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약속한 여자친구와의 항상 어이없는 싸움으로 인해 자살하고 싶습니다..

힘들어요2021.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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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30대 초반의 남자입니다.저에게는 세상에서 너무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올해 29세이구요...저희는 같은 직장에 있습니다.. 둘다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구요...그리고 제가 6개월을 넘게 매달려서 겨우 만난 여자친구에요..그리고 올해 10월 결혼을 약속하고 날도 잡고 식장도 잡고 집도 다 구했습니다..그래서 저는 항상 제 목숨바쳐 최선을 다해 사랑하려고 하는데..자꾸 뜻대로 되지 않아서 너무너무 힘듭니다..
여자친구는 명문대 사범대 출신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똑똑하구요.반대로 저는 운동선수 출신입니다. 그래서 학창시절 배우지 못했던 부분도 많이 있구요..지식이 부족해도 멍청해도 제가 하는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문제는 저의 큰 단점인 자주 까먹는 부분에서 시작됩니다..3년이라는 시간을 연애하면서 까먹었던 부분이 많은데요... 큰일도 있었지만 결국 싸우고 했던 부분은 아주 작은 사소한 부분이었습니다.예를 들면 영양제를 챙겨먹으라는 말을 매일 하지 않았다고,  본인에게 관심이 없다고 하면서 화를 냅니다.. 저도 물론 이런 저런 일 하다보면 까먹을 수도 있는데, 그러면 제가 말하지 않았기 때문에약을 안먹을거고 저보러 이제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합니다.그러면서 전 남자친구들은 이런거 말안해줘도 다 챙겨줬는데 넌 이게 어렵냐..라고 이야기합니다..그래서 저도 나름 까먹지 않기 위해 알람도 맞쳐두고 노력하는데, 이 알람 맞추어놓고 이야기하는것 조차 마음에 들지 않다고 합니다. 마음에서 우러러 나오는게 아니라고 하면서요..
또 하나의 예를 들면 최근에는 결혼을 앞두고 이것저것 스케쥴이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여자친구는 약*명가에서 마사지도 받고 있구요. 근데 마사지를 받는 스케쥴을 저희가 함께 공유하는 캘린더에 제가 적어두지 않았다고 적어두지 않아서 그날 다른 스케쥴을 잡아서 약속이 겹쳐버린것 입니다. 본인이 분명 마사지 받는 날도 직접 통화해서 결정했고, 본인도 적을 수 있는 것이지만 저한테 알려주고 제가 적지 않았기 때문에 제 탓이 되어버린거죠...그래서 또 한바탕 화를 내고 너처럼 기억 못하는 사람이랑은 살고 싶지 않다고 합니다..
그리고 만약 다다음주 금요일에 어떠한 것을 하기로 약속을 했습니다. 2주일도 넘게 남았는 시간에 갑자기 저에게 "다다음주 금요일에 이거 하는거 알지?"라고 물어봅니다. 그럼 전 "아 알고 있지"라고 대답하면 "기억하고 있으면 말을 해야지.. 왜 내가 먼저 이야기하게 만들어?"라고 합니다.. 그럼 저는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서 그때되서 말하려고 했지"라고 하면 "결국 넌 또 내가 먼저 기억하게 했어.. 넌 기억을 못하냐?" 라고 핀잔을 줍니다.. 그러고 또 헤어지자고 하구요..
지금 글로 쓰다 보니 너무너무 답답한 상황도 많습니다만 다 적어내지를 못하겠네요..
그리고 항상 싸우게 되면"운동했던 새끼들은 다 꼴통이라 싫다. 내가 왜 너같은 병신새끼를 만나야하냐?""넌 나랑 수준이 안맞는데 왜 오르지도 못할 나무를 올라서 날 힘들게 하냐?""난 너 말고 더 좋은 남자 많이 만날 수도 있는데 내가 왜 너같이 병신을 만나서 힘들어야 하냐?""너가 돈 100억이 있어도 안만나고 싶다" 등의 상처 받는 말을 항상 합니다..
근데 저도 병신이 맞는게 저런말을 들으면 항상 미안해.. 잘못했어..내가 더 노력할게.. 내가 수준 맞는 남자가 될게.. 라는 대답만 나오게 되네요..
저는 지금 여자친구를 너무 많이 사랑합니다. 근데 여자친구는 대놓고 날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면서 언제든지 너가 실수하면 난 그것을 집요하게 파해쳐서 너랑 헤어질 생각만 한다고 합니다..
저는 지금의 여자친구와 꼭 결혼을 하고 싶은데.. 본인이 먼저 말하면 내가 까먹은 놈을 만들고, 제가 기억못한 사람으로 되어버리는 이런 상황을 어떻게 하면 극복할 수 있을까요..?항상  싸우면 전남자친구와 저를 비교하는 여자친구에게 상처주지 않고 좋게 잘 말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그리고 제가 더이상 까먹지 않게 항상 메모도 많이 하고 알람 맞추어서 이야기도 해주려고 하는데 더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 있을까요...?
진짜 요즘 여자친구와 매일 다투다 보니 이 결혼 못할바에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가득입니다..
저 좀 도와주세요...