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된 남사친한테 좋아한다고 말했는데

ㅇㅇ2021.04.11
조회585

내가 3주전에 남사친한테 말했어 1학년때 너 좋아했었는데 그당시에 너가 여자친구가 있었어서 마음을 접었는데 이번에도 같은반되니까 너가 이번에도 너무 좋다고... 근데 내가 차일까봐 그냥 부담주려는거 아니고 가볍게 듣기만하라고 대답은 하지말라 그랬는데

얘가 자기 좋아해줘서 고맙다고하더라? 솔직하게 말하면 너가 날 좋아할줄은 몰랐어서 당황스럽긴하다고도 말했고..

그 말한 이후부터 얘가 나한테 안읽어도 선톡이나 말도 동글동글해지고 학교에서도 막 나한테 오고 말걸고 싶어하길래 내심 기대했었어.

듣기로는 얘가 전여친한테 너무 잘해줬는데 나한테는 시간이 갈수록 친구처럼 대하는거 같길래 너무 지쳐가고 걔로 하루의 기분이 정해졌었어 가망없는거같아서..

그래서 엊그제 솔직히 말했어 뜬금없지만 너한테 나는 늘 그랬듯이 너의 친한친구들중 한명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거같다고 애초에 처음부터 너도 날 좋아하게될거라는 기대 안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더욱더 기대가 됐었고 널 좋아하는 마음이 너무 커져서 내가 별로면 별로라고 선을 좀 그어달라 그래야 내가 마음을 잘 접을 수 있을것같다고.. 너가 어떤 대답을 하든 나는 너 1학년 그때처럼 아무일 없었다는듯이 잘 지낼자신 있고 없더라도 노력할거야 우리 이런걸로 어색해질 사이 아니잖아? 했는데

걔 대답이 3주전에 내가 좋아한다고 했을때 내 말을 듣고 많이 생각했대 그때 말한것처럼 너가 나를 좋아하는 감정을 가질거라는 생각을 해본적이없어서 많이 당황스러워서 뭐라 말해야할지 몰랐었다 그날 이후로 많이 생각해봤는데 너무 성급한건 아닌가 성급하게 했다가 너(나 쓰니)한테 상처주는게 싫어서 나랑 계속 지내보면서 내(걔) 마음도 확실해졌을 때 너한테 먼저 말을 하려고했었어 내가 마음이 확실해지지 못해서 너한테 헷갈리게 했던거 같아 라고 한거야 ㅠㅠ

저거 듣고 얘 친구들한테 물어봤는데 나한테 마음없는건 아닌거같다고 잘해보라고 그러는거.. 그래서 내가

뭐라뭐라하다가 자다가 일어나서 다시 생각해보니 널 안좋아하긴 힘들것같다고 위에 말한거 취소하겠다 했거든 ㅋㅋㅋㅋ ㅠㅠ 마음 확실해지는게 몇개월이 걸려도 기다릴테니까 확실해지면 말해달라고.. 나같아도 2년동안 친구로만 지냈던 애가 나 좋아한다하면 당황스러울것같다고 너무 미안하다했는데

너가 미안하다고 할거 하나도없어 내가 이기적이게 행동했을뿐이야 기다려주겠다 해서 너무 고마워 너가 진짜 힘들면서도 나한테 맞춰줘서 고맙고 정말 하고싶은 말이 많은데 뭐라고 말을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런적은 처음이라 너한텐 고맙다는 말이 하고싶다고 말해주더라..

짝사랑하면서 이렇게 따듯한말은 처음인데 그냥.. 너무 친구같이 대하는거같길래 다시 생각해보니 내가 별론가 싶더라고 원래 내가 피해망상증이 오지긴한데.. 그래서 오늘 하루종일 울면서 얘 톡 10었었는데 선톡 보내니까 무너지더라 난 얘 속내를 모르겠어 얜 평소에도 소박하고 착한애라는걸 너무 잘알아서 어장이 아니라는건 너무 잘 아는데 내가 이상황에서 뭘 해야할까 너무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