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3주남겨두고. 넘신경질납니다.

...2004.02.25
조회13,750

몇번째 글을 올리는지. 아무리 감정을 자제하려구 해두 잘 안됩니다.

글세. 오늘은 어떤일있었는지.. 에고..

지금껏 결혼준비 거의 제가 다했어여. 남친월급도 제가 관리한답시고 돈도 제가 더 마니쓰고

왜 그런 짓을 했는지.. 돈없는거 아니까 뻔히 머 사달라고도 안하고.

참. 미친짓이였져.

암튼 오늘 야외촬영을 하고 여권을 만들러 갔는데 병적증명서가 필요하다고 해서

발급받으러 갔다가 넘 황당했습니다. 글세 남친이 군대를 겨우 1년갔다 온거있져. 왜 그랬냐고

했더니. 잦은 탈골러 면제래여. 왜 여태꺼 얘기안했냐고 그랬더니 좋은 얘기 아니라 안했데여

그 배신감이 얼마나 큰지 아세여. 무슨 사기를 당한느낌이었어여. 그동안 저한테 군대얘기를

얼마나 마니 했는데 저희 아버지 남자는 꼭 군대갔다와야된다고 제남친한테 처음본날 물으셨는데

당연히 네~ 그랬거던여.

그뿐인줄아세여. 이 아저씨가 완전히 사기꾼이였어여. 사실 전 사람한테 정주면 떼기 싫어하는

편이라 여태껏 남자 한번 안만났습니다. 조건 따지느라고여.사귀면 못헤어질까봐서리

제 친구가 소개하길 결혼할려구 2000만원 결혼자금으로 모아놓고 집은 집에서 해주신다나여..

암튼 그렇게 알고 소개받고 사긴지 건 1년 반 근데 말이져 그게 다 거짓말이더라구여.

 이 남자한테 왜 그렇게 얘기했냐고 했더니 자긴 그런말 한적없데여.

제 친구한테 다시 되묻고 되물었는데친구가 똑똑히 들었다는데두여.

이런게 사기아니구 뭡니까.

매일 걱정하지말라고 해놓고 막상 닥치면 암것두 없어여.

지금 전세집얻는데 3500만원인데 500만원은 빚지고 거기다 차는 집에서 해주신다더니 할부로

사래여. 나참

결혼해서 일년내내 빚만 갚겠어여.

글구 한 6개월 전에 직장옮겼는데여. 옮길때도 잘 따져보고 가라고 했는데 확실하다고 그러더니

알고보니 퇴직금도 없고 보너스두 없고 달랑 월급만 150만원 나와여 거기다 밥두 사먹구.

월급이나 제날짜에 나온적두 없구여.

나참.. 기가차서..

결혼하자고 할때만 해도 준비다된양 얘기하더니. 이렇게 짜증날수가 없네여.

거기다 얼마전에 결혼한 제 친구는 남친이 8000만원짜리 집해왔는데.어찌나 비교되던지

연애할때도 사실 별로 잘 안해줬어여. 제가 눈이 삔거져..

이벤트두 한번 없구여 사준거라고 졸르고 졸라서. 사준거 빼고없어여

제가 병원에 입원했는데두 귤하나 안사온인간이 지금 저 인간이에여

결혼하기 넘싫은데 막상 뒤엎을 용기두 없구. 어케하져.

전 이인간 옷대고 먹을거 대고 미친거에여..그져..

넘 짜증납니다. 이제 제 신랑이니 참아야지 어쩌겠냐 내 욕하는거지 어쩌겠냐 싶으면서도

참기 힘드네여. 여태껏 전 제 안좋은 얘기고 머고 다 했는데

나참. 인간이 어떡게 이렇게 뻔뻔할수가 있져.

오늘 남친 월급통장 도로 줬어여.

결혼 깨고 싶어여...... 죽을꺼 같아여.

부모님한테 죄스러워 그러지도 못하고

한심합니다.

사실 요즘 남친 죽이도록 밉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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