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랑이 동생이 제 음식을 자꾸 훔쳐먹어요

이결혼해야할까요2021.04.07
조회312
결혼을 전제로 동거중인 남친이 있어요

(양가 부모님 동거 사실 아시고, 허락 받고 동거중)


청약된 아파트 완공 전까지

남친이 살고 있던 전세 빌라에서 동거중이에요.

문제는 얼마 전 예랑이 동생이 와서 같이 살게 되면서에요


저는 회사 퇴근하고

마트에서 장보면서 간식같은걸 인원수에 맞게 3개씩 사가요

예를 들면, 맥주 3캔 or 아이스크림 3개 or 과자 3개

이런식?


근데 사다놓고 나중에 먹을려고 보면 없어요.....

회사 퇴근하고 맥주 1캔으로 스트레스 풀어볼려고

냉장고를 열면 없어요.


맥주, 아이스크림, 빵, 간식들이

항상 제가 먹고 싶은 순간에 누가 먹어버려서

먹을 수가 없으니깐 조금 짜증이나서 예랑이한테 가서

물어봤어요.


매번 예랑이는 자긴 아니라는거에요.

그러다가 시동생 방 청소기 밀다가 방 바닥에

제가 사다놓은 아이스크림 껍데기 3개가 나온거에요.


시동생이 여태 다 먹었던거죠.

근데 추궁했을땐 자긴 안먹었다고 했거든요.


그래서 그때 저만 약간 이상한 사람처럼 보더라고요

예랑이 왈

"누가 먹었든 우리는 이제 가족인데 뭐가 중요하냐고"

이랬거든요


치사하지만

그 이후로 간식 뺏기지 않을려고 냉장고 깊숙히 넣거나

다른 장소에 두는데 어떻게든 귀신같이 찾아서 먹는거있죠


그러다가 제가 열받아서

시동생 없는 틈에 간식을 다 먹어버렸어요


그랬더니 시동생이 (남자에요)

"형수가 xxx과자 먹었어요? 그거 저 알바 끝나고 먹을려고

아껴둔건데 왜 먹었어요? " 이러길래


"제꺼도 예전에 드셨잖아요 가족끼린데 그럴 수 있죠~"

이랬더니 표정이 싹 변화더니 방문을 쿵 닫고 들어갔어요


그러고 예랑이가 집에 왔는데

시동생이 뭐라고 한건지 예랑이가 저한테 와서는

"동생이 그 과자 엄청 먹고 싶었던거래 자기가 지금 편의점가서

사다줘~" 이러길래 저는 싫다고 내 몫 간식들 다 먹었을때

시동생은 한번도 안사다주고 남겨주지도 않았는데

왜 내가 사다줘야해? 라고 하니깐 예랑이가 시동생이 저랑 같냐고

얘처럼 굴거냐고 엄청 난리치길래 더럽고 치사해서 방금

편의점 가서 사다줬어요



근데 생각할 수록 기분이 나쁜거에요

예랑이 저 32 동갑이고, 시동생은 28살이에요

그렇게 어린애도 아니고


생활비는 예랑이 저 둘이서 반반씩 내고 있고

(시동생은 알바하고 있어서 돈 내는거 아예 없음)


청약된 아파트는 예랑이 돈이 전세에 묶여있어서

제가 대출 받아서 했거든요

(저희 부모님이 반 빌려주고 나머지는 제가 모은돈+대출로 함)


거기다 청소, 요리는 제가 하는데....

당장 과자 사오라고 들들볶을 일인지 ㅠㅠㅠㅠ


고작 과자가 뭐라고 이렇게 서럽게 하는지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