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시험에서 떨어진 애인,일탈을 즐기는데..가만히 놔둬야 할까요?

피눈물2008.12.02
조회429

 

안녕하세요,

전 24살의 여자 직딩이고요,

남자친구는 30살의 대학원생입니다.

좀 있으면 만난지 햇수로 6년째 되는 징글징글한 커플이죠..^^;

 

남자친구는 지금 지방에 있는 4년제 대학교 공대 대학원 2년차인데요,

아 글쎄, 이번에 남자친구가 박사과정 진학 시험에서 떨어져버렸어요..ㅠㅠ

본인한테는 너무 중요하고 큰 시험이라 준비도 많이했고,

지방대지만 2년동안 석사과정 보내면서 흐트러짐 없이 연구실적 쌓고, 논문도 계속 내고..

암튼 2년동안 굉장히 열심이였는데...

주변 사람들도 넌 정말 잘 될꺼라고..당연히 다들 붙을 줄 알았거든요..

 

첨 시험에 떨어졌다는 소식 들었을땐 저도 많이 놀라고..

어떻게 위로를 해줘야 할 지 앞이 깜깜했더랬습니다..

아무리 위로를 해준들 본인 만큼 상심이 클 수는 없을테니까요..

그래서 당분간은 내가 기분 많이 맞춰주자, 내가 더 잘하자 마음 먹었습니다.

 

그런데 시험에서 떨어진 후 이 남자,

아주 가관입니다..

 

매일같이 술에 찌들어 있거나, 아니면 겜방에서 삽니다...

술도 그냥 친구들끼리 마시는것도 아니고요,

술만 마셨다하면 꼭~~~~ 노래방이나  주점에 가서 아가씨들을 끼고 놀아요..ㅠㅠ

사실, 예전에도 술만 마셨다하면 꼭 노래방이며 룸싸롱엘 다녔는데(학생 주제에-_-)

저 모르게 도우미 아가씨랑 2차간거 딱 들킨 이후론 싹싹 빌고 그 뒤론 발길 완전히 끊었었거든요..

 

남자친구는 자기 요즘 많이 힘드니까 그냥 이해해주고 넘어가면 안되냐고 하는데..

전적도 화려할 뿐더러, 그것 가지고 몇마디 했더니

'미친x, 씨xx' 등등... 욕을 섞어가며 '니가 요즘 내 기분이 어떤지 아냐고'

오히려 더 큰소리 치더라구요...

 

그냥 조용히 넘어갈 수도 있는 일 가지고 괜히 내가 트집 잡고

남자친구 마음 몰라주는건가 싶어서 미안한 맘도 들지만

한편으론 욕까지 들어가며 이런 사람을 계속 만나야 하나..싶은 생각도 듭니다.

이런 일이 한두번 있었던 것도 아닌데,

계속 참아주고 봐줬더니 이런 상황까지 온건가 싶어서 서럽고 억울하기도 하고..

아무튼 머릿속이 너무 복잡하네요..휴..

 

그동안 만난 정도 있고,

헤어지기는 싫은데..

 

이런 남자친구를 어떻게 달래야 제 마음도 편하고,

남자친구도 마음에 안정을 찾을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하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모르겠습니다..

 

여러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