없나 찾은걸 상상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에겐 사생활이라는게 보장돼있지 않다는걸 깨달은 후 자취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방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말을 하지만 제 물건들이 멋대로 옮겨져 있던 적이 많습니다.
엄마 말로는 청소하느라 치운거라고 하지만 전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제 방 청소를 한답시고 쓰레기 같아 보이는건 본인 판단하에 다 버립니다. (일회용 스킨로션 샘플, 씨몽키 먹이가 안에 있는 휴지등) 그래서 알아서 치울테니 청소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사주를 맹신하시는 분입니다.
엄마와 싸우고 난 뒤에는 '그래 내가 자식복이 없다더라' '왠지 너는 또라이 기질이 있다더라' '너는 부모 말 안듣고 니 맘대로 한다더라' 라는 등 사주를 무기로 삼아 말씀을 하십니다.
그 화법이 너무 듣기 싫습니다.
엄마는 남자친구와의 외박을 절대 허락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를 보여준다는 것도 싫다십니다.
예전 20대 초반때는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임에도 무조건 영상통화나 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줘야하거나 전화로 친구를 바꿔주어야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져서 그냥 카톡 하나만 보내도 되는 정도까지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엄마가 남자친구가 있는것을 알때는 친구네 집에서 1박으로 노는것임에도 (친구네 집 고양이를 보러 놀러간것)혼잣말로 비꼬면서 '00이 좋아하네 ㅋㅋ 다 큰 성인 여자 두명이서 집에 놀러간다는게 말이 되나 ㅋㅋ' 라며 엄마는 본인이 제가 남자친구랑 외박하는거면서 무슨 다 보이는 거짓말을 하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거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이미 본인 판단을 내리고 피식피식 웃으며 비아냥 거리기 바쁩니다.
그때 그 말투와 표정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엄마와는 붙어 살다가 정말 엄마와 절연하게 될수도 있겠다 싶어서 예전에 LH청년전세임대를 알아본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엄마가 '오빠가 나간다 할때는 그냥 그랬는데 너가 나간다니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자취하지말아라' 라며 울면서 붙잡습니다.
제가 자취를 하려는 이유는 혼자 사는것이 부모님과의(특히 엄마) 사이가 더 좋아지고 개인 사생활이 존중되고 보장된 저 혼자만의 공간을 바라서입니다.
오늘 엄마에게 또 다시 한번 올해안에 자취를 할거다라고 얘기를 꺼내니 '왜, 남자친구랑 뭐하려고?' ' 너 남자친구 있으니까 자취하겠다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제가 항상 엄마에게 이러이런것들 안지켜주면 자취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서 오래전부터 자취를 바라고 있었다는것을 알고있을텐데 제 자취의 원인을 남자친구로 몰아가는것에 소름돋았습니다.(별걸 다 소름 돋는다 할 수 있는데 엄마가 제 말을 하나도 안들린다는 듯이 제가 하는 말을 안듣고 우기듯이 저렇게 말할 때 그렇습니다..)
오빠의 자취에는(제 친오빠는 3년전부터 자취하고있습니다.) 그렇게 신경안쓰고 있으면서 왜 나한테는 이렇게 집착하느냐 하니 하는 말이 '에이 너는 여자잖아'입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 앞가림을 잘 할수있는 나이가 되면 자취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늘 저런식으로 말하는 엄마에게 실망했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 드린 일들은 모든 일들을 다 합친 것의 20%정도입니다..
나의 부모니까 잘해드려야지 라는 마음과 왜 항상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말할까 하는 마음이 공존합니다.
딸에게 집착하는 부모님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저의 자취도 반대하십니다
어디서부터 말을 해야될지 감이 안잡혀서 이야기가 길어질 것 같아요ㅠㅠ 생각나는대로 하나씩 말씀 드리겠습니다. 천천히 읽어보시고 생각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20대 중반 취준생인 위에 오빠, 아래 여동생이 있는 여자입니다.
일단 엄마에 대해 말씀 드리자면 엄마는 연애 경험 한번도 없고 집안끼리 중매결혼을 하셨습니다.
엄마 말로는 소개팅때도 맘에 드는 사람이 없었고 누군가가 대시를 해오면 무서워서 피했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집안끼리 중매로 선을 보시고 아빠와 결혼하셨다합니다. 아빠는 특유의 가부장적이고 보수적인 분이십니다.
제 20살 첫 연애때 남자친구가 있는 것을 들켰었는데 외출을 하려 하면 집밖으로 못나가게 막으셨습니다.
또 대학시절 친구들과 술을 마시느라 전철이 끊겨서 친구네 집에서 자고 간다했었는데 두분이 밤에 차를 타고 데리러 오셨습니다. (집은 서울 학교는 천안이었습니다.)
수원이나 서울에 사는 대학 친구들은 다 학교 근처에서 자취를 하였었는데 저는 당연히 자취를 못하게 막으셔서 3학년까지 내내 통학하다가 못견디고 부모님 몰래 4학년 반학기동안 양도받은 자취방에 계약을 하고 부모님께 통보하였습니다. (월세, 계약금, 관리비는 제가 다 돈을 벌어서 냈습니다.)
그때 아빠는 제가 알바 어디서 하는지, 계약한 자취방 비밀번호 등 다 물어보고 적으셨습니다.
본가에서 부모님과 같이 살때는 같이 살아도 안부를 묻거나 이야기를 잘 안했었는데 자취를 하고 멀리 떨어져 사니 카톡이나 전화로 이런저런 좋은 얘기들도 해주고, 오랜만에 집에 가니 엄청 반겨주는등 오히려 더 사이가 좋았습니다.
그렇게 6개월 간의 자취생활이 끝나고 다시 본가로 들어가 살고있고 대학 졸업을 한뒤 지금은 계약직 일을 했다가 계약기간이 끝나서 취준생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자취를 하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와 살다보니 다시 자취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합니다.
저는 잠귀가 밝아 밖에서 어떤 소리가 나면 바로 깹니다. (제 방 바로 앞이 부엌입니다.)
제가 전날 힘들어서 푹 자고 싶을 때도 아침에 그릇 소리, 물소리, 전자레인지 소리 등 소음으로 시끄러워서 잠에서 깬 적이 많습니다.
그리고 예민해질때는 소리 안나게 해달라고 주의 준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같이 살아가는 입장에서 생활 패턴이 안맞을 수도 있다 생각하여 수면 귀마개를 샀고 매일 소음이 날때 끼고 잠들다 보니 만성 외이도염을 달고 살고 있습니다. (진물이 귀마개에 묻어 귀마개가 진물로 굳어서 귀마개를 여러개 구비해 두고있을 정도입니다.)
평소에 엄마는 방 노크를 생략하고 문을 벌컥벌컥 그냥 열고 들어오십니다. (여러번 노크를 하고 들어와달라고 부탁드렸는데 매번 그러십니다.)
그래서 지금은 방에 있을 때는 방문을 잠궈두고 지내고있습니다.
엄마에게 제가 집에 없을 때에도 제 방에 들어가지 말라고 하였는데 그렇게 된 사건이 있었습니다.
제가 친구들과 1박으로 연말파티를 하였습니다.
그 사이에 엄마는 제 방에 들어와서 제 첫번째 서랍에 있던 생리를 오랫동안 안해서 불안해서 사놓고 쓰지 않았던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하시고는 제 옷장이며 모든 서랍을 다 뒤져서 친구가 예전에 저에게 맡겨놓은 저조차도 까먹은 담배마저 찾았습니다.
옷장에 옷이 50벌 이상 있었는데 그걸 하나하나 뒤져서 또 뭐 없나 찾은걸 상상하니 소름이 돋았습니다.
저에겐 사생활이라는게 보장돼있지 않다는걸 깨달은 후 자취 생각이 더 간절해졌습니다.
그 사건 이후로 방에 절대 들어가지 말라고 말을 하지만 제 물건들이 멋대로 옮겨져 있던 적이 많습니다.
엄마 말로는 청소하느라 치운거라고 하지만 전혀 신뢰가 가지 않습니다.
또한 제 방 청소를 한답시고 쓰레기 같아 보이는건 본인 판단하에 다 버립니다. (일회용 스킨로션 샘플, 씨몽키 먹이가 안에 있는 휴지등) 그래서 알아서 치울테니 청소도 하지말라고 했습니다.
엄마는 사주를 맹신하시는 분입니다.
엄마와 싸우고 난 뒤에는 '그래 내가 자식복이 없다더라' '왠지 너는 또라이 기질이 있다더라' '너는 부모 말 안듣고 니 맘대로 한다더라' 라는 등 사주를 무기로 삼아 말씀을 하십니다.
그 화법이 너무 듣기 싫습니다.
엄마는 남자친구와의 외박을 절대 허락하지 않습니다. 남자친구를 보여준다는 것도 싫다십니다.
예전 20대 초반때는 친구들과 놀러가는 것임에도 무조건 영상통화나 친구가 함께 찍은 사진을 보내줘야하거나 전화로 친구를 바꿔주어야 했습니다.
그것 때문에 많이 싸웠었는데 지금은 그나마 많이 나아져서 그냥 카톡 하나만 보내도 되는 정도까지 됐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엄마가 남자친구가 있는것을 알때는 친구네 집에서 1박으로 노는것임에도 (친구네 집 고양이를 보러 놀러간것)혼잣말로 비꼬면서 '00이 좋아하네 ㅋㅋ 다 큰 성인 여자 두명이서 집에 놀러간다는게 말이 되나 ㅋㅋ' 라며 엄마는 본인이 제가 남자친구랑 외박하는거면서 무슨 다 보이는 거짓말을 하냐는 식으로 말하는데 정말 친구네 집에 놀러가는거라고 아무리 말을 해도 이미 본인 판단을 내리고 피식피식 웃으며 비아냥 거리기 바쁩니다.
그때 그 말투와 표정때문에 너무 억울하고 분해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이런 사소하지만 스트레스 받는 일들이 쌓이고 쌓여 엄마와는 붙어 살다가 정말 엄마와 절연하게 될수도 있겠다 싶어서 예전에 LH청년전세임대를 알아본적이 있습니다.
그 때 엄마가 '오빠가 나간다 할때는 그냥 그랬는데 너가 나간다니 왜이리 눈물이 나는지 모르겠다. 자취하지말아라' 라며 울면서 붙잡습니다.
제가 자취를 하려는 이유는 혼자 사는것이 부모님과의(특히 엄마) 사이가 더 좋아지고 개인 사생활이 존중되고 보장된 저 혼자만의 공간을 바라서입니다.
오늘 엄마에게 또 다시 한번 올해안에 자취를 할거다라고 얘기를 꺼내니 '왜, 남자친구랑 뭐하려고?' ' 너 남자친구 있으니까 자취하겠다는거 아니야?' 이런식으로 말합니다.
제가 항상 엄마에게 이러이런것들 안지켜주면 자취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서 오래전부터 자취를 바라고 있었다는것을 알고있을텐데 제 자취의 원인을 남자친구로 몰아가는것에 소름돋았습니다.(별걸 다 소름 돋는다 할 수 있는데 엄마가 제 말을 하나도 안들린다는 듯이 제가 하는 말을 안듣고 우기듯이 저렇게 말할 때 그렇습니다..)
오빠의 자취에는(제 친오빠는 3년전부터 자취하고있습니다.) 그렇게 신경안쓰고 있으면서 왜 나한테는 이렇게 집착하느냐 하니 하는 말이 '에이 너는 여자잖아'입니다.
남자 여자를 떠나 앞가림을 잘 할수있는 나이가 되면 자취를 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데 늘 저런식으로 말하는 엄마에게 실망했습니다.
제가 앞서 말씀 드린 일들은 모든 일들을 다 합친 것의 20%정도입니다..
나의 부모니까 잘해드려야지 라는 마음과 왜 항상 저런식으로 행동하고 말할까 하는 마음이 공존합니다.
이번에도 그냥 자취방을 구한 뒤 통보를 해야할까요?
엄마와 너무 안맞아서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