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남친은 7년째 26살입니다 ...;;

표현대표이사2008.12.02
조회2,267

 

안녕하세요 27살 여자입니다 ^^

동생 시험공부 도와주다가 졸리기도 하고 잠시 시간도 나고 해서 글한번 써봐요ㅋ

 

6년전.. 제가 대학 2학년 올라가서 처음으로 남자친구가 생겼습니다.

1학년때부터 친하게 지내던 96학번 오빠였는데.. 그당시 전 21살 남친은 26살

쿵짝이 잘맞아 나이차이도 모르고 만났습니다ㅎㅎ

행복했던 과cc도 잠시.. 200일정도 만나고 헤어졌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를 얼마 앞두고.... ㅡㅡ

남친이 전여친을 못잊었죠 -_-;;

지금이야 아무렇지 않지만.. 그당시에는 첫사랑이라.. 많이 힘들었어요 ㅠ.ㅠ

 

그렇게 힘든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학교 행사에서 동아리 후배의 과선배를 알게됐습니다.

사람이란게 참... 한동안 아무도 못만날것만 같았는데

항상 묵묵히 저를 챙겨주는 모습에 서서히 마음이 열리더군요.

여차저차해서 만나게 됐습니다. 그오빠완 4살차이가 났습니다. 궁합도 안본다는 네살차이ㅋ

200일 가까이 한결같던 그사람도 몸이 멀어지니까.. 자연스럽게 멀어지더라고요..;

제가 2학기 휴학하고 공부하러 서울로 가게됐거든요. 집과 학교는 대전이었고요ㅜ

이번에도 초겨울에 이별... 겨울이 저하고 안맞나봐요 ㅠ

 

공부하는 학생한테 사랑은 사치다 생각하고 한동안 공부에 전념했습니다.

그러다 꽃피는 봄이오고 -_ -;  외롭더라고요 참 ㅠ

타지에 혼자살았기때문에 얘기할사람도 만날 친구도 가족도 없었으니까요ㅠ

하루에 말도 몇마디밖에 안했어요. 고작 뭘 사거나 주문할때...

그리고 유일하게 말할만한 자리가 스터디였네요ㅎ

여자둘 남자둘 총 네명이 했는데, 스터디 마지막날 같이 공부하던 오빠한분이 고백하더라구요;

둘다 공부해야할 시기인건 아는데 지금 말안하면 평생 후회할거 같다 어쩐다... 그랬던것 같아요

저또한 서울에서 그나마 가장 친했던사람들이 스터디 같이한 언니랑 오빠둘이 전부;;

참 여러가지 상황이 사람맘을 기울게 만들더라구요

 

결국 봄이 끝날무렵 만나게 됐습니다 ^^; 그오빠가 그해 26이였고 전 23..

근데 좀 섣불리 만나서 그런지.. 이사람관 100일 넘기고 헤어졌어요;

그냥 아는오빠일때와 남자친구일때는.. 다르더라구요 ㅠ

막상 만나니까 그오빠가 집착이 심하고 너무 권위주의적이었어요..

수업듣다가도 자기가 전화하면 무조건 받아야되고. 자기말에 무조건 따라야되고. 한번이라도 못받으면 엄청 화내고....

제가 2학기땐 집에 내려와서 복학했거든요;

결국 집에 내려온지 한달도 못되서 헤어졌어요 -_-;

 

2학기는 그동안 못만났던 친구들도 만나고. 다시 학교생활에 적응도 하고.

뭐 남자친구 생각할 겨를도 없이 너무 바쁘게 지나갔어요.

그러다 해바뀌고 개강을 했습니다.

이제 좀 살만해서 그런가.. 이상하게 학교에 커플들이 너무많이 보이고

친구들이 남자친구 자랑하면 부럽고.. 그러더라고요...

네. 소개팅했습니다 -_-ㅋ 생애 첨으로..ㅋㅋㅋ 친구남친의 친구였어요~

주위분위기도 잘되라고 밀어줬고, 저도 호감있었고, 그쪽도 적극적으로 나왔고

만났습니다. 한달쯤 됐을때 전여친이랑 연락하는걸 알았어요.

아니다 아니다 잡아때더니 결국 두달도 못넘기고 전여친한테 돌아가더라고요 ㅡㅡ

 

솔직히 이사람은 추억이 생기기도 전에 헤어져서 뭐 힘든것도 없고

생각하면 황당하기만 했죠 -_-.. 소개팅시켜준 친구도 미안해하고.. 뭐......

그분을 안주삼아 술한잔 하다 내가 만난 사람들이 다 26살이었다는걸 문득 느꼈어요 ㅋㅋㅋㅋ

그동안은 뭐 그런거 몰랐는데 생각해보니까 4년내내 26살이었더라고요 -_-ㅋ

뭐 우연이겠거니했는데

 

그다음해 한살연상만나게되고 또 그다음해 동갑내기랑 만나게 되고

올 봄부터..... 한살 어린 지금 남자친구랑.. 연애하고 있습니다  ^-------^

 

 

웃기게도 7년동안 1년에 꼭 한명씩.. 그것도 26살과.. 만나고 있네요 -_-ㅋㅋ

작년과 재작년에 만났던 남친과도.. 안좋게 헤어지고..

재작년에 만났던 남친은 너무 잘해주는여잔 질린다고 떠나가고

그래서 작년 만났던 남친한텐 좀 덜잘해줬더니 나쁜여잔 싫다나 어쩌고 헤어지고 - -

전 좋은사람과 오래 친구처럼 연인처럼 연애하고싶었는데 ㅜㅜ 어쩌다보니 저렇게 됐네요

 

지금 연하남친과는 정말 이쁘게 사랑스럽게 +_+ 잘만나고 있습니다! ^^

혼자가 아닌 서로 이해하고 아껴주고.. 그렇게 알콩달콩 300일 넘게 연애하고 있어요 ㅎ

 

이젠 뭐 7년째 보다보니 26살의 남자와 그 심리에 대해 논하라면

쉬지않고 a4 열장은 써내려갈것같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만나다보니 공통점도 있고요 ㅋ

 

연인 있으신분들은~ 오늘하루도 더 아껴주며 사랑하시고~♡

솔로이신분들은.. 하루빨리 좋은 사람 많나길 바래요!

곧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니까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